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매우 열정적이고 유능한 시골 선생이었다. 마을의 증기 기관을 맨손으로 고쳐 인기를 끌기도 했고, 철자법을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사전을 내기도 했다. (이 사전은 '논리철학 논고'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하지만 그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미움과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학생들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체벌도 서슴지 않았던 탓이란다. 학생들 대부분은 출세하고는 별 상관 없이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처지였다. 그러니 왜 공부를 못하면 매를 맞아야 하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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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YJrUBuz4pwg '안철수, 어쩔!!' (한겨레등 언론들과 김어준 총수)
.. 언어는 세상의 무엇을 가리킴으로써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망치!'라고 말했을 때, 이 말은 망치를 지시하기 때문에 뜻을 갖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상황에 따라 '망치 좀 갖다줘!'라는 뜻으로도, '저기 망치가 있어'라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처럼 언어가 의미 있는 이유는 무엇을 지칭하기 때문이 아니라, 게임의 법칙을 따르듯, 제각각 말이 사용되는 다양한 '삶의 양식' 속의 규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어와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밝혀서 오류가 없는 이상적인 언어를 만들려는 작업은 무의미하다. 철학이 할 수 있는 것이란 말들이 쓰이는 각각의 삶의 상활을 드러내고 보여 줌으로써 오류를 줄이는 일뿐이다. 우리는 이제 이상적인 언어를 만들려는 '사상누각'을 버리고 일상의 언어라는 '거친 대지'로 돌아와야 한다.”
작은 약속과 보다 큰 약속
'현재 민주 당원들이 모두 탈퇴해야 하고 분명히 100% 새누리당이 이기는 선거이다.'
'번호없이 무슨 출마냐? 번호 달고 와라!'
'기호 1번만 있고, 나머지 번호들은.. 맨 뒷자리에서도 무소속이나 다른 여러 경쟁자들과 섞여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워 할거다.'
'단순히 약속을 지키위해서 공천을 하지 않고 그냥 이래도 선거를 치르는 것은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작은 약속은 될 것이지만, 자명하게도 선거에서 100% 새누리당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면 모든 책임은 안철수 대표가 지어야 하며 정치 생명에도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까지 고집을 부려야 하는지를 묻는다. 우선 국민들이 정신적인 혼란과 쓸모없는 시간 낭비를 불러 일으키기에, 명박이가 싫어서, 내란닭이 싫어서 2번 자연스럽게 선거권 투표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나은 방향이 아닌 지를 묻는다.
'입법하는 선에서 공천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지, 상대도 하지 않는 걸 왜 구지 선택해서 고집을 부리는지..
(하니 방청객들이 웃는다.. 자신의 지역 구청장의 이름도 모르는 젊고 밝은 청년들이..)'
'기초공천과 비례대표 이런 것은 역사가 있다.
그걸 만들고 지금까지 성과들을 보았을 때 안철수 대표 식으로 밀고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비례 대표로 여성 의원들도 많이 늘었고, 공천도 지역만 잘 골라 하나의 전략으로써 작용하면 효과가 크다.'
그럼 왜 안철수 대표는 작은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옹고집을 부릴까? 자신의 정치 생명에 대한 위협 그리고 수많은 국민들의 비난을 사면서까지...
국민의 열망이, 국민의 정치에 대한 열의가 안철수 대표로.... 안대표는 생각했다. 이것이 정말 국민이 나를 통해 정치에 대해 무엇인가를 바라고 있는 것인지를..
"그래 이 참에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끔 할 수 있는 기회이고, 국민들 스스로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과 정치에 대한 사고를 조금 더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계기로 만들어 보자."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걱정과 블루하우스에 대한 의혹들, 정치인들의 권력과 기득권,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 이 부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안대표에게.. 모아져서 안대표는 정치인이 되었다.
"나를 만든 것이 국민이기 때문에, 무슨 결과가 나오든, 국민들도 같이 그 책임과 권리가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고 만들어내고 싶은거.. 그래 결심했으니 이제 가보자!'
언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오류를 줄이려는 분석철학의 논의는 상당히 전문적인 논리학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라,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언젠가 자신의 책이 철저하게 윤리적인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찌 보면, 비트겐슈타인이 진정 말하고자 한 바는 언어의 본성이 아닌지도 모른다. 비트겐슈타인이 언어분석을 통해 일관되게 보여 주었던 것은 우리의 언어와 사고가 지닌 한계였다. 생각할 수 없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삶에 겸손하게 순응하는 자세, 비트겐슈타인이 강조하려 했던 것은 오히려 이 점이 아니었을까?"
go. '처음읽는 서양철학사',안광복, 일부 발췌 및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와 상상력으로 꾸며본 시나리오 임을 필자는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