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다시피 바닷물의 썰물과 밀물 그리고 사리와 조금은 달과 지구와의 인력에 의하여 나타나는 천문현상입니다
그래서 어촌에서는 음력을 중시하는데 썰물과 밀물은 하루 2차례 바뀌는데 낚시점에 가면 조류시간표가 있습니다(시간대별로 차이가 생김) 속칭 "물때"라고 하지요.
오늘 4월22일은 음력 3월23일로 `조금`때라고 부릅니다. 음력 8일과 함께 한달에 두번 나타나는 현상인데 달이 상현달과 하현달 떠는 시기입니다. 조석간만의 차가 적어서 조류의 세기도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이와 반대로 "사리"때는 음력 보름과 그믐께 입니다. 물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갯펄에서 조개를 잡거나 갯바위에 돋아난 파래, 돌미역, 청각 등 해조류(해초류)를 채취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조업형태도 오징어를 잡는 채낚기조업은 `집어등`(고기가 모여들도록 유도하는 전등불)을 환히 밝혀야 하며, 반대로 고등어는 달이 밝으면 어군이 잘 모여들지 않으므로 음력 13일부터 17일까지는 조업을 일시 중단하고 부산항으로 회항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진도 부근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객구조작업에 채낚기어선이 집결하여 대낮같이 환하게 비춰져서 밤중에도 잠수부들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장면을 티비를 통하여 보았을 것입니다.
이틀 내지 사흘안으로 최대한 노력을 다하여 각층 선실마다 모두 진입하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주검이라도 빠른 시간에 부모의 품에 돌아가기를 기도 보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