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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근혜, 새누리를 응징해야 하는가?

 

 


지방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선거운동에 노래도 없고, 율동도 없는 가운데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데, 조용한 선거운동이 오히려 더 좋은 느낌이다.

 

 


선거운동 가운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 국민의 울분이 묻어 나온다. 민심도 세월호 참사의 연장선에 있다. 말은 안 해도, 온통 세월호 참사가 화두다. “다시는 그런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국민적 동의가 있는 가운데, 고양 터미널 화재, 장성 요양원 화재로 또 아까운 생명들이 스러졌다. 

 

 


물에서 사고가 나더니 이제는 불이다. 바다에서 사고가 나더니 이제는 육지다. 하늘에서 사고가 나는 일만 남았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지만, 사고 공화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내일 내가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나라, 숨 쉬고 있어도 살아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박근혜 정권의 정흥원 총리가 총대를 맸다. 후임자로 안대희가 지명되었다. 청문회만 넘기면 총리가 되는 자리였다. 안대희가 누구인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선자금 수사에 엄격한 칼날을 들이 대어 당시 야당인 이회창은 물론 노무현 대선자금까지 파헤쳐 명성을 날린 검사가 아니던가?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신한국당 후보 이회창은 불법 대선자금 명목으로 재벌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았는데, 받은 돈의 양이 너무 많아 운반할 수가 없어서 차를 이용했다. 그 이후로 신한국당은 차떼기당으로 불리었다. 노무현도 이회창 대선자금의 10분의 1 정도 되는 불법자금을 받았고, 이에 관련된 수족들도 쇠고랑을 찼다.

 

 


이에 관한 일화들을 정치웹진 라이브이즈의 페러디 작가 첫비님이 대선자객이란 제목으로 페러디 만화를 연재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참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대선자객의 인기가 바로 안대희의 인기였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오직 정의와 법의 편에 서서 칼을 휘두르던 그는 우리들의 영웅이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뉴스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영웅의 현란한 배신이었다. 부정, 부패, 차떼기당이란 손가락질을 받아오던 박근혜 새누리당은 안대희의 청렴 강직한 이미지가 필요했다. 친노가 차버린 한광옥 DJ 비서실장의 영입과 더불어 안대희의 영입은 박근혜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세월호 참사로 걸레신세가 된 박근혜 정권에게는 또 한 번 청렴 강직한 총리가 필요했다. 이 나라를 부정, 부패의 사슬로 꽁꽁 얽어 메고 있는 관(료 마)피아, 모(재경부 금융마)피아, 해(수부마)피아, 원(전마)피아, 농(협마)피아들과는 근본적으로 차별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안대희 대선자객을 총리로 기용하여, 그 모든 마피아들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줌으로써 세월호 참사로 이반한 국민감정을 다독여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박근혜 새누리당과 친해지면서 안대희가 변했다는 사실을 그들조차 몰랐다. 마치 김지하가 “먹어야 산다”면서 목구멍을 위해서 박근혜를 지지하는 변절을 했듯이, 대선자객이 칼 대신에 수금봉투를 들고 다녔다는 것을 그들도 몰랐다. 아니 어느 정도 알았겠지만, 돈에 관한한 너무나 관대한 그들의 윤리적 잣대로는 그 정도의 수금액수는, 차떼기로 실어 나른 수조원대의 정치자금에 비교해 봤을 때, 대법관 출신 변호사로서 너무나 당연한 푼돈에 불과했을 것이다. 

 

 


안대희는 대법관 출신으로는 드물게 변호사 개업을 하고 10개월 동안 무려 26억 이상의 돈을 벌었다. 하루에 거의 1천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번 셈인데, 시간당 5천원을 받고 학비를 벌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똑같은 기술과 시간을 들여 일을 하면서도 단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 때문에 박봉으로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전관예우라는 명목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거둬들인 안대희 국무총리는 과연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었을까?

 

 


변호사 수임료 액수가 큰 것은 그만큼 변호를 원하는 자가 주는 돈의 성격이 더러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안대희는 양심과 돈을 바꿔 버렸던 것이다. 명예는 가족과 자식들에게 길이길이 남지만, 돈은 사람을 썩게 만드는 일이 많다. 쉽게 돈을 벌려 하다 보면 악에 물들기 쉽다. 명예와 돈을 함께 가져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안대희가 성공 가도에서 만난 사람들은 적당히 법을 지켜 가면서 최대한 부를 축적해 온 사람들이었다. 안대희의 재산은 그들 중 최소에 속했다.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자랑스런 훈장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달리 안대희는 훈장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검은 돈과 결탁하여, 부자가 되었고, 그 결과 총리 자리도, 명예도, 장차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마저 잃고 말았다. 애석하고 애석하다. 돈이 대한민국의 인재를 죽였다. 우리들의 영웅은 그렇게 사망했다. 껍데기만 살아서 걸어 다니고 있을 따름이다.

 

 


대한민국을 비정상의 나라로 만들고 있는 모든 마피아들을 척결하라고 임명한 안대희가 어느 마피아보다 더 단단한 결속력을 과시하는 법(조계마)피아 소속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아니 김기춘 비서실장 자신이 법피아의 수장인 만큼 이를 몰랐을 리 없다. 대한민국을 PK 김기춘 법피아가 장악하려다 실패한 것이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의 본질이다! 

