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
혜민: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종교학 학사,하버드 대학 종교학 석사,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의 대학에서 7년 간 종교학 교수로 재직했으며,현재 뉴욕 불광선원 부주지와 서울 인사동의 마음치유 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 날의 깨달음'이란 책을 쓴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트위터리안이다.(위키백과)
꿈이 있는가?그 꿈은 현실화가 가능한 꿈인가?그 꿈을 이루기 위해 뭘 하고 있는지?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란 식의 말들이 서울 월드컵을 전후해서 많이 회자됐었던 것 같다.
17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U-17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물리치고 잉글랜드와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행을 했다.
이 대회를 두고 많은 미담도 전해지는 걸로 알고 있다.
청소년들이 꿈을 갖지도,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지도 않는 어른들을 보고 철퇴를 내리치듯 항의시위라도 하는 걸까?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나에겐 꿈이 있었다.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소박한 꿈이 있었고,너무도 가진 게 없던 나로선 물질적인 풍요가 그것을 이뤄줄 거라 생각하고,
몸을 돌보지 않아가면서 치열하달 만치 열심히 일을 했고,축적을 해가면서,나름대론 가정의 화목을 위해 애를 썼지만,실패를 했다.
이제와서 저 말을 듣고 깨달은 것이,그 꿈이 이뤄진 것처럼 살지 못하고 늘 아쉬워만 하고 부족하다고만 생각하며 나를 다그쳤고,
가족들에게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다그쳤던 것 때문에 실패를 한 게 아닌가 싶다.
참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실패를 했고,지금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정의로운 세상을 이루는 데 얼마간의 기여를 하고 싶다는 꿈.
우연히 안 철수란 사람을 알게 됐고,메마른 들판의 불길처럼 격렬하게 다가온 새정치 바람으로 ,정치인으로 부상한 그를 주목하던 중,
그의 ,'나는 늘 사회에 빚을 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그 빚을 갚는 심정으로 자기가 머물다 가는 자리에 좋은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고 있다는 소릴 듣게 됐다.
헉!숨이 막히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고,두리번두리번 나의 몫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친일 매국노 척결법' 및 '친일매국노 재산 환수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저들의 비리를 고발하고,망언,망동을 규탄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 저것들을 물리치고 나서 새롭게 이뤄질 새 세상의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나부터 개혁을 하자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됐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면서 얼마간의 불편을 감수하기로 하고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려는 생각으로 세탁후의 물로 양변기를 관리하고,
재활용 자원의 철저한 분리수거 등에 나서고 있으며,그것들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기부 등을 하고 ,나의 딸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도 기부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환경보호와 나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고,공공시설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도 바로 잡게 됐다.
단국대학교란 학교 법인을 상대로 본의아니게 소송전을 하게 됐고,그들의 갑질에 저항도 하고 있다.
나의 꿈인 정의로운 세상이 이미 이뤄졌다고 생각하고,선진시민답게 당당하게,자신있게 행동하게 됐다.
그리고 지금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보다 가치있고 알찬 일을 찾아 다니며 애쓰게 됐다.
언젠간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게 됐다면서 행복해 할 날이 올 것을 대비하며...
그리고 내가 죽을 때 적어도 나의 두 딸들에겐 '옛다 받아라,잘 살다 가노라,이전보단 코딱지만큼이라도 좋게 만들었노라!'면서 돌려주고 가기 위해서...
우린 공동으로 꿈을 꾸고 추구해야 할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정의로운 세상을 이룬다는 꿈을 함께 꾸면서 ,이미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거기 걸맞는 의식으로 살아가고,
그러다가 언젠가 ,우리 시기가 지나서라도 우리 후손들이 정의로운 세상에 살면서 행복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나는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별로 어렵다고도 생각지 않는데,마음 하나 고쳐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그 대단한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조금씩만 힘을 모으면 같잖은 사회부조리 세력들을 단숨에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고 있는가?
