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을 기치로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
참 어려운 화두다.
민생이란 연결고리로 엉킨 실타래 풀듯 해야 하는 많은 문제 내포된 사회상이다.
예전에 창녀촌이나 사창가를 싹 쓸어버린 경찰이 있었다.
그 경찰간부의 생각은 시궁창을 정리하듯 좋은 생각으로 접근해 근절하려 애썼을 것이다.
하나둘 사라져가는 대형 유리관 창녀촌, 자취를 감춰버린 창녀들...
6~70년대 서울엔 미아리라는 창녀촌이 유명했다.
한 상 차려진 술상,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낙, 원초적 본능이 살아 숨쉬는 우리만의 성문화였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유행처럼 퍼져 나갔다.
아마도 여성 경찰간부는 사창가나 창녀촌에 범죄가 기생, 재생산 되는 음희한 곳이라 여겨 사회 건강을 생각해 뿌리뽑으려 했을 것이다.
어쩌면 그 경찰나리도 민생의 차원에서 조율했을 것이다.
그 창녀촌이 있던 자리는 번듯한 새 건축이 시야를 제조명하며 새로운 거리로 탈바꿈 했다.
그 많던 창녀들은 어찌 됐을까.
그녀들은 먹고사니즘에 변화를 택했다.
사실 창녀촌이라 하면 유리관속 진한 화장의 앳된 아가씨들 속에 청소년이 섞여 있기도 하다. 타락의 시간차가 빨라지는 것이 걱정이라 청소년 유해업소 지정 단속 대상이며 형사상 책임이 따른다.
창녀를 거느리고 조폭의 울타리속에 건물세를 내가며 운영하는 대빵이 포주다.
조폭을 먹여살리고 건물주에게 비싼 임대료를 제공한다. 포주 또한 먹고 산다. 아가씨들은 얼굴에 분칠하느라 많은 화장품을 구매해 쓰니 화장품과련 대빵부터 필드 가방장사까지 먹여살린다.
창녀들은 특히 화장품이나 겉치레에 대부분의 수입 중 많은 돈을 소진한다. 아가씨들은 죄의식이 무척 강하다. 그도 그럴것이 인간이길 포기한 삶이고 만고지탄의 대상이기에 자신을 숨기려 얼굴에 떡칠을 한다.싸구려 옷들로 자주 바꿔입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술 장사를 겸하니 술 공장부터 츄럭 술 배달부까지 먹고 산다. 그뿐인가 화장지를 엄청 소비한다.
창녀들에게 회포를 푸는 사람들 류는 장애인부터 홀로된 외로운 노인까지 다양하게 얽혀 남몰래 사랑을 나눈다.
그 창녀들이 다 어디로 자취를 감췄을까.
노래방으로 숨어들었다.
동네 건전한 노래방 도우미로 뛰다보니 그 순수했던 노래방은 변했다.
그 전엔 어쩌다 도우미라고 오는 아주머니와 부르스 한번 땡길라치면 가슴에 느껴짐이 진루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손잡기도 싫어진다. 귓속말로 한코 하잔다.
술파는 노래방이 새로이 생겨났다.
그곳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은 창녀촌에서 자취를 감춘 아가씨들이다.
기본이 창녀촌과 비슷하다.
꼬냑 한 병에 맥주 , 과일안주 요렇게 25만원이다. 물론 폭탄주 제조과정은 색다르다. 맥주잔에 양주잔 죽 포개얹고 젖을 꺼내 젖가튼 폭탄주를 투하한다. 여기까지가 기본스탭이다.
한 잔 두 잔 돌고 돌다보면 테이블 쑈가 시작된다.
창녀촌이나 사창가에서 흔하게 보던 놀이와 약간 다르지만 그 맥락은 같다고 본다.
테이블에 올라가 홀랑쑈를 하는데,
팬티와 부래지어를 벗어 던질때는 그 팬티와 부래지어를 받은 손님이 돈을 내는 벌칙이 있다.
수시로 숏타임은 가능하다.
더 더럽고 추악하게 업그레이 된 창녀들의 변화된 모습이다.
이쯤되면 실패한 정책이다.
실패의 원인을 살펴보자.
아가씨 유입 경로를 차단해야 했다.
창녀촌에 날아드는 아가씨의 유형도 가지가지다.
배신당한 미운 사랑, 참을 수 없는 부모의 모습에 대한 반발, 성욕에 끌린 호기심, 어떤 복수를 위해 던저버린 생,등 다양하다.
그러나 하나같이 생각을 잘못한 것이다.
잘못된 생각을 교정시켜줄 정부기관을 만들되 그 문턱을 공무원 눈높이가 아니 아가씨들의 수준에 맞게 문턱을 낮춰 줘 고민이 잘못된 생각으로 전도 하기 전 찾아들게 해야 한다.
교정후 충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끌어줘야 한다.
오랜세월 몸담아 온 창녀라면 그들만은 라운드를 만들어줘 사랑 사각지대를 헤매도는 성욕의 욕구불만 배출구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듯 창녀촌 하나 해결하려면 많은 카타고리가 있다.
민생정책이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민생 우선주의를 표방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뜻은 가상하나 충분한 검토와 대책을 수반하여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실제를 위해 유기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까지를 포함해서 일류로 가는 민생정책이 돼야 한다.
민생 정책을 만들어 낼 땐 카타고리에 있는 모든 부분의 실생활자들의 이야기를 경험으로 들어야 한다.
성공한다.
국회의원이나 정책에 깊이 연관된 사람들에게 민생정책을 가져와 설명하는 사람들은 다 가짜다.
직접 경험하며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어찌된 사람들이 다 서민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