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프리드리히 폰 실러(1759~1805) 독일.극작가.시인 .문학이론가.
괴테와 함께 독일 고전주의의 2대 문호로 일컬어진다.
'군도'(1781), 3부작 '발렌슈타인'(1800~1801), '마리아 슈투아르트'(1801), '빌헬름 텔'(1804)과 같은 희곡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1802 년에 귀족 칭호를 받았다.(브리태니커)
이 말은 숙고 자체를 부정하자는 말은 아닐 것이다.
단지 그것이 지나쳐서 숙고한 바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를 경계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언젠가 이 카테고리에서 ,행동에 말을 앞세우는 것을 수치스러워 하라는 명언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이 명언 역시 그와 비슷한 논조의 말이 아닐까 싶은 것인데...
우리 주변엔 말이나 생각은 정말 바람직하게 잘 하면서도 정작 실천을 하는 덴 몹시 인색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최첨단의 시대라는 21세기엔 전혀 적합하지 않은 삶의 태도라고 본인도 생각하는 바이다.
그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시하는 것이 바로 행동하면서 생각하는 것인데...
세월이 우리에게 생각하는 여유를 허락하고 잠시 멈춘다는 소리를 들어 본 사람이 있는지?
그런데 그 생각하는 걸 지나치게 하느라 실천할 기회를 잃는 사람들을 또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가?
생각을 앞서 한 사람이 ,그리고 그것을 발표했더라도 승자는 그것을 먼저 실천한 사람이 되곤 하는 걸 보고 안타까워 하는 경우도 흔히 목격하게 되는데,
지적재산권을 논할 정도의 경우는 아주 희소한 경우일 뿐이고, 대부분은 그런 걸 주장할 거리가 못 되는 경우이다.
가령 저녁식사는 너무 늦지 않게 하고 ,얼마간의 운동을 해줘야 하며,일찍 자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걸 배우고 생각은 하였지만,
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생각하느라 정작 실천은 하지 않는다면 건강하진 못할 것인데,
다른 사람이 그런 사실을 실천하며 시행착오를 겪고,거기서 자신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완성해 간다면 그는 이미 건강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한때는 책을 읽고 좋은 말들을 밑줄 긋고,노트에 옮겨 적으며 뿌듯해 했지만,정작 실천하는 건 하나도 없었던 때가 있었고,
또 한때는 닥치는대로 행동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더하거나 빼면서 나만의 맞춤형 인생철학을 완성했던 적도 있었지만,
전자의 경우엔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허영심만 그득해졌던 것 같고,
후자의 경우에야 비로소 이렇게 사는 거로구나 하며 삶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뭔가 하나씩 이루기 시작했고,그 성취감이 더욱 분발하게 만들었으며 ,점점 이루는 바는 늘어만 갔고,
그러다 어느날인가부터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으며,
그러다 너무 벅차서 나누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어졌으며,그래서 나눈 것인데,행복지수가 떨어지긴 커녕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갔다.
행복의 비결을 몸소 겪으며 하나하나 익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상투적인 행복이 아니라 딱 내 몸과 마음에 맞는 ,내가 갈망하던 것이어서 더욱 만족스러워졌다.
그런 습관이 어느 새 몸에 배게 됐고,행복이나 만족,기쁨 등의 긍정적인 느낌은 정도가,빈도가 늘어만 간다.
더불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보너스 기쁨,보너스 행복까지도 마구 생긴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거나 짐승만도 못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스펙은 찬란하고 화려하게 갖췄으면서도 자신들이 아는 바를 실천하지 않고 ,남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잔머리만 굴려대는 ,
우리 시대의 지도자연 하는 것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짐승 이하의 작태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심지어는 이렇게 살지 않으면 인간도 아닙니다 하며 입에 게거품을 물고 떠들었으면서도 돌아서자 마자 짐승이하의 작태를 보이고 있는 대통령을 보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짐승이하의 존재임을 자백하는 개間밑엔 똥파리들이 시커멓게 달려들어서 '옳소!'만 외쳐대는 환관이길 자처한다.
그리고 불량 완구 총리가 물러난 지 25일 만에 후임으로 내정된 환관의 몰골을 보니 참으로 뜨악하기만 하다.
불법 대선사범들에게 면죄부를 줌으로써 불법 대통령을 보호해주는 데만 전력을 기울인, 법무장관으로서의 자격도 갖추지 못한 개間이 총리로 내정된 것이다.
총리란 자리가 이렇게나 값어치가 없는 것이로구나 생각하게도 된다.
전관예우의 전형으로서 결격사유가 충분했음에도 불법 대통령의 두둔으로 장관에 임명됐지만,
임기 내내 민중들의 마음을 불편하게만 만들었던 그가 ,체벌을 받는 대신 영전을 하게 되다니...
이게 반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민족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민중들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민중들은 어디에서도 존중받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인 공주가 환관들을 거느리고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형국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을 한다는데,아무리 밟아대도 꿈틀을 하지 않으니,어디까지 가나 보자며 잘근잘근 짓밟아대잔 속셈이 아니라면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이며,언제까지 주인되길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1세기 이상 두고보자며 숙고만 해 온 결과 이처럼 비참해졌는데,얼마나 더 심사숙고를 하자며 행동하길 망설이는가?
이젠 나서야 한다,우리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야당도 대안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지 오래됐다.
이젠 우리들 민중 스스로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
나는 그 대안으로 무소속 선거혁명을 주장하고 있다.
나로선 이 길만이 유일무이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만,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지난 3월에 출범한,시민단체 등의 집결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 국민행동(민주행동)이 지금 전면에 나서서 그 수렴작업에 나선 듯하다.
이제 그만 구경꾼 모드를 벗어나서 모두가 행동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