앞에선 엉뚱한 일로 난리를 쳐대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음모는 착착 진행해 왔고,
덜미를 잡히자 얼토당토 않은 말로 호도를 하면서 ,민중들의 지팡이여야 할 경찰들을 방패로 삼아 숨고 있는 저것들을...
우린 우리가 기여한 만큼 행복할 권리가 있고,우리들의 세금으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알 권리도 있지만,
저것들 반역자들의 후손들은 현행범으로 나대면서 배째라고 똥배짱을 부려대고 있다.
그런데도 그걸 갖고 또 가타부타 하면서 분열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참으로 슬프기 한이 없다.
당장 모가지를 잡아 비툴어서라도 잘못된 건 고쳐내고 ,차근차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저것들의 가증스러운 음모와 흉계를 거들고 있는 형국이니...
우린 참여정부 시절,전혀 문제도 되지 않는 말을 한 대통령을 탄핵해대는 저것들의 꼬라지를 봤다.
그런데 지금 저것들은 공공연하게 탄핵사유가 되는 짓거리를 밥먹듯 해대고 있음에도 ,뭐가 구린지 전혀 문제삼을 생각도 안 하는 야당을 바라보고 있다.
대가리가 그러고도 무사하니 팔이고 손가락,다리 ,발가락들까지 탄핵받아 마땅한 짓거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며 배째라고 버틴다.
의아하지 않은가?
야당이 과연 몰라서 저러는 걸까?아님 두렵기만해서 그러는 걸까?저것들의 용의주도함에 말려들어서 밥그릇을 빼앗기게 될까봐 몸을 사리는 것이기만 할까?
저것들에게 협조하란 높으신 어르신의 지시를 받고 저런다고는 생각지 않는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저렇게 주어지는 먹이마다 안 먹고 ,더 키워서 되돌려주고,무기력하게 뒤로만 뒤로만 물러나려는 걸까?
그런데도 민중들은 그것들을 대안이랍시고 매달려서 징징대고 있다니...
이젠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정치인연 하고,지성인연 하면서,원로연 하면서 헛소리들이나 해대는 구시대의 유물들에게 휘둘려선 안 된다.
정치란,정치공학이란 게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들의 말하는 뽄새를 보면 하나같이 구시대의 유물들이고 ,
친일 매국노와 독재망령들의 주구가 아닌가 말이다.
그것들 모두를 합쳐 봐야 손 석희 아나운서 하나만도 못하다곤 생각지 않는지?
결론은 우리들의 자각이 유일무이한 해법이라는 사실이다.
그걸 자각하고 돌아보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진짜 보석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무식한 내가 보기엔 함 세웅 신부님과 이 재명 시장,안 철수 의원이 그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에게 사심이 있어 보이는가?
사심이 없는 것만 갖고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고 바락바락 대들고 싶은가?
세력이 없는데 뭘 할 수 있겠느냐며 패거리정치의 논리를 합리화시켜주려는 저들의 가증스러운 작태가 혐오스럽진 않은가?
세력이 없더라도 바른 자세를 가진 자를 앞세우고,우리들 민중들이 그 세력이 돼줘서 동참해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기만 할까?
의외로 위와같은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우리 시대의 큰 불행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꼼수를 쓰고,얼마간 불의와 타협을 해서라도 일단 정권교체만 하고 보잔 그들의 아리송한 속내가 참으로 궁금하다.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잔 사람들의 가증스러운 논법도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다.
당장 최선의 길이 여기 있는데,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
최악과 차악의 싸움에 말려들어 엉뚱한 곳에서 허송세월을 하느라 최선의 길을 닦을 기회를 멀리 한다는 것이 어째 상식이고 합리란 말인가?
정치공학 운운을 하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 도박을 하는 망동을 어떻게 정치라며 받아들여줘야 하는가?
임기가 없는 주인인 우리들이, 길어야 4년 ,5년짜리 비정규직들에게 이리 휘둘려도 된단 말인가?
주인정신을 하루빨리 회복하여 ,우리들을 위한 최선의 길을 더 늦기 전에 모색하고 추구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머잖아서 우리의 꿈은 이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