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장프랑수아 밀레(1814~1875) 프랑스.화가.
프랑스의 한 지방에 위치한 바르비종파의 창립자들 중 한 사람으로서 ,'이삭 줍기', '만종', ''씨 뿌리는 사람'등 농부들을 그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사실주의 혹은 자연주의 화가라 불리고 있으며,데셍과 동판화에도 뛰어나, 많은 걸작품을 남겼다.(위키백과)
화가인 밀레는 자신의 심미안으로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을 추구했으리라는 것을 증명하는 말일 것이다.
그려놓고 보니 남이 감동하더란 식의 예술행위가 아니라 ,'이삭 줍기'의 경우처럼 스스로 감동할 수 있을 때까지 추구하고 또 추구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는 유명한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초기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거장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저 말과 같은 태도를 견지하며 자신들의 삶에 매진하였으리라는 것도 추론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요즘처럼 연예인들이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 추세이고,많은 젊은이들이 연예인 스타를 꿈꾸는 걸로 아는데...
그들은 그저 재능만으로 그 자리에 오르진 않았으리라.
예전에 내가 어느 글에선가 언급한 적이 있는데,가수이고 작곡가이며 ,기획사 사장이기도 한, 박 진영의 말이다.
'재능은 스타를 만들지만,근성은 슈퍼스타를 만든다.'는 말이 그것인데,
최근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그는 달리 말하고 있다.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열정이 스타를 만든다.'라고...
그 열정이 자신을 감동시키기 위한 열정이라면?
누구도 상상못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나를 포함해서 우리들은 과연 그런 열정을 불태울 곳을 알고나 지내고 있는지?
나도 아직 그런 곳을 찾지 못하고 막연한 기대감 정도로 언젠간 큰 거 하나 건지리라며 마음만 먹고 있을 뿐인데,
사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 여겼던 가정이 파탄나고 나서 자살을 거듭하면서 좌절을 느낀 지가 4년 여가 됐지만,
아직은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바쁜 형편인지라 사실, 여유는 없는 편이다.
하지만,이대로 주저앉진 않겠다는 마음만은,보다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리란 마음만은 늘 견지하며 살고 있다.
공부도 하고, 보다 다양한 경험도 하면서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 공유할 가치있는 삶을 살아 보고 싶다는 욕심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육체의 나이 50대 중반이란 사실을 스스로가 믿을 수 없고 ,마음만은 늘 30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기어코 나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일을 해내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말리라.
자그마한 구멍가게를 20여 년 이끌어 오면서도 늘 고객감동 서비스를 추구해 왔다.
직원들에게도 사장인 나를 감동시키려 하지 말고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애쓰란 말을 했지만,양에 차지 않았던 게,
네가 감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서비스를 하란, 보다 깊은 뜻을 가르쳐주지 못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나는 내 사업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새 그런 태도를 가지고 고객들을 대했겠지만,그래서 얼마간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겠지만,
그 직원은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걸 가르치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기까지 하다.
어딘가에서 직장 생활을 하든,사업을 하든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어 소정의 성과를 누리며 살고 있길 바라 본다.
비단, 위의 사실은 예술이나 사업에만 국한되는 얘긴 아닐 것이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겐 필수불가결한 자세가 아닐까 싶은데...
과연 우리 나라의 정치인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자기 스스로 감동할 만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하나같이 말만 번드르하게 할 뿐,감동은 커녕,잠자리에서 지나온 하루를 되돌아보면 죽고 싶단 생각을 할 정도로 비참해지진 않는지 묻고 싶다.
하긴 그런 생각을 하는 인물이 있다면 정치판이 이리 엉망이 되진 않았을텐데...
스스로 부끄러워 하면서도 자긴 잘 하고 싶어했지만,다른 사람들이 그러지 않아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따랐을 뿐이라며 자기합리화에 연연하고 있진 않은지?
지도자연 하지만 말고,내로라 하지만 말고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일기라도 쓰는 버릇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위대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을테니...
수 년 전에 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초등학생들이 가장 혐오하는 직업군이 정치인이라고 한다.
지금이라고 달라졌을까?더 혐오하고 있지는 않을까?
