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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진보인가? 보수인가?

많은 이들이 물었다.


"저는 '상식파'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나라는 유일한 분단국가다보니 북한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는 좌파 우파 논쟁이 20년 전에 끝났다고 하는데,

아직도 논쟁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해요.

지금 좌파 우파 논쟁을 하면서 허송세월할 만큼 우리나라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요.

굉장히 소모적이에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안철수 박사가 평소 인터뷰 등을 통해 주로 이야기했던 주제는 세가지였다.

첫째,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야 한다.

셋째, 이 두가지가 이루어지려면 20~30대 투표율이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20~30대 투표율 이야기가 나오자

안철수 박사에게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었다.


"20~30대가 선거에 열심히 참여하면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것 아닌가요.

이런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놓고 봤을 때, 보수와 진보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문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반면,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이 사람은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할 텐데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어렵지요.


그렇다면 보수와 진보로 자꾸 나누는 이유는 뭘까요?

비유를 들어볼게요.

평온한 평지에 어느 날 벽을 만들어서 그늘과 습지를 조성하면 거기에는 벌레들이 많이 살게 되잖아요.

벽을 없애자고 할 때 그것을 가장 싫어하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바로 벌레들이에요.

멀쩡한 사람들을 억지로 나누는 사람들은 담 밑에서 자기 나름의 이익을 얻기 위한 사람들인 것이지요.

굳이 나누어야 한다면 보수와 진보가 아닌 상식과 비상식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누군가 물어보면 '저는 상식파인데요'라고 말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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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아사칸 2012.11.16 23:43
    이제 상식이 안 통하는 버러지는 가라! 상식파가 온다!!!
  • ?
    이런저런 2012.12.05 17:00
    상식파..!! 상식파!!
    건전한 상식파가 통하는 세상.. 꼭 왔으면 합니다.

  1. 19
    Jun 2012
    23:50
    No Image notice

    의국대사 총서 읽기를 제안하며

    안철수는 곧잘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일의 작가 마르틴 발저가 했던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이 어떤 것을 선택하고 이루어 ...
    By아사칸 Reply13 Views32855 Vote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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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0
    Jan 2012
    03:57
    notice

    의국대사 안철수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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