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의 글에 대한 댓글을 길게 남기다.. 글은 사라지고, 길게 쓴 댓글이 이네 좀 아쉬워 하나의 글로 남깁니다~힝)
가수 싸이의 노랫말속에 '꼰대'라는 말에 헛웃음과 썩소가 날리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환희를 느끼는 나와 젊은 세대들.. 우리가 피해자인지, 아니면 그냥 그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려우니 그냥 가만히 있자라는 자세에서 구세대와 신세대가 보이지 않는, 굉장히 방황하는,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역사로 되돌아가서 보는 관점과 지금 현상에서의 관점으로 나누어서 한심한 대한민국을 보면,
그 체제 자체내의 문제의 이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45년 광복 되고 1948년 최초의 대한제국 정부가 들어선 때부터 완전한 공산주의도 완전한 민주주의도 아닌 두 체계가 항상 불안정하게 존재하게 되었고, 지단한 싸움이 있어 왔지요. 하지만, 지난 25년간 절차적인 민주화가 이루어져 왔다는 것은 사실이고 크게 그 절차에 벗어나 쿠테타가 일어나지는 않았지요. (이런 조짐으로 'coup'이 일어날꺼다라고 선동하는 진짜 종북같은 매체나, 가짜 이미지에 눌린 종북자들이나, 이둘 모두들에게는 '쿠'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실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가 저는 우리의 한심한 대한민국에는 있다고 믿고, 그것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예컨대, 동유럽의 경우 구체제가 몰락을 하고, 그리고 새 체계가 들어갔기에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이 쉬웠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한국의 민주화의 경우는 올드리즘도 살아남았고, 그것에 저항하는 민주화 세력도 살아남았기에 같이 공존하는 두개의 체제가 타협의 인한 민주화 과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타협의 의한 민주화이였기에 처음부터 과거의 두 적들이 같이 공존하는 형태로 한국의 민주화가 시작된 것이죠. 그 만큼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작된 것이죠. 어느 한 체제가 다른 한 체제를 완전히 배제하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 두개의 갈등하는 세력이 공존했으니.. 그래도 지난 25년간의 민주화 과정에서도 큰 쿠테타 없이 그런대로 절차가 잘 이루어져 왔다고 보는 관점이 있다고 봅니다.
(2004년 노무현 탄핵사건때 약간 위기였지만.., 타협이 좋은 의미일수 있겠지만, 어찌 보면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도 본질은 'Free and Fair election' 인 국민들의 단순하면서 소박한 바램이였기에 반대 세력이 살아남으면 앞으로 어찌 될지를 몰랐던 것이였겠지요. 어찌보면 굉장히 나이브한 운동이였을지도 모르겠고, 이후 한심한 대한민국을 보면서도 나름 조용한 이유가 386이후 세대들이 절차적 민주주의 체제내에서는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것은 그들 자신과 어른들과의 타협과 소통을 진심으로 원하는 것인지도 모르겟습니다.)
결론은 인권문제에서 만큼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시대적 콜임을 인정하고 북한도 그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옳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절대로 옳습니다.
단, 북한을 남한과는 절대로 다른 인종이라고 빗대어 남한의 못됫 매체(조선19였나?)들과의 극단적인 동일시 관점은 '북한이 위험한 진짜 세력인지도 모르겠고, 통일은 자신의 문제하고와는 별도, 내 인생에서 꺼져줘'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일정 부분 반공시대의 과거로 돌아가 다음 세대들에게 조차 '끝임없이' 이념 싸움을 하게될 유산을 남겨주는 것이니, 조금은 더 큰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새정치연합이 사회자유주의의 입장을 더욱 취하고 있는 입장이라는 전제에서, 뿌리부터가 같은 곳에서 나왔고, 불안정했지만 같이 공존하는 형태로 타협에 의한 민주화 과정이였기에 절차를 중시하되,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단순히 반반으로 갈라세우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지지하고, 생각하고 그 이상에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더욱 고민해 보고 공유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견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닌 신당, 독릭적인 신당을 위해 힘썼던 '김성식' 의원과 같은 분들이 지난 역사에서 반복되었던 것들로 비추어 본인의 생각과 반하는 안님의 행보에 불만도 많았겠지만, 민주화의 본질이 'Free and Fair election'이였던 것 만큼 그 절차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는 적었지만, 방법적인 면에서 달랐던 것이였지, 안님의 결정이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는 그 어떤 것이 아니였기에, 그리고 이러한 뜻에 동참할 수 있는 국민들의 참여도 여전히 존재하고 그 영향력도 커지고 있고(컸기에), 어찌보면 한쪽을 몰아세우고 잘못했다고 따지기 보단 방법을 찾아 그들과 함께 하지만, 'Constitutioal setting'을 무시하는 세력에 대해선 무지 반대하시는 입장을 보이셨고 앞으로도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같이 또 때론 따로' 매체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결국 정치에서 풀어야 하고, 그 문제의식은 국민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새 작업복을 입고, 그 시스템과 구조가 올바로 작동되어지게 고치고 수리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이 댓글의 본질을 놓쳤기에... 진도 여객선 사태로 밤은 더 길어지고, 말은 더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을 들으니...
더욱 처량한 밤입니다만 희망의 끝자락을 놓으면 안 될 것 같아
애써 .. 남아있는 기운을 아껴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