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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만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친구도 사귀지 않는다.

            --앨프리드 테니슨--


앨프리드 테니슨(1809~1892) 영국,계관시인.

링컨셔 서머스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왕 에드워드 3세의 후손이었다.

1827년 케임브리지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에 들어가서 '케임브리지 사도들'이란 비밀 단체에 가입을 했다.

거기서 오서 헨리 핼럼을 만났고,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됐다.

그의 첫 번째 시집은 모음집이었는데,,1827년 형 찰스와 함께 시집 'Poems by two Brother'를 간행했고,

1830년 홀로 발간한 시집 'Poems Chiefly Lyrical'에서는 존 키츠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1833년 '샬롯의 숙녀'를 발표했다가 혹독한 비평을 받고 ,10년 간 침묵한다.

1832년 친구 오서 헨리 핼럼과 대륙을 여행했지만,그 이듬해 핼럼이 사망하자 강한 충격을 받고 그를 애도하는 시 'In memoriam AHH'를 쓰기 시작해서,

1849년 완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1847년 서사시 '공주'를 발표하였고,1850년 윌리엄 워즈워스의 후임으로 계관시인이 됐다.

1884년 1대 테니슨 남작에 서임됐고,1889년의 단편시 '모래톱을 넘어'는 그의 대표적 시로 사랑을 받고 있다.(위키백과)


종교적인 성격의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원수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를 철저히 분석해서 그를 닮지 않은 친구를 사귀는 데 활용하란 말을 하는 건 아닐까?

사실 난 원수랄 사람도 없고,친구랄 사람도 거의 없는 편이다.

원수를 만들어 봐야 공연히 성격만 버리게 되고,그렇다고 그를 치죄할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무기력증만 쌓이게 됨을 알기에,

굳이 원수를 만들지 않고,또한 나 자신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인간이 친구까지 만들어서 부담을 갖고 싶진 않아서 중학교 이후 친구도 거의 없다.

친구의 경우는 사실 열등감이 작용한 것이기도 한데,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친구를 사귀고 나의 치부를 드러낸다는 게 부끄러웠다.

환경도 열악하기 그지 없었고,끈질기게 추구해서 이루는 바가 거의 없는 개인적 자질도 알고 있었기에 깊이있는 관계를 원치 않아서였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른이 돼서도 사랑은 늘 일과성에 불과했고,결혼마저도 2세 때문에 하고 싶어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마저도 실패를 했고,지금은 철저한 고독을 즐기며 마냥 행복해하고 있다.


나는 번잡한 인간관계 보단 단촐하게 혼자 있는 것이 즐겁고,행복하기까지 하지만,이게 바람직하다곤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요즘들어 블로그 활동을 하고 기천 명의 친구(?)들이 생겼지만,그리고 사회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친구들을 만나곤 있지만,여전히 어색하기만 하다.

그래도 요즘은 굳이 배척까지 하진 않고 ,다름을 인정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예전 같았으면 싸우고 등을 돌리고 말았을 상황에서도 대화를 하려 노력한다.

대부분 설전으로 그치는 경우도 많지만,점차 좋아지고 있으니 이런 내가 나는 대견하다.

까짓...내가 정치를 할 것도 아니고,연애를 할 것도 아니니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몇 년 사이에 원수가 아주 많이 생겼다.

그동안 방관만 해 온 불의세력들을 원수로 생각하고 ,그들과의 투쟁을 즐기게 됐으며,그러면서 동지들을 만나게 됐고,그들과의 사이에서 우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테니슨의 말이 적확한 지적이란 말일까?

원수를 갖게 되니 친구들도 사귀게 됐으니...신기하다.

그러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에의 관심은 있었을지언정 내가 참여를 한다거나 어찌해 볼 생각은 안 했었는데,

요즘은 내가 세상을 다 바꿔버리고 말기라도 할 것처럼 불철주야 머리를 싸매기도 하고 ,어줍잖은 글로나마 지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기도 한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나처럼 사회현상에 대해 무관심했던 몇몇 지인들을 동참시키는 데도 성공을 해 봤다.

50이 넘어서야 비로소 사는 법을 배우기라도 한 것처럼 열정도 끓어오르고,의욕도 치숫는다.

얼마간 지루하기까지 했던 하루하루가 ,벅차도록 알차다고 생각하게 됐고,아침에 눈을 뜨면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에 들뜨게 된다.

나이 50이 넘어서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희미하게나마 깨달아가고 있는 듯한 기분인데...


아뿔싸!

