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함과 모든 완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어린이들이 끊임없이 태어나지 않는다면,세계는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으로 변했을까?
--존 러스킨--
존 러스킨(1819~1900) 영국.사회비평가.
런던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터너의 그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터너의 그림을 변호하려고 한 것이 동기가 되어 ,1860년 '근대 화가론'을 완성함으로써 크게 주목을 끌었다.
그의 관심은 예술을 비롯하여 문학,자연과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었으며,작가이자 화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화려한 예술 비평가의 길과 험난한 사회사상가의 길을 차례로 걸었던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지식인이다.(위키백과)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70년대 끝무렵 당시엔 출산율을 낮추기 위해 ,
예비군 훈련을 면제해주는 등의 혜택을 줘가며 정관수술을 장려했었지만,
당시 담임 선생님이셨던 분께선 인구 수는 곧 국력이니 더욱 많이 낳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분이 계셨다.
심지어는 우리나라의 인구가 1억이 넘어서는 순간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를 하시며 사회에 나가거든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셨었다.
그런데 당시 아이들은 국가정책에 반하는 듯한 그 말씀이 우리를 웃기기 위한 것이라고 무시하는 분위기가 대세였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선견지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대로의 출산율이 지속된다면 수백 년 후면 이 지구상에서 우리 민족의 흔적은 사라지고 만다는 설이 분분하고 있잖은가 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딸들에게 결혼을 하고,아이를 많이 낳으란 말을 하고 싶진 않으니...
하나같이 자신만 아는 편협하기만 한 이기주의자들의 범람이 그 이유인데...
진정한 자기애를 갖춘 사람이라면 인간의 본분에 충실할테지만 ,잘못된 자기애는 딩크족 등의 말세적 현상을 낳고 있을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고만 있다.
그런 와중에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자칫 실수를 하여 잘못된 만남을 통해 고생문에 접어들게 될까봐 저어해서이다.
더군다나 나라에서라도 올바른 정책을 통해 마음 놓고 낳아서 기를 수 있는 양육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모르겠지만,
점수기계를 만들라고 재촉을 해대며, 정작 그 책임은 지질 않고,사교육을 시키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조장해서 부모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리고 있으니...
인간성은 날로 피폐해져만 가고 있고,기계적인 판박이 비인간들의 양산이 거듭되며 약육강식이란 살벌한 세태가 지배하게 될텐데,
그런 세상에 피붙이를 내던지라고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젊은 부모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기에,세상은 점차 무시무시해져가고 있는 것이리라.
그러나,아이들이 차고 넘쳐서 그들의 까르르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차고 넘치며 활력이 넘치는 가운데,
밥상머리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통적인 가정문화가 복구되고,장수가 축복이 되는 따사로운 세상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겠으나 ,
정치,사회,교육,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의 비뚫어진 상황에 처해있으면서 전망하는 미래는 그런 꿈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대로 암울하기만 한 미래를 맞이해야만 할까?
우려스럽기 그지 없는 개間이 교육부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절망적이기만 하지만,그래도 희망을 버려선 안 될 것이니,
산업화 이후 피폐해져만 온 가정문화를 되짚어보고 ,올바른 정신세계를 갖춘 사람이 교육부의 수장으로 들어서지 않아선 안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얄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말을 우리 조상들은 해오지 않았던가?
지금도 입으론 그와 똑같은 말을 하지만,실제 행동에 있어선 무뇌아들을 양산하는 데만 치중하고 있는데,누구의 탓일까?
바로 우리들의 탓이다.
우리들이 가장 먼저 변해야 한다.
마피아들을 욕하면서 ,내 자식은 마피아의 일원이 돼서 부유하게 살기를 바라는 그릇된 기대심리부터 버려야 한다.
그런 그릇된 심리가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보다 ,가족보다,민족.국가보다 돈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온 것이다.
과연 그래서 행복해진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이젠 방황을 끝내야한다.
진정 행복한 인생이 무엇인지를 살펴서 깨달은 바를 실천해가얄 것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지만,그 어느 시대의 사람들보다 반사회적 삶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성찰해야 한다.
19세기의 존 러스킨이 21세기의 지금을 내다보고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
최첨단을 달리는 21세기형 한국인들은 시대를 거슬러만 왔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지?
늦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때가 바로 적기란 말을 한 사람이 있고,그 말 역시 옳다고 다들 수긍을 하면서도 따르지 않고 있는 우리들의 게으름을 어찌할까?
가장 인간적이기 위해선 가장 사회적동물답게 행동해야 한다.
인간성에 주목하고,물신숭배라는 비뚫어진 추구를 지양하며,아이는 온동네가 키운다는 옛날의 미풍양속을 되찾아가자!
그러면 우리도 머잖아 인구 1억을 돌파하고 ,인정이 차고 넘치는 사회를 이뤄 세상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신적으로는 물론이고 물질적인 면에서도 초일류국가에서 살아봐야지 않을까?
우리도,우리의 후손들도...
우린 그 두 가지 모두를 누릴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민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