가장 존경을 받아도 부족할 정치인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조차 가장 혐오하는 직업군으로 치부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현실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주변엔 정치지망생들이 똥파리떼들처럼 시커멓게 뒤덮고 있다니...
그리고 그런 똥파리 근성을 이용해서 그것들에게 갑질을 해대고,
그것들의 웅웅거리는 소리가 민심이기라도 한 양 착각하고 끼리끼리 나눠먹기식 정치를 지향하고 있는 꼴이라니...
이런 끼리끼리 행각은 수십 년 간 지속돼 왔으며,정치평론가(?)라는 잡것들은 그게 바로 정치 아니냐고 반문을 하면서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
기존 정치공학적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호기롭게 출사표를 내던졌던 안 철수라는 정치인도 ,
가타부타 말도 없이 슬그머니 구시대적 정치공학에 편승하며 한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여전히 혹시나 혹시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줄 알지만,기대만 하고 가만히 있기만 했다가는 그 아까운 인물이 똥파리들에게 당하고 말 것이고,
결국은 제2의 노 무현이 되고 말 것이니...
그를 진정 아끼는 사람들이라면 한 마음 한 뜻으로 그에게 똥파리주의보를 날려야 할 것이다.
이미 안 철수는 할 일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재인으로 하여금 김종인이란 자충수를 두게 만들었고,결국 그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2선 후퇴와 혁신,그리고 새누리 공격진을 구축했으니,
내가 먹기엔 사실 너무 흠결이 많아서 아까운 줄 알면서도 외면하고,멘토입네 하면서 더민당에서 군침을 흘리게 만들어 결국 영입해서 빼도박도 못하게 만들었으니,
참으로 전력적으로 따지면 손도 안 대고 코를 푼 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창당작업을 통해서 선명성을 확고히 해나간다면 새정치는 어쩌면 성큼 다가와줄지도 모른다.
기대했다가 실망을 했거나 실망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고 ,더욱 용맹정진해서 ,
초심대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면 ,그의 속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민심은 서서히 그의 주변으로 몰려들 것이다.
내가 '안 철수 현상' 당시부터, 까짓 대통령 따위에 연연하지 말고,한국사에 큰 획을 그은 영웅의 길을 가라고 강조를 해 왔던 것처럼 큰 정치를 추구하라!
처음 창당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캠프를 조직할 때 이름이 '진심캠프' 아니었던가?
진심으로 본인 스스로도 감동을 할 만한 정치행보를 펼쳐가며,새틀을 짜는 데 매진한다면,
대한민국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피운 ,여타 세계 국가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위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빚이 없잖은가?
지금 발을 빼지 않고 어중이떠중이 다 끌어안다간 대대손손 갚아도 다 못갚을 빚을 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건 알잖는가?
지금도 안 철수계가 어떻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그들 멋대로 입방아를 찧고 있는 것이니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차기 총선,대선 모두 불출마를 선언해서 대통령병 환자가 아님을 만천하에 천명하고 오로지 새정치를 모색하며 정권교체에만 몰두해주면 좋겠다.
인생의 피날레를 한국 정치사를 바꾸는 데 바치려는 사명감에 정치판에 뛰어들었음을 천명하는 거다.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후원자적 입장만을 견지해 간다면 정말 멋지지 않겠는가?
그러다 '제2의 안 철수 현상'이 오면 그때가서 일선에 나서 멋지게 자신의 정치철학을 실제로 구현해서 대한민국을 정치 선진국으로 만든다면 ,
개인적으론 인생의 피날레에 팡파르를 울리며 마무리 할 수도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으로서도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 것인가 말이다.
그걸 바라고 목을 매지 않고 초연히 새정치 구축에만 혼신의 힘을 다해가다가 ,
예전처럼 정말 일선엔 뛰어들고 싶잖은데 민심이 원하고 또 원할 때라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사실 정치란 게 꼭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돼야만 할 수 있느 건 아니잖은가 말이다.
정치인 후보자들 스스로 ,정치인이 되려면 꼭 거쳐야 할 필수코스라 생각하는 정치대학을 창립해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것도 참 좋은 정치일 수 있지 않은지?
초등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군을 정치인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멋진 정치인이 나올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