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손 안에 있을 때는 언제나 작아 보이지만,일단 잃어버리고 나면 이내 그것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막심 고리키--
막심 고리키(1868~1936) 러시아.작가.본명은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시코프.
볼가강 연안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어려서부터 사환,접시닦이,제빵 기술자 등 온갖 일을 하며 자랐다.
1892년 자신의 첫 작품 '마카르 추드라'를 발표했고 ,1895년 '체르카시'를 발표하여 크게 절찬을 받았고,'오를로프 부부' 등의 단편을 발표하였다.
1905년 사회 민주당에 가입했으나 제정 러시아 군대의 민중 학살 사건에 항의한 것 등으로 제명되었고,투옥되기까지 했다.
이듬해 세계 지식인들의 석방 요청에 의해 석방된 후 이탈리아로 망명하여 카프리 섬에서 생활을 하게 됐다.
1913년 귀국하여 '유년 시대' 등을 집필하며,무산 계급 작가 양성 지도에 힘들 쏟았다.
1932년 소련 작가 동맹 제1회 대회 의장에 취임하여 후진 작가의 육성과 노동자 지식인들을 위해 일하다가 사망하였다.
스탈린 대숙청 당시 부하린 등이 고리키를 독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 재판은 다른 대숙청의 재판과 마찬가지로 조작 재판의 혐의가 짙다.
고리키는 공산주의 리얼리즘 문학을 창조한 최초의 사람으로서 ,소련 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20세기 초에 쓴 희곡 '밑바닥'은 모스크바 중앙예술 극장에서 상연되어 그 명연출과 함께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위키백과)
놓친 고기가 커보인다던가?
잡을 수 있었던 걸,아님 잡았지만 별 거 아닌듯하여 소홀히 하다가 놓치고 나면 아까워서,심지어는 분하고 억울하단 생각까지 하게 된다.
순박하고 아름다우며 대지주 집안의 큰 딸로 곱게 자란 아가씨의 사랑을 받던 군인 아저씨가
건강하고 똘똘한 자식을 줄줄이 셋이나 낳고 처가에서 마련해 준,먹고 사는 기반으로도 만들 수 있었던 보금자리에서 살면서도
감사할 줄을 모르고 당연하다는 듯 누리며 자신이 대지주이기라도 한 듯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결국 소중한 파랑새를 잃게 되고 만 것을 보고 자라면서 ,
어려서부터 치밀하달 정도로 우수한 고기를 잡아서 놓치지 않고 잘 간수하며 행복하게 살리라 다짐을 하고 준비를 해 왔고,
그런대로 흡족한 결혼과 출산 양육을 하게 됐지만,아비와는 달리 지나치게 몰두를 한 나머지 떠나보내고 말았다.
놓치는 순간,그리도 한동안 아까워서 ...그것 하나 지키지 못한 자신이 미워서 많이 괴로워도 했었지만,
그래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깨닫고 마음을 추스려 새로운 고기를 노리고 잡았으니...
예전에 잡았다 놓친 고기에의 미련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아쉬운대로,아니 실제로 더 큰 고기를 잡았단 뿌듯함에 행복해 한다.
그의 아비가 얼마간의 방황 끝에 더 훌륭한 분을 만나 ,지금은 스스로 마련한 행복의 궁전에서 왕으로 군림할 수 있게 됐으니 경하할 만한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입었는지에 대한 돌아봄이 부족하다 싶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살고 있는 것만 해도 어딘가 싶어 주변 사람들이 안도하고 있으니...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처럼 ,자신의 손안에 쥐어져있는 행복의 소중함을 모르다간 놓치거나 빼앗기게 되고 마는데,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보란듯이 더 큰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잃은 것을 아까워만 하고 분해만 하다가 영영 재기하지 못하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잃음으로써 더 큰 행복을 누리게 됐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사실 그것은 자기합리화이거나 변명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사실 행복에 우선 순위나 대소경중이 있을리 없지만,내 생각으론 이전의 행복을 압도할 이후의 행복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려서 부모님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느꼈던 행복 만한 행복을 어디서 느낄 것이며,
어떤 계산속도 개입되지 않은 풋풋한 첫사랑의 아름다움을 넘어설 사랑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덜 때묻은 상태에서의 행복은 비록 초라한 것이라 할지라도 ,이후의 화려한 행복이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자신의 손아귀에 꼭 움켜쥐고 있는 행복을 남의 것과 비교하자면 부끄러울 정도로 초라하고 우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보다 더 큰 행복을 절대로 쥘 수 없을테니 소중히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간직하란 말이다.
하지만 일단 잃고 났거든 미련을 갖지도 ,후회를 하지도 말고 차선의 행복을 찾아 쥐기 위해 매진하면 된다.
그것은 곧 이후의 어떤 행복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일테니...
후회를 하고 절망을 해서 방탕한 생활로 운명에 복수를 하겠다는 듯 삶을 소진시키는 사람들도 많은 줄 알지만,
운명은 그 따위 같잖은 행위에 눈 하나 깜박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오히려 망가지려거든 더 망가지라며, 철저히 망가지라며 ,점점 더 큰 시련만 안기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하지만 훌훌 털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조금 줄여서 차선의 행복이라도 찾아서 움켜쥐려고만 하면 운명은 적극적으로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운명이 절대자냐고? 절레절레...
운명은 바로 우리 손으로 일궈가는 것이란 말이다.
정해진 운명이란 것은 없다는 말이다.
두드리면 얼마든지 열어주는 문이 바로 운명이고,그렇게 열심히 두드려대면 많고 많은 문이 활짝활짝 당신에게 열릴 것이지만,
가만히 주저 앉아서 문이 다가와 나를 안으로 인도해주길 바라면서 한탄만 하고 원망만 하면 경첩에 녹이 슬어서 나중에 열려고 하면 힘이 들거나 못 열수도 있다.
그것이 운명인 것이다.
부정선거와 사기성 포퓰리즘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 돼서 국내외적으로 온갖 비방과 공격을 당하는 대통령이,
말로는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하면서 불통이란 자물쇠를 걸어두고 들앉아서 불안에 떨고 있다.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하다보니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할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책임있는 자세로 진정성있는 대화를 하자고 북한에 요구하는 자신이
정작 책임을 져야 할 남한의 민중들에겐 거짓말만 하고 무책임한 협박으로 민중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어서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안전하기를 도모하고 있으니...참으로 슬프기 그지없다.
그런 식으로 통치를 해서 지구촌에서 소외된 채 불행하게 사는 북의 독재자를 보고 있으면서도 깨닫질 못하고,
점점 나락밑으로만 떨어지면서도 발버둥만 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저 이의 가치관이나 인생철학이 참으로 궁금하다.
당장 현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용서를 받아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못하는 일은 협조를 구해야 마땅하다.
그런 기본도 모르는 개間을,단지 대통령이란 이유만으로 감싸고,치켜세우는 무리들 또한 그 못지 않게 슬픈 존재들이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이 후회를 하고 사죄를 하고,절대 성공할 수 없으니 각성하라고 외치고 있건만,
썩은 고기 덩어리에 매달려선 발 아래의 싱싱한 고기는 보려고도 하지 않고 있다.
툭 놔버리고 내려서서 모두와 함께 싱싱한 고기를 마음껏 누릴 생각을 못하는 저이의 처사가 한심하고도 불쌍하고 슬프다!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어버리려 하다보니 상황은 점점 더 자신을 궁지로만 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알량한 자존심 때문일까?점점 더 시궁창으로만 파고 들고 있다.
민심은 그럴 수록 폭발하고 싶어서 난리인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