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아인슈타인--
앨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 독일 태생의 이론물리학자.
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현대 물리학에 혁명적인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21년 광전효과에 관한 기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유대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집안은 로마 가톨릭 신자였으나,그가 존경받는 과학자가 된 후에도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받기도 했다
나치에 반대한 평화주의자였으며,사회주의자이자 유대인 국가건설을 지지한 시온주의자이기도 하며,
범신론자로서 인격신,특히 야훼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으며,생전에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또한 나는 물리적인 죽음을 경험하고도 살아남는 사람이란 것을 상상할 수도 없으며, 믿고 싶지도 않다.
유약한 영혼들이 두려움이나 터무니없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진 나머지 그런 사고를 전도한다.
나는 삶의 영원성이 미스터리로 남은 지금 그대로에, 그리고 내가 현 세계의 놀라운 구조를 엿볼 수 있음에 만족하며,
또한 비록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자연에 스스로를 체화한 이성의 일부를 이해하는 데 내가 전력투구해온 삶에 만족한다."라고...
나는 확실히 약한 사람인 것 같다.강해지고 현명해져야 할텐데...
나이도 적잖은데 아직도 나약하기만 해선 불의한 세력들을 처단하고 복수하고만 싶으니...
어제도 갑작스럽게 경찰서로부터 지난 11월14일 집회사실을 확인하고 출석까지 하라는 전화를 받곤 발끈했고,
당장 쫓아가서 따지고 싶었지만,친일 매국노 꼴통의 지령을 받고 어떻게든 건수를 올리려는 아랫것들의 입장을 배려해서 참아버렸다.
개인사찰을 했거나 불법채증을 하지 않았다면 나같은 쫌팽이가 시위에 참여를 했는지 어찌 알 것이며,
더군다나 불법행위라곤 코딱지만큼도 하지 않은 나를 출석하라고 말하는 것은 민중탄압의 일환임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
전직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여하지 않는 협량 인간성을 지적받은 불법 댓통년이자 친일매국노의 발악이 얼마나 자심했을 것이며 ,
아랫것들이라고만 생각하는,자신의 개인 경호원쯤으로 생각하는 견찰들을 얼마나 지지고 볶았을까를 생각하면 측은해지기도 해서 용서해버린 것이다.
대신,2차 궐기대회에 꼭 참석해서 목소리 높여 규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세기의 현인이랄 수 있는 아인슈타인이 무시를 하란다.그래야 현명한 사람이란다.
뭘까?불의를 보고도 줄곧 무시만 해 온 결과가 이런 혼란을 불러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선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그런데 생각을 할수록 이 말은 21세기를 사는 한국인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예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우리의 냄비근성과 기억상실증을 지적한 말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벌떡 일어나서 불같이 화를 내지만,이내 식어버리고 말며,조금만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
정치꾼들이 선거 직전만 아니면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양 개지랄을 떨어대는 것도 그런 민중들의 성격을 파악한 때문이 아닐까?
오래갈 것도 없이 며칠만 지나면 잊어버리고 말아서 ,다음 선거에 나서서 적당히 입에 발린 소리만 하면 다시 뽑아주는 어리석은 민중들이라 생각하는 거 아닐까?
여와 야 공히...
'한국인들아~차라리 용서를 하고 무시를 하면서 반드시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 선거에서 기필코 심판을 하거라~'이런 말이 아닐까?
더군다나 친일매국노들이 주축이 된 기득권층은 교활하게 우리들의 약점을 파고들어서 염장을 질러댄다.
그래,우리가 친일매국노들이다.그래서 어쩌라고?그래,우리가 거짓말 좀 했다,그래서 어쩌라고?
늬들 손으로 뽑아놓고 ,불법 좀 저질렀다고 왜 지랄들이냐며 울분을 자아내게 만들고 ,그걸 참지 못하게 만들어서 터지면 폭압을 저지르고 합리화를 해댄다.
