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님은 할 일을 다 했다.
선택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이제와서 아무소용 없는 일이다.
결국 기초 무공천을 밀어 부치지 못한 것은
안님의 잘못이 크다.
생사를 걸고 끝까지 갔어야 맞다고 본다.
이제 국민과 당원의뜻을 존중한다 했으니
공천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지금까지 원하든 원치 않았든 많은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준 것도 사실이다.
모든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라
그것이 맞다.
그리고 백의 종군 하시고
실력을 길러야 한다.
지금 안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실력이다.
처절하고 비장한 각오만으로 앞에 있는 거대한 장벽을 넘을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절치부심하고 실력을 길러야 한다.
여린 마음도 벼르고 별러서 날을 세워야 한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려면 아픔이 따르는 것이다.
지금은 작은 것을 취하려고 큰 것을 버렸다.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겸손하게 인정하고 다 책임을 지고 내려 놓는 것이 맞다.
그리고 지금 바닥이 정확하게 안님이 서있는 자리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가자
안님이나 나나 돌아갈갈데가 없다.
여기서 멈출수는 더군다나 없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떠날 사람은 모두 떠나라 이제 목숨을 걸고 생사고락을 함께할
정예만 남아야 한다.
그래야 일치단결하고 흔들림 없이 여든 야든 거침없이
베고 나갈 수 있다.
안님의 자리가 이제 정확하게 정해졌고 이제부터 진검승부의 시작이다.
모든 책임을지고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제 안철수 정치 인생의 시작이다.
그리고 진정한 안사모인이라면 함께 할 것이다.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이상 내려갈 곳도 물러갈 곳도 없다.
지금부터 가는 곳까지가 한국역사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군대를 치자면 이등병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그렇다고 나가서 뭣을 할 것인데~
여기서 생사고락을 할 수밖엔 안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