 

 


다시 지방선거다. 정몽준은 한 때 대한민국 최고 재벌이었던 현대 정주영 회장의 자식이다. 재산만 2조3천억이다. 현대중공업을 제대로 경영하는 것도 인생에서 뜻있는 일이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치에 뜻을 두었다. 뜻을 두었다면 정도로 가야 마땅한데, 부정부패 무리 새누리당에 들어가 초등학교 동기동창 박근혜에게 머리를 조아리는가 하면, 가짜 눈물을 흘리는 대국민 사기쑈를 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흑색 선거운동을 하면서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다. 솔직히 말해, 정몽준의 정책 중에 서울시민을 위해서 내놓은 정책들이 무엇이 있는지 아는 분이 몇 명이나 있을까? 

 

 


기억나는 것은 박원순 부인 강난희 여사의 성형설, 보톡스 부작용설, 잠적설, 출국설, 문용린 농약급식을 박원순에게 덤터기 씌우기 등이다. 옛날의 선비라면 얼굴 뜨거워서 할 수 없는 패륜 행위들이다! 아무런 정책 공약도 시민에게 알리지 않고, 상대 후보 욕하기, 상대 후보 부인 흠집잡기에 골몰하는 이런 쓰레기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시가 쓰레기 하치장이 되고 말 것이다.

 

 


인천시장 후보로 나온 유정복은 세월호 참사가 있기 바로 전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대한민국 재난구조를 총괄했던 책임자였다.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3월 5일 사임했는데, 그가 정말 책임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고가 발발한 직후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후보 사퇴를 했어야 마땅하다. 또한 안전 행정부 장관 유정복의 친형이 운영하는 ㈜대양종합건설이 99억 원을 받고 시공한 월미은하레일이 부실시공으로 853억원의 혈세낭비를 초래했고,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축한 박태환 수영장을 비롯한 여러 건의 부실시공을 하여 안전을 무시하였는데, 여러 공사의 수주과정에서 형제간의 검은 유착관계도 의심받고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온 남경필은 경남여객 사장의 아들로, 그 아버지가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당에서 국회의원을 하다 사망하자 의원직 까지 상속한 인물인데, 제주도에 땅 투기를 한 사실이 밝혀져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사업해서 버는 돈이면 족할 줄 알아야 할텐데, 무엇이 부족해서 땅 투기까지 했을까? 사회 지도층 인사로는 어울리지 않다. 얼마나 먹어야 배가 부르겠는가? 한 줌 땅도 없는 서민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어찌 남경필을 지지할 생각이 나겠는가?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온 최흥집은 동료의 논문 제목과 작성자 이름만 바꾸는 수준의 논문 복제를 했는데 본인도 이를 시인했다고 한다. 남의 뇌를 훔친 도둑 중의 도둑이다.

 

 


부산시장 후보 서병수는 어떠한가? 5% 안팎의 지지를 받던 통합 진보당 고창권 후보가, ““오거돈 후보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의 격차가 뚜렷하지 않아 여전히 새누리당의 일당지배가 반복될 우려가 있다...지방권력 교체를 바라는 부산시민의 열망을 생각,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후보직을 사퇴하여 오거돈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종북 빨갱이당 통진당과 오거돈이 야합했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빨갱이론, 안보론 제기는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고 있는 수법으로, 저번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는 문재인의 NLL 발언 등을 트집 잡아 재미를 본 적이 있다. 

 

 


공산주의가 인간의 이기심을 무시한 그 자체의 결함으로 인해 폐기된 것이 언제이고,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이 망한지가 또 언제인데, 언제까지 대한민국은 그 낡고 낡은 빨갱이론을 가지고 논쟁을 해야 하는지 한심한 일이다. 빨갱이론은 하나가 되어야 할 국민을 좌우로 분열시켜 정권을 연장시키려는 박정희가 개발해서, 박근혜 까지 이어져 온 것인데, 이를 답습하는 서병수 후보도 부산 분열주의자임에 틀림없다. 

 

 


광주시장 후보 강운태는 광주시민의 자존심인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에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모종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광주시민을 학살했던 전두환 정권 내내 공무원으로 일취월장하였다.

 


그 숭고한 5.18 영령들을 추모해야 마땅한 밤에, 직전 까지 자신이 몸담고 있던 당의 대표를 위협하면서 차안에 감금하고, 계란을 투척하는 등, 정치 폭력배들을 동원해 공천 배제에 대한 화풀이를 했다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희생과 헌신이라는 광주정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출신지가 호남이어서 민주당 소속이었지, 새누리당 후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제 까지 살펴 본 바에 따르면, 무소속 강운태와 새누리당의 후보들은 하나 같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흠결을 갖고 있는 자들이며, 국민을 위해 살아 왔다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영화와 권력을 좇기 위해 어떤 부정, 부패, 협잡, 사기도 저지를 수 있는 비정상적인 후보들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새누리당은 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이 모인 이익집단으로, “우리가 남이가?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식으로 각종 자리와 이권을 나눠먹어 온 우리사회의 종양 같은 존재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 모든 마피아 세력들을 척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새(누리당마)피아>야 말로 가장 먼저 척결되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하는 것이 그 척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랄 따름이다. 

 


[세월호 참사의 원흉은, 그 옛날 서울을 버리고 제일 먼저 도망가서 한강 다리를 폭파하라고 명령한 이승만의 후예이며, 군부독재자 박정희와 전두환, 그리고 거짓말투성이 이명박으로 이어지는 지배자들과 맥을 같이하는 세력이다....그래도 어쩌랴! 잠시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투표용지를 꼼꼼히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또 울자.(한겨레, 호인수 사제)]  



함께 살아가는 중프라이즈 (www.joongprise.com) 복지세상 이재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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