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에세이·칼럼 게시판입니다.
이 곳은 되도록이면 자신의 창작글을 올려주세요.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음에 감사하라.

                 --킹슬리--


찰스 킹슬리(1819~1875) 영국 데본셔의 호른에서 목사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런던 킹스 칼리지와 캠브리지의 막달린 대학을 졸업했고,캠브리지 대학의 현대역사학 교수였다.

'그리스 영웅들의 이야기', '물의 아이들' 등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많이 남겼다고 한다.


'제 갈 길을 아는 사람에게 세상은 길을 비켜준다.'는 명언을 2년 쯤 전에 곱씹어 본 적이 있는데,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하는 이즈음에 이처럼 희망적인 말이 어디 있을까보냐고 운을 뗀 기억이 있다.

위의 말 또한 요즘처럼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이토록 희망적인 말이 어디 있을까 싶다.

엊그제, 정부에서 발표한, 대통령 취임 3주년을 기념하며 실적이라 내세운 것들을 보면 하품이 나오는데,

환관들께선 역대 정부 중 가장 혁혁한 업적을 세웠노라며 아부에 혈안이 돼 있는 그것을 보면서 참으로 슬퍼졌다.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걸 또 얼마나 각색을 하고 미화시켜서 한국인들을 세뇌시키려 기를 써댈까?

진실을 알려야 하는 임무를 가진 그들의 이런 가증스런 작태는 진실을 보려는 노력을 포기한 많은 사람들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타파하고 개혁해야 할 일이 주어졌으니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


어제도 서울에서 제4차 민중 총궐기시위가 있어서 참여를 하러 갔다가 ,

서울역에서 내려 얼마간의 여유를 만끽하며 걸어가는데, 보성에서부터 올라온 백 남기 대책위 행렬을 만나 합류했다.

서울시청광장까지 함께 행진을 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군중들과 함께 모여서 행사를 치루면서 모두가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임을 보고 놀랐다.

축제를 즐기듯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불의와 싸울 수 있는 것에 감사라도 하는 듯한 모습들이었다.

행사를 마치고 전철을 타고 내려오면서 나 역시 그들의 행복함에,감사하는 마음에 전염돼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했다.


나는 늘 할 일을 만들며 사는 사람이다.

생업에 종사하며 틈틈이 취미생활로 애완동물들을 기르고 ,텃밭을 일구며 ,엉터리나마 하루 한 건의 글들을 쓴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기쁨도 최근들어 만끽하게 되면서 더욱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늦은 밤,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냉수마찰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럴 수 있는 여유가 감사하다.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을 잘 해내는 나 스스로에게 감사하게 되고,행복해지게 된다.


그런데...

너무 욕심이 과해서 늘 할 일에 치여살면 감사도,행복도 할 수 없게 될지니...

나도 과로로 쓰러져 5년 여를 고생해 봤지만,감사는 커녕 짜증만 났고,삶의 의욕마저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할 일엔 얼마간의 휴식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난 그 휴식과 건강관리도 할 일에 포함시켜서 하고 있다.

나름대로 형편껏 마련한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데 있어 많은 수고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그럴 수 있어서  감사하게 되니 그 노력과 시간이 아깝지 않게 되고 즐겁기까지 하다.


일을 함에 있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일 자체가 즐거워지고 행복해진다.

생업이든,봉사든,참여든 내가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하면 이내 행복해지고,즐거워지니...

공부를 해야 함에 감사하고,그런 여건을 마련해주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감사를 하면 지겹기만 하던 공부가 즐거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그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 사실에 감사하고,나의 손길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면 봉사가 즐거워진다.

사회활동이나 인간으로서의 도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감사하는 마음은 전염력이 강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도 시킬 수 있으니...

세상이 나로 인해 밝아질 것이란 것도 기대할 수 있으니,이 또한 기쁘고 감사한 일 아닌가?

나는 그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의 말인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란 말을 참 좋아한다.

넓고 넓은 세상에 할 일이 그득하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감사를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린 저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마음만 먹지 말고,감사만 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행동해내면서 행복해지자.