어제도 20대의 청년이 궁핍한 하루살이 인생을 살다가 고독사한 지 10여 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금의 불법 대통령이 야당의 대표로 있으면서 한 사람의 목숨일지라도 지켜내지 못하는 대통령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버럭버럭 악을 써대더니,

그가 도둑취임을 한 이후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고,고독사와 자살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모르는데,

자긴 책임이 없다며 '아몰랑!'만 연발하고 있으니,인면수심이 따로 없다.

그래서 전 대통령과 함께 금수로 불리우고 있다.병아리로,생쥐로...

청년들이 희망 자체를 포기하고,N포세대라며 자격지심에 빠져가고 있고,삶까지 포기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자살공화국이 되기에 이르렀다.

얇삭한 한 작가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며 아파도 참고 가만히 있으라고 채근하게 됐고,

거기 맞서 한 교수는 '분노하고 행동하라!'고 외치고 있는데,과연 어느 말이 옳을까?

아픔을 참고 견디자니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홧병이 날 것 같고,분노하고 행동을 하자니 기운도 없고 ,두렵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전 사회적으로 ,전 연령층이 행동의 자리를 만들기로 하고 두 차례 큰 행사를 치렀으며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있지만,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외연도 넓히고,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하자는 의미에서 전국방방곡곡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궐기하기로 했다.

서울 한 곳에서만 행사를 하면서 지방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의 기회를 박탈당했고,여러가지 부작용도 없지 않다 보니 대안을 찾은 것이다.

골목골목에서 벌어지던 촛불문화제에서 진화한 행사라고 생각하는데,이제 청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2차 궐기대회에도 중등학생들을 포함한 알바생들,농민들,비정규직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들이 함께 대회를 치렀다.

내일의 3차 행사에선 들불처럼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해서 불의세력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불의세력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벌벌 떨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를 이리 어렵게,힘들게 만든, 우리의 공동의 적을 원수로 삼고,거기 맞서 싸우는 많고도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눈물도 쏟고 위안도 주고받아야 할 것이다.


가증스럽지 않은가?

법도,원칙도,상식도 외면한 채 여당인 새누리당 당직자들이 ,할 일을 하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둘러싸고 겁박을 하고 있다.

바로 우리의 대의기구인 국회의 장을 ,우리의 민심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본분을 망각한 채 불법선거사범의 비위를 맞추려 나섰다는 건 ,

전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달 정도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인 것이다.

국격이야 떨어지거나 말거나,나라가 수치를 당하거나 말거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독재자의 딸인 불법선거사범을 보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나선 것이다.

그런 어이없는 일이 가능한 것은 과거 일제시대에 순사질을 하던 친일매국노들의 후예들인 경찰들이 적극 협조해서이고,

검찰이나 법원이 그런 불법 정권의 시녀가 되기를 자처한 때문인데,그걸 야단치라고 한국인들의 이름으로 전권을 부여한 국회의원들이 

그에 반해서 야단을 쳐야할 것들과 한 패거리가 돼서 오히려 주인인 한국인들을 우롱하고,탄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꼴을 보고도 청년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만히 있다는 것은 절망적이다.

그러나 그들을 탓하기엔 우리들도 너무 한 것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들이 몸소 나서서 본보기를 보여주며 함께 하자고 손짓을 해야 할 것이다.

386이네 486이네 하는 운동권들이 부동의 기득권층이 돼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데,그들더러 그리 되라는 것이냐며 딴죽을 걸 사람도 분명 있을 줄 알지만,

항상 과도기적 간난은 있는 법이니 ,이제부턴 우리가 끝까지 지켜주고 보호해주자.그들처럼 망가지지 않도록...


막연하게 뉴스 에서의 친일매국노 나팔수들이 외쳐대는 것만 보고 좌절하던 청년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서 함께 하노라면 ,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것도 알게 될 것이고,다소 힘과 용기도 얻어서 정의의 대열에 동참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농민들을 중심으로 한 어르신들도 현장에 나와서 정의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는 걸 보곤 자극도 받게 될 것이니...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꽹가리도 치고 징도 쳐대고,탬버린도 흔들어대면서 소요축제를 벌여 보자!

우리들이 모인 것을 서로서로 축하해주고,우린 모두가 동지임을 확인하면서 축제의 나팔을 불어 보자.

세계가 우리의 시위문화를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평화적이며 비폭력적이면서도 거대한 성취를 이뤄내 보자.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깽판을 쳐주는 원수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물러나도록 여건을 조성해 보자.

우린 할 수 있고 꼭 해내야 한다.

그래야 헬조선을 파라다이스 대한민국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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