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께...
내 평생 당신에게 부탁 같은 거 안 하려 했습니다만,
목에 칼이 들어와도 피를 뿜고 말지 당신에게 사정같은 거 안 하려 했습니다만
오늘만큼은 읍소라도 하면서 부탁하고 싶군요.
당신이 그리도 자랑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세월호 안에서 두려워하며 절규하고 있는 아이들 좀 구해주세요.
살아있답니다.
외쳐대고 있답니다.
춥다고,두렵다고,숨막힌다고 졀규하고 있답니다.
네?
한시가 급하지 않겠어요?
안 들어주시면 곧 욕설 담아서 사람들과 함께 요구하는 수준으로 가겠습니다!
구조 안 할 핑계만 대지 마시고
제발 아이들 좀 살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