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면 결국은 다 웃어넘길 수 있는 것들.
--찰리 채플린--
찰리 채플린(1889~1977) 영국.코미디언.영화감독.음악가.
무성 영화 시기에 크게 활약했으며,그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리틀 트램프'를 통해 전세계적 아이콘이 됐다.
빅토리아 시대였던 어린 시절부터 88세를 일기로 사망하기 전가지 75 년을 일했으며,그동안 수많은 찬사와 비난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가난과 고난을 겪었지만,어린 시절부터 뮤직홀에서 연기를 시작했고,크면서 무대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1918년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들 중 한 명이 됐다.(위키 백과)
아버지가 이혼을 하고 집을 나갔으며,어머니가 힘들게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느라 고아원에 두 번이나 보내졌고,
심지어는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수용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
그 어린 나이에 무대활동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게 되고 나중엔 어머니를 할리우드로 모셔와 사망하기까지 모셨다 한다.
집중력이나 영민함,그리고 도전정신,성실성까지 갖춘 입지전적인 인물이 아닐까 ?
그렇게 고난을 헤치고 세계 최고의 배우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면서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 봤을까?
그리고 저 말을 했을까?
나 역시도 어려서부터 희망이라곤 가질 수도 없었고,학비가 보장이 안 되는 대학진학을 하기 보단 자수성가를 선택하고 ,
수많은 분야에 종사하며 인생을 배운 끝에 지금에 이르렀는데,당시엔 죽을 것만 같았던 고통의 순간들이 지금 돌아보면 감사하기까지 하니...
누구나 다 지나고 나면 웃을 수 있진 않을 것이다.
열심히 살고 ,극복을 하고 난 사람들만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여전히 극복을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고 있으면서 그러긴 쉽지 않을 것이다.
웃어넘기기 보단 그 때를 원망하며 세상을 저주하고 있게 될지도...
따라서 고난에 처해있다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란 믿음을 갖고 강하게 극복을 하면서
나중에 이 순간을 회상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힘을 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싶어서 한 말이 아니었을까?
어쩐 일인지 거짓말만 하고,식언만 하는 현 정부가 이번 재.보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안 철수는 공동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동대표의 직함을 주곤 딴죽을 걸고 훼방을 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놓곤 책임을 지고 물러나란 압박을 가하는 당내 깡패세력들...
까짓,중벼슬이 닭벼슬 만도 못하다지만,,내가 봤을 땐 현 야당의 벼슬은 중 벼슬만도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대표도,대선도,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안 철수가 자리에 연연할 리가 없으니 ,바로 툭 더져놓고 만다.
개나 먹으라지~
특히 안 철수의 새정치에 주목을 하자면 안 철수 현상부터 살펴봐얄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그는 의사와 기업인 ,학자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면서 ,자신의 부와 재능의 상당부분을 나눔으로써,
나름대로 세상을 바른 곳으로 이끌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를 실천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상식도 ,원칙도,도덕도 철저히 배제된 정치에 염증을 느낀 민중들이 그를 대안으로 여기고 '안 철수 현상'이란 ,우리 역사상 흔치 않은 충격파를 던지게 되는데,
무주공산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치호엔 '똥파리'란 말로 함축할 수 있는 기회주의자들로 성시를 이루게 되고,
거기에 썩을대로 썩은 정치권의 권모술수로 '새정치'의 위기에 처하게까지 된 것인데,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갖고 있는 사람들이겠거니...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형편인데,
정치공학적인 행태는 철저히 외면하고 진실만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겠노란 애초의 구호는 온 데 간 데 없이 되고 말면서 그는 정체성을 잃어만 가고 있다.
자신을 위해서든,그를 애타게 흠모하고 사랑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민중들을 위해서든,망설일 이유가 없다.
그들을 버리고 나오는 것이 당장은 큰 상처가 돼서 그를 괴롭힐지 몰라도,머묾으로 생길 상처에 비하자면 조족지혈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럼 혼자 나와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으나,머무르면서 한 것이 뭐가 있으며 전망이 뭐가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
잠시의 판단착오로 이미 최선의 길은 멀어졌고,지금은 최악이 아닌 차선의 길을 하루빨리 찾는 게 급선무란 말이다.
무조건 이길 수 있었던 선거에서 참패를 해 놓고도 여전히 자리싸움이나 하고 자빠졌는 제1야당의 꼴을 보고도 망설이고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공동대표직 사의와 동시에 탈당 선언을 하는 것이 안성맞춤이었을 것 같은데...ㅠㅠ
실기를 한 것을 후회한들 별무소용이니,시(時)를 읽으며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처음 나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중들의 부름을 고사한 이유가 뭔가?
정치의 현실을 모르지 않고,자신의 능력으론 이상하고 있던 '새정치'를 해 낼 자신도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부친께서 그리 말리셨음에도 불구하고 나선 것은 목숨이라도 바쳐가며 해내고야 말겠단 각오가 서서는 아니었을까?
우리나라 정치권엔 없는 정치의 본질추구를 위한 준비작업을, 정치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얼마나 많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강조했던가?
미개인도 '안사모' 등의 루트를 통해 목이 쉬어라고 외쳐댔건만,뿌리까지 썩어버린 현정치권에서 싹을 틔워보련 무모한 도전을 하고 만다.
결과는 절망뿐이지 않은가 말이다!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
이번 재보선에서 절망한 사람들이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불꽃으로 안 철수를 주목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30 퍼센트 초반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사전선거제도가 적용됐음에도...
나머지 60~70 퍼센트가 안 철수에 희망을 걸고 있는 거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억지일까?
고생이라곤 안 해 본 안 철수이기에 찰리 채플린의 저 말을 실감해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이제 비로소 그 짜릿한 감흥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용감하게 나서줄 순 없을까?
현 의원직 마저 임기가 다 하면 그만 두고 10 년쯤을 기초공사의 납기쯤으로 여겨볼 생각은 없는지?
그래봐야 60대 초반이다.
정력적으로 자신의 이상과 배운 바를 펼쳐보이면서 빚을 제대로 갚을 수 있는 나이다.
얻는 것이라곤 없이 몸과 마음만 상하다 채 꽃도 피기 전에 노회한 정치꾼으로 전락하는 구태의 전형을 따를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지금의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안 철수의 판단력과 도덕적 양심에 쓸 데라곤 없는 허물만 덮어씌우고 말 것이다.
새벽 동이 트기 전의 어둠이 가장 짙다지 않는가?
지금...다 팽개치고 싶고,조용히 외국으로라도 도망가서 가진 돈이나 펑펑 쓰며 여유롭게 인생을 마감하고 싶은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정말 비겁한 생각이고,이전까지의 '빚쟁이 철학'도 퇴색하고 말며 ,그 철학에 영향을 받은 미개인 등은 안 철수 뒈져라고 유서를 남기고 자살할지도 모른다.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를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동안의 안 철수의 패착으로 드러내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는 희망의 불꽃을 ,
안으로만 활활 태우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면 안 철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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