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인--세네카--
세네카(BC 4~ AD 65 ) 로마.철학자. 정치가.연설가.비극작가.
스페인 코르도바의 부유한 집안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큰어머니를 따라 로마로 가서 연설가 훈련을 받았고,
스토아주의와 금욕주의적 신 피타고라스주의를 혼합한 섹스티의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네로 황제 재위 초기인 54~62년에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로 활동한 철학자이자 정치가이며 ,연설가였다.
'신성한 클라우디우스의 바보만들기'라는, 빈정거리고 무엄한 정치적 풍자를 쓴 비극작가로도 기억되고 있다..
2065년에 맞을 그의 죽음 이천 년을 기념하여 학문적 연구와 관심이 이뤄지며 그의 사상적 부활을 알리고 있다고 한다..(브리태니커)
딱 한 숨만 쉬고 행동하라는 말을 즐겨 한다.
좋아하기 전에,화를 내기 전에...
그것은 분노를 다스리는 데만이 아니라 조울증을 치료하는 데도 특효약으로 알고 있다.
울컥!화가 치밀어 올라도 한 숨만 들이쉬고 내쉬다 보면 까짓 별 거 아니란 걸 알게 될 것이다.
마악 좋았다가 ,마악 싫어지는 조울증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숨만 참으면 그닥 좋아할 일도,싫어할 일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정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울화통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고,조울증이 있기도 했지만,이젠 화를 잘 내지도 않고,조울증세를 부려대지도 않는다.
오히려 요즘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아라~고 참나무 노릇을 하고 있는 걸 보곤 혼자 피식 웃곤 한다.
무조건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울컥! 하면서 도리질부터 치고 보는 친구가 있다.
무조건 자기가 싫은 일은 하지 않겠다며 제대로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지도 못 하면서 이유야 어찌 됐든 간에 내가 싫은 건 안 하겠다며,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공격하거나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였는데,
나의 '한 숨만...'이란 충고를 듣곤 아주 많이 좋아져서 상당부분 사회적 동울에 가깝게 변한 것을 보며 흐뭇해 한 적이 있다.
화를 내는 건 스스로 자신의 뇌세포를 파괴시키는 행위임을 많은 뇌과학자들이 증명해 보이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과학적 사실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냔 식으로 화를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정치판이고 ,경제판이고,골목골목에서 조차 이런 세태는 여지없이 드러나면서 ,
온통 싸움판이고 전쟁터이며,대다수의 사람들이 싸울 만반의 태세가 갖춰진 사람들 뿐인 것만 같이 보인다.
웃는 얼굴이 사라져가고,실실 웃는 사람은 바보 취급을 받는 세상이 돼 버리고 있다.
나도 문득문득 무표정하고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는 자신을 느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좋았던 일을 떠올리거나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싱글벙글 웃으려 애를 쓴다.
화를 내는 모습과 웃는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시라.
해괴망측한 ,스스로도 알아 보기 힘들 정도의 사람이 바로 화를 내는 나이고,
당장이라도 다가가서 악수라도 하고 싶도록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바로 웃는 나란 걸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웃는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형만 하려 들지 말고 한 숨 들이키면서 웃는 연습을 해 보자.
그 어떤 성형술을 동원해도 해낼 수 없는 멋진 성형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조울증은 마악 좋아하다가 ,갑자기 우울해져서 화를 내곤 하는 병증으로 알고 있다.
냄비근성이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는데,거기에 기억 상실증까지 걸린 게 우리 나라 민중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냄비 근성도 없고,조울증도 없지만,그것보다 훨씬 더 큰 폐해인 무관심증에 걸려선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핏대를 올려대고 있다.
유일무이한 구세주라도 만난 양 환호를 하고 열광을 하다가도 돌아서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욕설을 퍼부어대거나 무관심증 환자로 돌아가 버린다.
특히 정치적 입장에선 그 증세가 더 심한데...
일단 내가 표를 줬으니 너 혼자 잘해 봐라며 협조도 안 하고 응원도 안 하며,도둑질을 하든 말든 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만 열중하는 것이다.
그래놓곤 자기 입맛에 맞으면 박수를 치고,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피롤 토하듯 욕설을 퍼부어대는 집단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것이다.
그러다 손 아프고,입 아프면 즤들끼리 패싸움을 해대면서 아주 나쁜 도둑놈과 비슷한 도둑놈들의 두둔자가 돼선 터지고 깨진다.
오죽하면 신이 우리 나라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 우리 나라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란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인구에 회자되겠는가?
나도 오늘 한 정치인의 정책네트워크에 참석해서 양심선언을 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잔 선거풍토가 어느 새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풍토로 바뀌는 것을 개탄하는 자리에서 ,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깡패같은 거머리적 존재를 선택하느니 차라리 여자 한 번 대통령을 시켜 보고 싶다며 패악질을 한 것을 오프라인에서 고백한 건데...
사실 당시로선 딸만 둘인 나에겐 여권신장을 시켜주는 좋은 계기라 생각했던 것이지만,
이내 알게 된 것이 그것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 괴물이었음을 알곤 나의 발등을 찍고 싶어했더랬다.
어쩜...여자가 대통령이 되고 나니 어떻게 성폭력이 더 늘아나는 일이 벌어진단 말인가?
그년,친일 매국노일 뿐이고,반역자일 뿐이며,귀태의 딸인,존재해선 안 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바로 나의 조울증이 빚어낸,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치욕적 실수경력 중 하나가 돼 버렸다.
그러나 이젠 최악을 택하는 일도,차악을 택하는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차선도 아닌 최선의 길을 줄기차게 외치고 ,실천하며 불쏘시개로 죽어가더라도 더 이상 이런 실수를 하진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일개 민중인 우리들이 뭘 할 수 있겠느냐며 여전히 정치꾼들에게 정치개혁을 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그동안의 실험 결과 그것은 고양이더러 생선을 지키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음을 경험했다.
안 철수가 새정치를 실현하는 날이 되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 한은 계속 무소속 선거혁명으로 정치꾼들을 질타해갈 것이다.
내가 많이 살아 봐야 안 철수 만큼 밖에 더 살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