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워서 이기기는 쉬워도 이긴 것을 지키기는 어렵다.
--오자--
'오자'는 '손자'와 함께 '손오병법'으로도 일컬어지는 ,'무경칠서(武經七書)'의 하나로 꼽는다.
병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인생의 처세술로 ,사람을 다루는 용인술로,그리고 천하 경락의 통치술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처세술의 바탕은 본디 덕과 인의에 있거니와 이 병법서가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은 ,
예의를 존숭하며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점에 있다.(임 동석 중국사상 61에서...)
'싸워서 이기기'를 성공이나 행복으로 바꿔 써도 좋을 것이다.
전사들은 이기기 위해서 싸우고,우린 성공하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서 살고 있다.
언젠간 성공한다는 ,행복해진다는 가정하에,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성공하기 보다,행복해지기 보다 훨씬 어렵다는 지키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살아가다가
성공을 ,행복을 이루고 나서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하다가 ,이내 그것을 잃고 마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보고 있다.
고액의 복권에 당첨되어 갑자기 갑부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 지키는 데 소홀하여 이전보다 못한 입장으로 전락하는 경우와 같이...
물론 복권 당첨을 성공이라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손쉬운 비유를 찾다보니 그리된 것일 뿐!
여러 분야의 스타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하지만 ,지키는 데 소홀하여 존경의 대상에서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하곤 한다.
물론 다시 회복하는 경우도 적진 않지만,대부분의 경우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한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고,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으니 언젠간 반드시 해 낼 것이다.
그러나 그 성취감에 도취해서 올챙이 적을 생각하지 못 하고 우쭐대거나 교만하다가 모든 것을 잃어서야...
성공을 위한 준비 만큼이나 이후의 처세를 위한 대비가 철저해야 할 것이다.
성공했다면,행복해졌다면,그것이 평생 가 주면 좋으련만 순간적으로 잃을 수도 있으니...
나는 빈 손으로 결혼도 했고,사업도 시작했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젊었기에 뛰어들 수 있었고,20여 년간 뒤돌아보지 않고 매진할 수도 있었다.
가정파탄 등의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처음엔 꿈도 꿀 수 없었던 노른자위 부동산 끄트머리를 내 것으로 등기부 등본에 올릴 수 있었으니
작은 성공을 이룬 셈이다.
지금은 이 성취를 잘 지켜서 노후보장을 하기 위해서 지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오래도록 마르지 않는 샘으로 존재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고민하느라 금융지식도 쌓고,
새 나가는 구멍을 막기 위한 생활 처방전도 스스로 마련하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자급자족의 방법도 여러가지로 모색 중이다.
나이가 들수록 지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해 간다는 병원비를 줄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건강법도 실천하고 있다.
비록 아주 작은 성공이긴 하지만,여기 만족만 하지도 않고 ,더 큰 성공을 위해 애쓰느라 성공의 맛을 누리지도 못하는 걸 막겠다는 것이다.
목표가 대단칠 않았기에 쉽게 이룰 수 있었고 감히 성공했다고 자평을 하며 여기까지 와 준 스스로를 칭찬도 한다.
명언 등을 곱씹으며 스스로와 대화를 나눠버릇하면서 ,슬쩍 제안도 한다.,
이대로 끝내긴 너무 아쉽지 않을까?좀 더 의미도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건 어때?하며 ...
날씨나 컨디션에 상관치 않고 꾸준히,하루도 쉬지 않고 실천해 가고 있다.
가진 것을 더 늘리려는 욕심은 이제 그만 부리고,좀 더 소박하게 사는 법을 고민함으로써 이룬 것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선택햇다.
100원을 가졌는데 씀씀이가 10원이라면 열 달 밖에 못 쓰겠지만 ,
1원만으로도 별로 불편을 못 느끼는 생활법을 개발하면 백 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로 한 것이다.
평소의,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지출은 아예 하지 말고,꼭 써야 하는 지출이라면 아끼지 말자는 경제철학을 좀 더 심화시켜 가고 있는 것이다.
아니 심화라기보단 그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해가고 있는 것인데,
꼭 지출해야 하는 지출이긴 하지만 필요한 지출을 하는 데 있어서도 지나치게 하는 건 없나 살피다보니 더 알뜰해진다.
충동구매나 비용을 줄인다는 생각에서 과잉지출을 함으로써 쓰레기만 양산하는 방식도 지양한다.
기부를 하거나 매일 조금씩이나마 나누는 실천을 하면서 소비욕도 즐어들게 된다.
성공을 지키는 게 점점 더 쉬워진다!^*^
예전처럼 무리를 해가면서 일을 하지 않아도 아주 조금씩이나마 불어나 주고 있으니...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나의 이 작은 성공은 지속되리라.
마음을 살짝 고쳐먹음으로써 모든 환경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지혜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니...
향후 계획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죽는 순간까지 ,즉고 나서의 계획까지도 구체화 돼 가고 있으니...
불안도 두려움도 없이 주어지는 순간 마다 알차게 보내면서 잘 살다가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죽고 나서도 시신을 온전히 기증함으로써 말끔히 돌려주고 가기 위해 오래 전에 시신,장기,안구,조직 기증 서약을 하고
기증서약을 지갑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넣고 다닌다.
얼마간의 재산이나마 딸들이 죽을 만큼 고통스럽지 않다면 꼭 필요한 곳에 기증하고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친일 매국노 척결 사업이나 ,꿈나무들의 꿈을 키우는 사업쯤에 말이다.
이런 내가 나는 정말 좋다.
그리고 난 지금 아주 행복하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고,그 승리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글을 매일 읽어주는 백 명 남짓의 분들도 공감하고 ,함께 해주길 당부하고 싶은데...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http://blog.daum.net/migaein1
미개인님~~
오랜만입니다
훌륭한 명언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