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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친님이 정성껏 만들어 주신 미개인 명함이,공원 배드민턴 장에서  불에 타 버려졌다.ㅠㅠ -


일요일이지만 꿋꿋이 아침 일찍 차를 몰고 시위하러 간다.

텅빈 자리에 나의 차를 당당히 세우고 어제 비바람에 망가진 피켓을 포기하고 새로운 피켓을 건 뒤...

시원한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켠 뒤 흡! 심호흡을 하고 청소하러 간다.

어제 바람이 청소해줘서 (?) 조금 편했던 거 앙갚음이라도 하듯 널려있는 쓰레기를 씩씩거리며 치워주는데...

한 사람이 물가에서 낚시를 한다.

"낚시 금지구역입니다!"라고 목소리 한껏 깔고 이야기했더니 "아~그래요?"하며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이 근처에 낚시터가 어디 없습니꺼?"하며 묻는 경상도 사나이!

생긴 것도 후덕하니 사람 좋은 인상이다.멋진 사나이다!

요기 조기 유료 낚시터가 아주 많습니다라고 알려준 뒤,슬그머니 곁에 앉아 쓰레기를 왜 모아 놓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이렇게 쓰레기를 모아 두면 ,부끄러워하며 버리지 말아야겠구나 !"자성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옳다쿠나 하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 쓰레기를 버린다며 ,민중들의 시민의식,주인정신을 비난했더니 ,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 않습니꺼?"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사나이다!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대뜸 자리를 털고 일어나 주는 그가 고마워 웃어주며 헤어졌다.


조금 더 가서 체육공원으로 가니 잘 생긴 젊은이들 넷이서 족구를 하고 있다.

특히 어지러운 족구장 주변을 봐오던 터였는데,그들 역시 어김없이 가장자리에 담배갑과 스마트폰,그리고 버려진 담배꽁초들을 수북히 쌓아 놓았다.

공이 저만치 달아나서 숨을 돌리고 있는 사이 "한 마디만 합시다."하며 한가운데 섰다.

보시는대로, 족구 하시는 분들이 특히 주인의식이 없는 것 같은데,앞으론 제발 버리지 좀 말자고,

이게 다 우리의 것이 아니냐며 동감을 구했더니 의외로 호탕하게 그러마고 동감을 해준다.

우리들,젊은 사람들이 앞장서서 우리 나라 좀 깨끗한 나라로 만들어 봅시다!했더니 이구동성으로 네에~한다.

젊은 동지를 한 번에 네 명이나 얻은 듯한 생각에 가슴까지 뿌듯해지며 유쾌해진다.

'오늘 아침은 대박이얏!'

그래서 페친님이 정성껏 만들어 보내주신 명함 한 장을 건네며 들러주셔서 취지를 살펴주시고 동참도 해달라는 당부를 보냈는데...


쓰레기를 다 줍고,군데군데 보기 좋게(?) 쌓아둔 뒤 씻고 운동을 하는데,그들 청년 넷이 배드민턴 장으로 옮겨서 배드민턴을 친다.

힘이 장사구나~생각한 뒤 ,청소로 더러워진 손을 씻고 나만의 기구운동을 열심히 하느라 한 시간쯤을 보낸 후 씻고 돌아가려는데,

배드민턴 장의 그들이 머물던 자리가 어지럽다!이럴 수가...하고 다가가보니 ,헉!

보란듯이 담배꽁초를 바닥에 비벼 끄고,내가 아까 건네 준 명함은 위 사진처럼 불태워져 나뒹굴고 있다.

개새끼들,쌍놈의 새끼들!인간도 아닌 것들...

정말 선하게들 생겼고,하나같이 키도 크고 잘 생긴 녀석들이었는데,이럴 줄이야!

천벌을 받거라!개만도 못한 새끼들아!저주를 퍼붓고 말았다!ㅠㅠ


오늘따라 여기저기 많이도 보이는 개똥들을 비닐에 주워들고 시위현장 부근의 ,

"당신의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똥개새끼로 만들고 싶으십니까?"라고 써둔 자리에 갖다 부었다.

기분만일까?아름다운 호수공원 전체가 구리구리한 똥냄새로 진동하는 듯하다.

끔찍하다!ㅠㅠ


그 사이 조금 망가지고 떨어진 피켓을 손질하고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비치의자를 펼쳐놓고 ,

누군가 버리고 간 것을 주워뒀던 책,'마지막 신호'란 책과 과일 도시락을 들고 가 앉았다.

천천히 꼬옥꼭 과일식사를 여유있게 ,맛있게 하면서 책을 읽고 휴일의 여유를 얼마간 즐긴 뒤 ,밀린 일을 하러 돌아온다.

박스를 헤체해서 차곡차곡 쌓아두기까지 한 편의점 파지를 고맙게 챙겨 싣고 마무리는 즐겁게 해준다.룰루랄랄라~~~^*^


Who's 미개인

profile

미래를 개척하는,인간적인,참으로 인간적인 인간이란 뜻의 미개인입니다.

덜깨서 깨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담아 40년 가까이 써오고 있는 애칭이기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1524에서 친일 매국노들을 척결하고,친일파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라고 

촉구하기 위한 천만 명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나시다 커다란 태극기가 그려진 간판이나 '친일파 청산'이란 피켓을 발견하시면 잠시 멈춰서 서명 좀 해 주세요!

우리의 후손들에게 바른 세상을 물려주잔 생각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답니다!^*^

동참하시고 싶은 분은 쪽지로 이름,주소 전화번호를 주세요.

참여의 영광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믈론 정보유출은 목숨 걸고 막겠습니다!


http://blog.daum.net/migaei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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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hart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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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hart메리골드 2014.07.27 16:20
    가정이나 학교에서 도덕과 윤리교육을 제데로 안시키고 수학이나 영어등 입시위주로 교육을 하니 살아가는데 가장 근간을 이루는 인성이나 예절과 매너를 제데로 배우지 못한 결과이지 싶네요 ! 미개인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보기좋습미다 ! 멀리서 응원합니다 !^^
  • profile
    title: 태극기미개인 2014.07.28 13:35
    좋아라~!히죽히죽~^*^
  • profile
    구월 2014.07.28 02:07
    자연이썪어동물들이 죽어가는 환경에선 우리도 병들고 목말라죽어갈건 뻔한데 모른는건지 살기 싫단건지 이곳 시골 구석 구석도 엉 망입니다 농사용폐비닐 쓰다남은 농약병들모두 하천에갖다버리죠 단서를찿아신고하면 출동 처리는 합니다그러나 범법자에게 벌금조치등강경조치를않읍니다. 본인이 치우는것으로 끝입니다처벌이안따르니 또버리고 온천지엔 발암물질로범벅이죠 왜 암이 퍼지는가알듯 합니다
    법의강경한집행.안되는이유를전 모르겠네요아니 그보다 신고자가 범법자의눈치를보는 환경에서 누가 자연사랑할맘이나겠읍니까 아 대한민국 어쩌다 이넣게까지 되버렸는가 슬픔니다
  • profile
    title: 태극기미개인 2014.07.28 13:38
    도시 농촌을 가릴 것 없이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죠?
    다 그러고 사는데,왜 너만 유독 유난을 떠느냐며 오히려 왕따를 시키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블법을 보고 신고를 하면 신고한 사람도 처벌을 하겠다고 대드는 짭새들입니다.에효~세상이 어디로 가려고 이러는지 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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