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유일한 길은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체이즈--
전 사회가 집단 트라우마의 늪에 빠져서 헤어나올 줄을 모르는 채 골목상권들은 휘청이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은 드물기만 한데,절망하고 깨지고 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그렇게 깨지고,망하고,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면,접어버리면 그만일 수만은 없는 것이...
하던 일이나 생활을 접으면 무기력증에 사로잡히게 되고,우울증에 빠지게 되며 울화통이 터진다.
빚이나 없으면 어떻게든 버텨보겠지만,빚독촉까지 받게 되면 균형감각까지 상실하게 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죽이려는 적으로 보이게까지 될 수도 있다.
삶의 의욕 따윈 남의 것이 돼 버리고,판단력까지 흐려져 죽어버리겠다거나, 묻지마 범죄라도 저질러 버리며 분풀이를 하고 싶어지기까지 한다.
한 60대 남자가 세월호 참사를 촉발한 사회에 대해서,그리고 정리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자해를 하면서 분풀이를 하려 했던 사고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도 없는 일에 왜 저래야 하느냐며 미친 사람 취급을 한다해도 ,난 그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것도 같다.
그렇게 절망하고 자해하고 자포자기를 하는 것은 비겁하거나 너무 안일한 생각에서 오는 것이긴 하다.
그걸 몰라서거나 아님 알면서도 의지가 약해서,지쳐서 어리석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나친 기대나 과보호를 견딜 수 없어 집에 불을 질러 가족들을 몰살시키고 만 어린 아들...
먹고 먹히는 학원폭력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조직폭력배가 되는 악순환...
묻지마 범죄,자살공화국,이혼 천국,주택가 골목골목까지 침투한 매춘과 환락업소들,
온.오프라인을 망라해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사행산업이 기승을 부리고 ,
몸뚱아리와 정신세계까지 황폐화 시키는 음주세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가 된 지 오래다.
술 권하는 사회,얼마간의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술을 핑계로 대면 관용을 하는 사회,술에 관한 한 규제가 거의 없다해도 좋은 사회,
회복을 포기하고 절망하는 영혼들이 출구를 찾아 이리 치이고 저리 부딪치며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인데,
이 책임을 그들만의 것이라고 몰아세우고 ,격리해버리면 끝날 줄 알았는데 ,끝은 커녕 점점 더 심화만 되고 있잖은가?
산업화,민주화를 순탄하게 잘 치러온 모범적인 기적의 나라인 양 칭송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는 ,
절름발이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정부패의,빈익빈부익부의 박물관적 존재로 전락하며,
있어선 안 되는,있을 수 없는 비인륜적인 사건 사고들로 세계를 놀래키고 있다.
모럴 해저드,안전불감증,빨리 끓고 빨리 식어버리는 냄비근성,
돈이 모든 가치의 최고위를 차지하고 ,돈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전국의 정신병원화를 추구하는 사회,
그러나 누구 하나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돈욕심을 채우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
종교지도자들도,지성인,학자,정치인,공무원,기업가,시정잡배들까지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라며 광란하고 있다.
곤궁하던 한국을 발전시켜준 특효약이라고 생각했던 자본주의는 결국 한국을 절름발이로 만들어 버린 극약이었던 것일까?
민주주의란 간판을 앞세우곤 뒷구멍으론 독재를 하며 절대다수의 민증들을 1%의 특권층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 버린 인권후진국가.
그동안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듯 국제인권위원회의 눈길을 속여오던 것이 비로소 들통이 나면서, 경고를 받고 평가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상위 1%의 슈퍼리치들만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한 99%의 민중들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며 아귀다툼을 하고 있으니...
그러나 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거품을 둘러쓰고 자신들을 거인으로 착각하고 있다.
껍데기는 세계 10위권이라는데,국민행복지수는 최하위고 ,인권은 최후진국 수준이다.
최상층부 기득권층은 세계 10워권이 아니라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지만 ,나머지는 하나같이 빚쟁이들이다.
단언컨대 그 모든 빚의 최종수혜자는 최상층부 1% 일 것이다.
위화감을 조성시키고,부화뇌동을 하게 부추기고,일단 지르고 보도록 대출을 권유하며 민중들을 빚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팔아먹으며 남기고,카드 수수료로 뜯어 먹고,이자까지 악랄하게 뜯어간다.
2중 3중으로 뜯기고 있으면서도 자각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저들의 교활함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나라,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떨치고 일어나 다시 시작해야 한다.
망가질대로 망가진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피라미드 구조로 정형화 된 사회를 마름모꼴로 만들어가야 한다.
가치관의 혁명,사회구조의 혁신,부정부패세력 척결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지금도 살만한데...라며 개혁에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엄정하게 분석해 보시라.
상위 1%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거품을 잔뜩 뒤집어 쓰고 거인인 줄 알고 꼴값을 떨고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며 정체를 하는 데서 벗어나, 모두가 잘 살기 위해 진화하는 행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빚잔치하고 나면 껍데기만 남는 같잖은 기득권을 유지한답시고 ,세상의 진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앞을 가로막는 짓을 해선 안 된다.
피라밋 하층부의 절대다수 민중들의 피를 빨아 최상층부의 불순음모 세력들에 전달하는 교량 역할을 하는,
그러면서 눈치껏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공권력을 철저히 감시하고 심판해 감으로써 무력화 시키고,
본래의 대(對) 민중 서비스에만 충실하도록 만들 수만 있어도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편하자고,조금 더 빨리 하자고 공권력에 빌붙어 부정부패의 고리 중 일부가 되는 일만이라도 하지 말자.
민중들을 가르치려 들거나 군림하려 드는 공권력이 있거든 호통을 치고 꾸짖어,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해줘야 한다.
곧 있을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
지방선거가 있는 주의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날 궁리나 하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대한민국호의 정체성을 ,한민족의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자!
당장 이번 선거부터 축제로 생각하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모여서 정치발전을 위해 기도하거나 축복하는 시간으로 가져가면 안 될까?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누가 되든 상관없다며 무관심하는 대신 ,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끼리 모여서 손에 땀을 쥐고 정정당당한 승부의 결과를 지켜보는 스릴을 만끽하는 건 어떨른지?
결과에 승복하며 승자와 패자가 손을 맞잡고 지역과 나라,나아가서 전지구촌의 발전을 위해 애쓰겠노라 다짐하도록 만들어보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비웃음을 날리지만 말고,조금씩이라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고민들을 해보자.
미개인이 무식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더라도 비난만 해대지 말고,
전문가인 당신이,똑똑한 당신이 실현가능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해서 제시하고 설득하고 이끌어줘야 한다.
자신은 꼼짝달싹도 하지 않으면서 남들의 행동을 옳으니 그르니 평가만 하고 비난만 하는 짓은 해선 안 된다.
나 하나쯤 소홀해도 되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나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되는 중차대한 일인 것이다.
일제와 친일 매국노들에게 짓밟힌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하러 나서보자.
지금 엄청난 절망감에 빠져들어 무기력하고 ,의욕도 없이 힘들 수 있지만 ,회복해야 한다는 덴 동감하지 않는가?
지금껏 안 해 와서 못 한다고,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지금껏 안 해와서 나라가 이 꼴일 수 있다며 ,
말로만 떠들고 안 해 본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하고 ,시작해보자!
우린 수단도 도구도 아닌 주인이란 말을 당당히 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가자!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