지난 11월14일의 총궐기대회는 그런 전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부터 집회장소로 허가를 받은 곳에 겹겹이 경찰차벽을 쳐놓고,진압훈련을 하면서 헌법을 무시하는 작태를 펼쳐댔고,
거기에 완전무장을 한 병력을 대기시켜 놓고,해머나 죽창,방패,밧줄 등으로 위협을 하면서 진을 치고 있었다.
민중들은 신고하고 허가받은 시위를 할 수 있게 치워라며 요구를 했지만 저것들은 끝까지 따고배짱으로 버티기만 하고 약만 올려댔다.
결국 민중들 중 일부가 폭발을 했는데,그들 중 얼마가 프락치인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분명 그런 것들이 부추겨댔을 것이다.
한 연로한 노인이 살인적 살수차의 공격을 받아 사경을 헤매고 있게까지 갔고,수많은 사람들을 구속하고 일사천리로 판결을 내리면서 ,
그 날의 14만의 궐기민중들 모두를 폭도로 몰아대는 데 성공을 하게 된다.
거기 참여한 민중들의 외침은 그 과격한 행동에 파묻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의 집회결사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까지를 제한하겠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 선언하게까지 된 것이다.
결국은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 판단을 해버리는 중도적 입장의 민중들은 정의를 추구하는 우리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
기존의 불의세력들에게 표를 몰아주거나 ,투표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불의세력들이 주야장천 도둑질을 해먹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 반복되게 됐다.
무섭도록 치밀하게 민중들의 특성을 파악했고,세뇌시켰으며,정신적 황폐화를 시키기 위해 전민중 빚쟁이화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들의 세금으로 우리들을 원없이 괴롭혔으면서도 결과적으론 격려까지 받게 된 이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아직도 분을 이기지 못하고 저것들의 만행을 규탄만 하고 있을 뿐,대안을 고민하는 모습은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조계사 경내에 피신을 한 민주노총 위원장 덕분(?)에 졸지에 종교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불교계에서 화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재를 하려 하지만,
호기를 만난 경찰이나 정부에선 아예 들은 척도 안 하고 외면을 해버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비상계엄령이나 선포해서 자신들에게 반대를 하는 민중들에게 선전포고만 하면 끝날텐데,왜 우리가 노인네들의 고루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느냔,
근거없는 자신감에 가슴이 부풀어 올라있고,몇몇 대가리들은 설레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래도 모르겠는가?
어른들도 무시하고,민중들은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는 이런 무뢰배같은 것들의 세상에 빌붙어서 노예처럼 살겠단 말인가?
물론 정말 답답해서 미치겠으니 ,가끔씩 모여서 목소리가 쉬어라고 소리치며 규탄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것들의 만행을 절대 잊지 말고,꼭 투표에 참가해서 심판을 하는 심정으로 신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며,
주변의 어르신들이나 이웃들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리고 그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저마다 고민해야 할 것이다.
더 좋은 건 아예 무시하고 조용히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삶으로써 저것들을 안심시킨 후,
4년 마다 ,5년 마다 있는 선거에서 표로 심판을 해내면 되는 것이다.
한두 번 해 보고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 지속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식인들은 밥그릇 챙길 생각만 하고 있는 정치꾼들을 바꿀 생각을 하는 대신 민중들을 계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퍼뜨려줘야 할 것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고해서 배척을 하면서 멀리하며 분열을 조장하려는 저것들의 꼼수에도 놀아나선 안 될 것이다.
우린 모두 정치학자가 돼야 하고 사회학자가 돼야 할 것이고,그렇게 저마다 보이는 것 이면의 현상을 파악하는대로 공유를 하며 ,
서로서로 일깨워주는 관행을 토착화시켜가야 할 것이다.
절대 서둘러서도 안 되는 것이 ,수권정당이어야 할 야당에서조차 파벌이 나뉘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을 비난하고,욕설까지 서슴지 않고 퍼부어대고 있잖은가?
절대 단숨에 바꿀 수도 없지만 만에 하나 바뀌더라도 다시 그 안에서 파벌싸움이나 해대고 있을 게 너무도 뻔하지 않은가?
대기만성이란 말을 생각하자.
급할수록 멀리 돌아가란 말도 떠올려보자.
길게 내다보고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개혁을 모색해가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