우리 모두는 행복해지려 태어난 사람들 아닌가?

행복해지는 데 감사하는 마음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니...결국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즐겁게 일을 하면서 살자!

Who's 미개인

profile

미래를 개척하는,인간적인,참으로 인간적인 인간이란 뜻의 미개인입니다.

덜깨서 깨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담아 40년 가까이 써오고 있는 애칭이기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1524에서 친일 매국노들을 척결하고,친일파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라고 

촉구하기 위한 천만 명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나시다 커다란 태극기가 그려진 간판이나 '친일파 청산'이란 피켓을 발견하시면 잠시 멈춰서 서명 좀 해 주세요!

우리의 후손들에게 바른 세상을 물려주잔 생각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답니다!^*^

동참하시고 싶은 분은 쪽지로 이름,주소 전화번호를 주세요.

참여의 영광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믈론 정보유출은 목숨 걸고 막겠습니다!


http://blog.daum.net/migaein1

이 글을 추천한 회원
  화이부동   그린  

  1. 오늘의 명언(적극적으로,긍정적으로 나이를 먹자!)

    당신이 되고 싶었던 어떤 존재가 되기에는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 --조지 엘리엇-- 조지 앨리엇(1819~1880) 영국.여류 소설가.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 영국 중부의 워릭셔에서 건축가였다가 토지관리인이었던 아버지의 딸로 출생하였다. 견실한 성격을 가졌...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5830 Votes1
    Read More
  2. 오늘의 명언(나부터 큰 그릇이 되자!)

    사람이 사랍답게 살 수 있는 힘은 오직 의지력에서 나온다.물그릇이 있어야 물을 뜰 수 있다.의지력이란 바로 그 물그릇인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이탈리아.화가.조각가.건축가. 15세 때부터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도...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6869 Votes2
    Read More
  3. 오늘의 명언(진정 부끄러운 것은...)

    정상에 오른 자들을 시기하지 마라.그들이 목숨 걸고 산비탈을 오를 때,그대는 혹시 평지에서 팔베개하고 달디단 낮잠에 빠져 있지는 않았는가?때로는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죄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이 외수-- 이 외수(1946~ ) 한국.소설가. ...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5006 Votes1
    Read More
  4. 오늘의 명언(아이들의 모범이 되라!)

    말보다 우리의 사람됨이 아이에게 훨씬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바로 그 모습이어야 한다. --조셉 칠튼 피어스-- 조셉 칠튼 피어스:심장 지능의 세계적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린 보통 자신의 아이들에게 바랄 것이다. 능력...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6628 Votes1
    Read More
  5. 오늘의 명언(희망과 두려움)

    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바뤼흐 스피노자-- 바뤼흐 스피노자(1632~1677)네덜란드. 포르투갈계 유대 혈통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쓴 저작의 과학적 태도와 포괄성,철학사적 중요성은 스피노자 사후 오랜 세월동안 ...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6370 Votes1
    Read More
  6. 오늘의 명언(환경은...)

    환경은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내가 또 만들어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혜민-- 혜민: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종교학 학사,하버드 대학 종교학 석사,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6890 Votes1
    Read More
  7. 오늘의 명언(진정한 친구는...)

    역경은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가르쳐준다. --로이스 맥마스터 부욜-- 로이스 맥마스터 부욜(1949~1984) 미국.소설가. 이 시대 최고의 역경이다.그리고 그 역경을 함께 헤쳐나갈 친구가 그립다. 전 한국인들의 사생활이 독재자의 손아귀로 빠짐없이 넘어갈 위기...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5737 Votes1
    Read More
  8. 오늘의 명언(올바른 가정교육)

    부모의 장기적인 시야가 자녀의 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루이 파스퇴르-- 루이 파스퇴르(1822~1895) 프랑스.생화학자.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림. 분자의 광학 이성질체를 발견했으며,저온 살균법,닭 콜레라의 백신을 발명했다. 1861년의 저작 '자연...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7289 Votes1
    Read More
  9. 오늘의 명언(외면하지 마라!)

