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
--J.하비스--
시간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승자가 될 수도 ,패자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갈파한 에센 바흐같은 사람도 있다.
시간은 금이라며 동일시 하는 말도 있다.
시간은 신이 만인에게 골고루 뿌려주는 황금비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승자는,성공한 사람은,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관리한 사람이란 것이다.
어제도 '하루'의 주인이 돼서 살자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과연 나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있는지,아님 시간에 끌려다니며 사는지를 가끔은 돌아보며 살아얄 것이다.
결혼을 하고 나서 개업을 했는데...
무슨 배짱이었을까?
잘 하지도 못하는 기술로 여유자금도 없이 무작정 달려든 사업이었다.
먹고 살아야 하고,월세도 내야 하는 입장에서 눈뜨는대로 가게문을 열고,밤늦게까지 녹초가 되도록 일을 하고...
그러다보니 몸은 피곤하고 신경은 날로 날카로와져만 가는데,마누라는 바가지만 긁어대고...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가 고생은 시키지 않아야 하는데...하면서 미안해 하면서도 짜증을 내고,
불안한 미래에 공포감까지 갖고 살기도 했는데...
열심히 사는 것을 보고 예뻐해주신 어르신들이 소문을 내주셔서 이내 자리를 잡았지만,
3년여만에 과로로 쓰러지게 되고,5년여를 고생하게 된다.
그렇게 쌓인 피차에의 불만으로 회복하고 자리를 잡아가던 와중에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을 하곤 혼자가 되는 실패를 했다.
우울증에 걸리고,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보냐고 바보짓도 해봤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하나씩 정리를 하며 시간에 쫓기는 삶을 멀리하다보니 ,
꿈도 못 꾸던 좋은 목의 가게를 내 이름으로 등기부에 올리게 되고,그것들을 마련하느라 탈탈 털었던 호주머니가 조금씩 차오르더니...
채3년도 되지 않아서 노후준비까지 완벽하게 마처버렸다.
그리고 그동안 혹사만 시키고 야단만 치던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고 ,이젠 내 주제에 이만하면 성공이다라고 생각하게까지 됐다.
생전 처음 맛보는 기쁨이었다.
처음엔 원망을 하기도 했었지만,지금은 전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잘 살기를 기원한다.
고 승덕이란 의원이 서울교육감에 도전을 하고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제방송에서 주식투자 방송을 하는 걸 보곤 호감을 가졌다가 ,새무리당에서 출마하여 국개의원이 되는 걸 보곤 호의를 버렸는데...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고,행정고시인가에 수석으로 패스를 했단다.
그런데 이혼을 하고 딸의 양육권을 포기하며 관심까지도 끊었다가 발돋움을 헤보려는 와중에 곤경에 처한 것인데...
공부가 즐거워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인지,인정을 받으려고 인간적이길 포기하고 살다가 이렇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를 보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질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달달 볶아댄다.
시간에 쫓기고,끌려다니면서라도 하고 싶지 않은 공부를 하라고 ...
정히 그렇게 공부를 잘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면 적절히 동기부여를 하는 게 바람직할텐데...
고 승덕 같은 인간을 보면서도 일단은 공부를 잘 하라고,서울대를 가라고,그리고 거기서도 일등을 하라고 달달 볶아댄다.
자신들은 물론이고 자식들을 사랑하는 법도 달리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런지?
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의욕적으로 대드는 전처에게 모든 걸 맡기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취학 전 영재교육원을 가서 테스트를 하고 상담을 하는 자리에서,
자기들은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키워준다는 말에,
우린 그런 것보다 전인교육을 시키고 싶다고 저항을 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리고 휴일이면 어디든 다니며 살아있는 교육을 시키려 부부가 정한 체험교육울 다양한 분야에서 시켰고,
큰 애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겨울 방학에 넓은 세상을 보고 오라고 ,세 모녀를 40일 간 유럽배낭 여행을 보냈다.
초지일관 전인교육을 시키려고 애를 써왔기에,후회는 없다.
어미와 살면서 고생하는 어미의 모습을 보고 즤들 스스로 마이스터에 가서 부담을 덜어주고,
두각을 나타내 1햑년에 이미 대기업의 장학생에 발탁 돼 취업을 보장받고,매년 적잖은 장학금까지 받았는데...
처음엔 대학진학을 하지 않은 걸 갖고 전처를 비난하고 욕설까지 퍼부었지만,
자신들이 좋아서 택한 길인데 왜 어머니를 야단치느냐는 큰 딸의 말을 듣곤 마음을 접었다.
내가 어려서 가졌던 마음을 녀석들이 갖는 걸 보곤 피는 못 속이겠구나 생각도 하면서 ...
그래,대기업 직원이 된 것이 즐거울지는 모르겠다만 생각 만큼 근사하진 않으리라며 ,
유럽배낭 여행에 다녀와서 꿈이라며 천명했던 여행작가에의 꿈만은 버리지 말라고 당부를 하고 말았다.
이젠 따로 걱정을 하진 않는다.
단지 녀석들이 언젠가 찾아와 도움을 청하면 그때 가서 도울 수 있도록 준비만 하고 ,
녀석들에게 부담을 주지나 말자며 열심히 살고 있다.
시간관리에 소홀하지도 않고 너무 타이트하게 매이지도 않으면서...
하지만 아직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마누라 눈치나 보고 비위나 맞추려 노심초사하고 있었다면 이럴 수 있었을까?
혼자라서 가능한 것은 아닐까?
나의 부모님들 말씀마따나 많이 힘들텐데 잘 버티고 살아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말아얄까?
생각하기에 따라 찌질하다고 욕을 먹을 수도,잘 견딘다고 칭찬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남들의 시선일 뿐!
이 나이에 누굴 신경쓰랴면서 내 멋대로 살고 있는데,지금에 와선 그걸 성공이라고 자평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손쉬운가?
욕심을 줄이고,자신의 입장에 만족할 줄 알면 만족스럽고 ,행복하고,성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데...
시간을 관리하며 사는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고,남의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이다.
남들이 그 정도를 갖고 성공이라고 깝죽대느냐며 비웃거나 말거나 신경을 왜 써야 한단 말인가?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닌가 말이다.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