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적이고,가혹한 말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리더였으며 ,전무후무하달 정도로 열정이 차고 넘쳤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박근헤의 창조경제를 비하하고 비난하는 안 철수에게 ,그리고 경제와 IT,통일을 중요시하는 그에게 스티브 잡스를 소개하고 싶어졌다.
그가 스티브를 모를 리 없겠지만,정치인 안 철수로 자리매김을 하는 데 참고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그리고 그의 'Borrowing 철학'을 권하고 싶어서다.
지난 '안 철수 현상'을 기억하는지?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꿈도 꾸지 않고 있던 정치판으로 불려나온 안 철수였지만,
그 파급효과는 쓰나미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치권을 바짝 긴장시켰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으로 하여금 민중들을 다시 보게 만들었고,정치꾼들의 태도 자체를 변화시켰었다.
그러나 그 충격적인 현상을 거저 먹으려 했던 침몰 직전의 새정연은 완패를 했다 해도 좋을 만큼 대선에서,총선에서 패배를 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어떤가?
안 철수가 표방했던 걸 도용하고 ,그걸로 민중들을 사로잡아서 수많은 악재에도 불고하고 선거에서마다 대승을 거두고 있다.
차기 총선,차기 대선까지도 이미 보장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지금 새정연에서 그런 문제점을 깨닫고 있는 새정연 의원이 얼마나 되지?
안 철수를 몰아내지 못해 안달하는 움직임만 보일 뿐,반성하고 이제라도 문제점을 해결해 보려는 움직임은 전혀 없지 않은가?
새누리에선 그 기세를 몰아서 그동안 쉬쉬해오던 새로운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걱정하지 않고 있다.
안 철수의 혁신정책 자료집에 나와있는 걸 인용하자면,
(사이비) 보수인 새누리당은 많은 부분이 달라도 하나만 같으면 같은 편이라고 힘을 모은다.
하지만 (사이비) 진보인 새정연은 대부분 같아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여긴다는 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볼 때 새정연은 집구석 싸움에 거의 올인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정치란, 함께 풀어가는 것이 그 본질임에도 불구하고 싸움과 대립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적에게 계속 연이어서 패배만 하고 있으면서도, 저들이 엄청난 패인을 안고도 승리만 하는 것을 분석하고 ,발전시켜서 ,승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래,늬들은 계속 이겨라,우린 집안 싸움이나 하련다며 자중지란의 깊이만 더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안 철수는?
씨도 먹히지 않는 새정연에서 ,하나같이 썩어문드러진 정치꾼들을 상대로 바른 정치의 길만 강조하며 100대1의 무모한 싸움만 하려 하고 있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자 하니, 좀 낡았으면 어떠냐,우선은 낡은대로 목소리나 같이 내자하면서 민중들을 아랑곳도 하지 않고 있고,
당의 부패를 척결하자 하니 ,우리만 썩었냐?저것들도 썩었는데,까짓 좀 썩으면 어떠냐며 계속 썩은내만 풍기고 있다.
경제,IT,통일분야의 전문가들을 보강하기 위한 인재영입을 하자 하니,죽으면 죽었지 내 밥그릇은 안 내놓겠다며 발악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 똥고집,똥배짱들을 바꿔 보겠노라며 무모한 도전을 하면서 얻어터지고만 있는 게 과연 능사일까?
차라리 그것들이야 그러면서 망하거나 말거나 내던지고 ,이제 그만 발을 빼야하지 않을까?
새틀을 준비하고 튼튼하게 짜서 새 물고기들을 불러들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곤 새누리의 선거전략도 분석하고,새정연의 이겨야 함에도 지기만 하는 원인도 파악해서 ,바르면서 이기는 정치를 펼치는 시금석이 되고,
그래서 불의에 지배당하고 있는 나라를 구해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대뜸 사이비 보수와 사이비 진보에게 강공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의사출신인 그가 그걸 모른단 말인가?
죽을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구해내려면 병의 근원을 도려내야 한다는 것을...
대충 꿰매고 붕대를 감아서 눈속임만 한다고 해서 그 환자가 살아날 수는 없다는 것을...
얼마간의 위험도 무릅써야 하고,보호자들의 우려 섞인 항의쯤에도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나 그렇게 해서 어느 병원에서도 살릴 수 없다고 포기했던 환자를 살려낼 때 비로소 명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장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주변의 똥파리들이 쏟아내는 칭송에 취해서 판단력을 잃은 것일까?
결과로 말하겠다고 어제 말하지 않았던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자신의 말을 식언하게 될 길로 접어들어선 안 될 것이다.
다시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로 넘어가면,그는 처음 애플로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 소프트와 승부를 겨뤘다가 대패를 해서 물러났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애플의 가능성을 믿고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애플을 떠나지 않은 끝에 ,
그리고 소비자들의 취향을 잘 파악해서 버려졌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기술들을 끌어모아 연결함으로써 지금의 아이폰 신화를 이뤄냈다.
아마 초기 PC시대에 애플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이겼다면 지금의 아이폰 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
졌고,물러나서 절치부심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아이폰 신화는 남에게 빼앗겼거나 ,아님 한참 뒤에야 이룰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그의 전철을 밟자는 건 아니다.
질 게 뻔한 승부에 나섰다가 패하고 나서야 그의 뒤를 따른다면 그만큼 새시대는 멀어지고,늦어지는 것 아닐까?
그의 경우에서 또 하나의 힌트를 얻어 자신의 경우에 연결하여 더 큰 히트를 하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더 크게 패배해 봐야 더 큰 정치개혁을 꿈꿀 수 있겠다며 무모하게 계란으로 바위를 칠 것이 아니라,
조금만 더 기다리며 병아리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볍게 뛰어넘어주는 게 현명한 방법은 아닐까?
정치를 3년 씩이나 한 자신을 타이르려는 정치 문외한 미개인을 무시하고 싶을까?
다시 한 번 그에게 강조하고 싶다.
좌절하기를 잠시 그만두고 ,이번 임기가 끝나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시 떨어져서 내공을 쌓으라고...
그렇게 물러나서 유권자들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내공을 쌓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룰,그래서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입지를 확보하는 게 순리가 아닐까?
지금은 새누리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새정연 안에서조차 허위사실 유포와 ,무조건적인 공격이 난무하고 있음을 모른단 말인가?
온라인의 SNS 등에선 얼마간 뜻을 같이 하다가도 ,안 철수를 지지한다고 하면 맺었던 친구나 이웃관계를 파기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는 걸 모른단 말인가?
나는 안 철수를 유일무이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1인이다.
그만큼 원칙에 충실하고,도덕적이며,사심이 없는 정치인을 찾을 수 없는 데서 오는 강한 믿음이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도 해내지 못한 민주주의의 신기원을 이뤄낼 자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부디 자신의 잠재능력까지 총동원해서 ,지난 세월호 참사와 흡사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호를 구해주길 바란다.
적에게서도 배우고,남들이 다 무시하는 대안에서도 방향을 잡는 힌트를 얻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그렇다고 내가 주변의 똥파리들처럼 한 자리 달라고 애원이라도 했던가?
난 누구보다 내 분수를 잘 알고 있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똥파리,철새들이나 조심하고...
난 단지 그가 잘해줄 것 같아서 후원도 하고 응원도 하고 있는 팬일 뿐이니 고깝게 듣지 말고 참고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난 단지 우리나라가,우리 후손들의 나라가 망하지 않고 바르게 서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안사모는 순수한 팬클럽이랍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똥파리의 정체를 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