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는 민주당과 5대 5의 비율로 약속하고 합당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최고위원회와 일부 시도당 위원장 공동대표 정도에 불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초단체는 물론이거니와 광역단체장후보에서도 16대 1에 불과했지요.
전혀 배려를 받지 못하고 조직의 힘에 밀려 5대5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음에도
이른바 다수의 친노계파 등 여러의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최고위원회의 합의 결정으로 공천된 윤장현 후보의 전략공천을 '자기사람 심기'라고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거나,
당초 합의 당시의 약속인 '기초단체선거 무공천'을 어기라고 신경민 등의 의원들의 시위농성 등과
서울시당 공천위윈회의 엄격한 심사로 결정 된 것이 자기지역구 시의원의 후보탈락으로 이어지자,
극악스런 태도로 퇴진에 앞장서겠다는 등등으로 안철수 대표를 공격하였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의원 중 하나가 정청래 의원입니다
정청래의원은 2016선거에서 공천되더라도 낙선된다고 주장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2004년 총선은 탄핵 역풍 열풍으로 수도권은 물론 영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압승내지 승리하여
헌정사 최초로 새정치연합(열린우리당)이 집권당으로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선거입니다.
당시 대승한 서울지역선거에서 종로구 열린우리당후보가 낙선하였는데 그는 김홍신(인간시장소설가)의원 이었습니다.
그 전에 한나라당에서 독수리 오형제 5명의 의원이 당적을 바꿔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하게 됩니다.
(꼬마민주당시절 노무현대통령과 같이하다가 여야로 갈린 의원 위주) 김홍신 이부영 등의 의원이 그랬었는데,
그들은 한나라당 시절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상식 수위를 넘어섰었습니다.
김홍신은 DJ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 사회가 불안해지고 혼란스럽게 된다.
그는 거짓말을 많이 해서 공업용 미싱으로 입을 채워야 한다 등.
이부영은 제정구의원이 암에걸려서 투병하다가 죽자, 제정구의원은 DJ암에 걸려서 죽었다는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부영 전의장은 그 후 김대중의 원조동교동계와 화해하고
현재는 국민동행33인을 권노갑, 김옥두,남궁진, 이훈평.이철 등과 이끌고 있음)
그 후 열린우리당에 온 이들 중에서 이 두 분만 낙선하였고 특히 김홍신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박진의원에게 600표도 안되는 차이로 낙선하였습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야권이 열린우리당, 잔류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분열되어서 출마했음에도
큰 표차로 대승하였지요..
이를 두고 후일 정가에서는 분석을 내놨는데,
"극단적인 발언으로 김대중을 공격해서 한이 맺힌 열성지지자들이 열린우리당을 찍지 않고
잔류 민주당(한나라당과 같이 탄핵하였음)을 찍거나 기권하는 표가 많아서 낙선되었다." 라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정청래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2004 총선에서 정동영계로 정치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동영의 지지율과 세가 기울자 2012년에는 대선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친노계파에 발을 들여서 이른바 양다리를 걸치고 있으나 이 또한 결국은 2016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위한 것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정동영계를 배신하고 친노계파로 들어가려는 수순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현재 무늬만 정동영계이고 사실상 친노계인
정청래의원이 지금 안철수 지지자들의 마음을 김홍신 전의원처럼 상처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친노친문극렬지지자(이른바 안까세력들)들은 반드시 새겨,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며,
안철수 지지자인 분들도 혹여 이런 일이 없도록 지나치게 친노친문을 배척하지 말아야 하고
지나치게 안철수만 찬양하는 것을 삼가야 함을 새겨야 할 것 입니다.
들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