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 않으면,곧 늙고 쇠해진다.
--주자--
주희(1130~1200) 중국 남송의 유학자.주자는 그의 존칭이다.
19세에 진사가 된 후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 맹자,공자 등의 학문에 전념하였으며,주돈이,정호,정이 등의 유학사상을 이어받았다.
그는 유학을 집대성 하였으며 오경의 진의를 밝히고,주자학을 창시하여 완성시켰다.
주렴계,정주로 대표되는 이전 송학의 흐름을 이어받아 이를 집대성하고,종래 유교가 불교,도교에 비하여 사상적 약점이었던 이론을 보완하는 ,
우주론적,인간론적 형이상학을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한당의 훈고학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윤리학으로서의 본래성을 되찾는 한편,
그것을 우주론적인 체계 속에 자리잡게 하고자 하였다.
이후 주자의 철학은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하는 주도이념으로 자리잡는다.
사후 문공의 시호가 내려지고 다시 휘국공에 추봉됐다.
얼마 전 한 교수의 강연 프로그램을 본 일이 있다.
배우는 기쁨이라고?흥!언제까지 남들이 이뤄놓은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을 허비할 것이냐며 분개를 했던...
그러면서 지금껏 배운 것에서 새로운 나만의 것을 창조하는 데 애쓰자는 식으로 말을 했던 듯.
남의 것을 주워섬기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배우고 실천하고,또 배우고 실천하길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였었다.
배우는 자세는 분명 중요하고도 중요하지만,실천이 따르지 않는 배움은 무의미하다 할 수 있으니...
몰라서 못 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알고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배움과 실천의 경계를 걸으며 때론 배움쪽으로,때론 실천쪽으로 오가며 살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공자의 '배우고 또 익히니 즐겁지 아니 한가!'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배우고 익힘의 즐거움을 누려보지 못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배우고 익혀서 실천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자체라고도 할 수 있으니...
그런 삶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배움을 그친다면 그는 곧 늙고 쇠해질 것이다.
우리가 당연한 듯 여타 짐승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말을 하는 것도 배움의 덕이고,
스마트폰이란 신기한 요물단지 같은 것도 배움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쇠젓가락이란 ,외국인들에겐 낯설기만 한 식사 도구가 우리 민족의 섬세함을 키워준다고 하니 그것 역시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이런 작은 일상에서부터 ,점차 발전하기만 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배움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져만 가고 있다.
배우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고,스스로 외톨이로 전락하는 길이 되고 있으니...
늙은이로,쇠퇴한 무용지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그렇게 얻은 바를 실천에 활용하며 젊고 드센 기상으로 인생을 마감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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