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프루스트--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 프랑스.소설가.
부친 아실아드리앵 프루스트는 전염병 예방의학의 권위자이며,모친은 유대계의 부유한 집안 딸이었다.
어려서부터 천식 발작 등으로 평생 고통을 받게 됐지만,고등학교 때부터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였다.
18세에 군대에 지원 입대하여 1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파리 대학 법학부에 입학하여 1893년 법학사가 됐으며,이때부터 문학살롱과 사교계에 드나들었고,
따로 직업은 갖지 않은 채 문학활동에 열중했다.
'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로 1919년 공쿠르상을 받아 유명해졌고,이 걸작으로 최대 작가의 한 사람이 되어 널리,깊이 영향을 끼쳤다.(위키백과)
낯선 곳을 찾아 낯선 풍경을 즐기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을 여행이라 할텐데,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그것들을 대하는 새로운 안목을 키우는 것이란 말이 아닐까?
사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면 한동안은 생소하고 신기해서 마음이 들뜨기도 하지만,
그곳도 조금 익숙해지면 또 다시 낯선 것을 찾게 되고,결국은 방랑을 하게 될테니,낯선 곳을 찾는 것보단 다양한 시각을 갖추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결혼 후 아내의 강요(?)에 의해 11박12일의 배낭여행을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것을 끝으로 해외여행은 하고 싶지 않아해왔다.
나는 그릇이 작아서인지 외국여행은 싫고,앞으로 은퇴를 하고 방랑을 할 때도 국내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다가 노상객사를 하는 게 꿈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을지 모르지만,한국도 넓고 한국에서의 할 일도 많고도 많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늘 생소하고 신기한 것들 투성이인데,굳이 지체,정체를 겪으면서도 주말이면 어디로든 떠나는 사람들의 행렬을 보면 좀 웃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는 와중에 나 혼자 웃긴다고 생각하니 내가 이상한 게 틀림이 없겠지만,
나는 그 시간에 가까운 산이나 공원,가로를 산책하는 정도로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 이상의 기쁨을 얻고 있으니 시비걸지 마시라.^*^
매년 똑같은 곳의 똑같은 풍경을 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그때그때 나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리 보이고 있으니 ...
나는 내 주거지 주변에서 거의 매일을 지내고 있음에도 전혀 갑갑하질 않다.
가끔 서울 등으로 시위를 하러 가거나 행사 등에 참여를 하러 가고,더 가끔 부산 등의 친구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이 고작이지만 늘 상쾌하기만 하다.
그러다 은퇴를 하면 한국의 곳곳을 찾아 다니며 방랑도 하고 ,서명운동도 하면서 노숙을 할 것이며 ,그러다 노상객사를 꿈꾸니 뭘 더 바라랴~
물이 반쯤 들어 있는 컵을 두고도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물이 반 밖에 안 남았다며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한 가지 사물현상을 두고도 수십 수백 가지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같은 맥락일텐데,
최근 한 SNS에서 한 벗님과 댓글질을 하면서도 알리고 배우기를 하며 큰 기쁨을 얻은 기억이 있는데,
이 또한 그 어떤 여행보다 알차고 보람되다 할 수 있을 것이니 ...사무실에 앉아서 여행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의 삶 자체가 이처럼 온라인으로,오프라인으로 인연을 맺고 가르침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일깨우는 여행의 기쁨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
그래서 나는 인생을 여행이라고 글 제목을 단 것이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여행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너무 온라인으로만 매달리지 않으려 애를 쓰면서 살다 보니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 수 있게 된다.
성남 시장 이 재명이 손가락 혁명을 주장하며 온라인 만으로라도 혁명을 추구하면 안 하느니보다 낫다곤 하지만,
가끔은 오프라인으로 동참도 한다면 더욱 알찬 인생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해두곤 꼭 참석해야 할 행사엔 가급적 참여하려 애쓰며 살고 있고,
그런 가운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 삶이 훨씬 윤택해지고 뿌듯해진다.
오늘도 가까운 지역의 민문연 동지를 온라인으로 만나 알게 됐는데 ,알고 보니 이미 오프라인으로 만났던 분이어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기회가 되면 오고가면서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될테니 이 또한 얼마간의 설렘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집 밖으로 한 걸음도 안 나갔으면서도 도계를 넘나든 것 이상의 기쁨을 얻게 됐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그러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왈칵 반가움에 ,끌어안고 즐거워도 하게 될테니...
인생이란 여행은 참으로 즐겁기도 하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듯한 삶이라 지루해하지 말고 ,떠날 수 없더라도 늘 새로운 안목을 갖기 위해,배우고 익히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
늘 새로운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제 몰라서 못 봤던 것들을 오늘은 보며 즐기고 살 수도 있게 될 것이니...
늘 새로운 눈을,안목을 갖추려 애쓰며 살아가기를 게울리하지 말아야겠다.
마음을 어찌 먹는가에 따라 고리타분한 줄만 알았던 우리의 일상이 ,하루하루 새롭게 다가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매일매일 만나는 가족에게서도 늘 신선한 설레임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오락방송 등에선 매일매일 설레면 죽는다고 우스갯 소리들을 하지만 절대 안 죽는다!내가 증인이다!^*^
가족들에게서 설레임을 느끼며 살아가 보자.
신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