    고개 숙이지 마라.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헬렌 켈러-- 헬렌 애덤스 켈러(1880~1968) 미국.작가.교육자.사회주의 운동가. 인문계 학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시각,청각 중복 장애인이다. 그녀의 장애로 인해 가지고 있던 언어적 문제를 가정교사 앤 ...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6639 Votes1
    Read More
  10.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 처럼

    Category시/노랫말 By회원101 Reply0 Views6369 Votes1
    Read More
  11. 너에게 난 나에게 넌

    Category시/노랫말 By회원101 Reply0 Views6289 Votes1
    Read More
  12. 감수광

    Category시/노랫말 By회원101 Reply0 Views6289 Votes1
    Read More
  13. 오늘의 명언(매사에 감사하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음에 감사하라. --킹슬리-- 찰스 킹슬리(1819~1875) 영국 데본셔의 호른에서 목사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런던 킹스 칼리지와 캠브리지의 막달린 대학을 졸업했고,캠브리지 대학의 현대역사학 교수였다. '그...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8348 Votes2
    Read More
  14. 오늘의 명언(진솔하게 살면 행복해진다!)

    사람은 달이다.저마다 감추려는 어두운 면이 있다.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1835~1910) 미국 .소설가.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4살 때 이사간 미시시피강 주변의 자연은 그의 유년기에 깊은 인상을 남겨,후일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한 살...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5445 Votes1
    Read More
  15. 오늘의 명언(사랑은 아름다운 것)

    사랑이 있을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내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혜민-- 혜민: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종교학 학사,하버드 대학 종교학 석사,프린스...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5626 Votes1
    Read More
  16. 오늘의 명언(가려서 읽고 살자!)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마르틴 발저-- 마르틴 발저(1927~ ) 독일.극작가.소설가. 독일 소시민의 본질을 추구한 '도토리 나무와 앙골라 토끼', 유대인 문제를 파헤친 '검은 스완', 퇴폐적인 현대 자본가를 희화화한 '등신대 이상의 크로트씨'...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5242 Votes1
    Read More
  17. Cowboy Bebop OST The Real Folk Blues

    사랑했었다고 슬퍼하기엔너무나도 시간은 지나가버렸네아직 마음속의 터진곳을여미지 못한채로 바람이 불고 있어 한쪽눈으로 내일을 보고한쪽눈으로는 어제를 바라보고있어그대의 사랑의 요람에서다시한번 편안히 잠든다면 메마른 눈동자로 누군가 (대신)울어...
    Category시/노랫말 By회원101 Reply0 Views6702 Votes1
    Read More
  18. Stayin' Alive

    넌 내가 걷는 걸음걸이를 보고 구분할 수 있을거야나는 여자를 위하는 남자다라고 얘기할 시간이 아니지음악은 크게 연주되고 여자들이 열광하지 나는 태어난 때부터 이리저리 차이며 살아왔네그래도 지금은 괜찮아 괜찮은 편이지그래도 당신은 다른 쪽을 볼 ...
    Category시/노랫말 By회원101 Reply0 Views6014 Votes1
    Read More
  19. Venus

    산 꼭대기에 놓여진 하나의 여신상마치 은빛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네사랑에 빠진 아름다움의 절정그 여신의 이름은 바로 비너스 너무도 매력적인 그녀 너무도 매혹적인 그녀난 완전한 그대의 비너스, 난 철저하게 그대의 욕망 속에서활활 타오르는 불꽃, ...
    Category시/노랫말 By회원101 Reply0 Views5600 Votes1
    Read More
  20. 오늘의 명언(진리는 쓴 약이다)

    진리는 쓴 약이다.사람들은 그것을 마셔 우둔함의 병의 고치려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둔 채 살아간다. --코체프-- 테드 코체프(1931~ ) 영화 감독.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지역 TV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으며,1957년 영국으로 이주해 영...
    Category에세이 Bytitle: 태극기미개인 Reply0 Views4926 Votes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