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칼럼니스트 최 창수
at 2014-08-02
새 정치는 다시 시작이다.
7.30 재보궐선거 참패와 새정치민주연합 두 공동대표 사퇴. 이를 두고 새누리당의 지지 세력보다 구 민주당의 일부 세력들이 더 반기는 모양새다. 민주당에 새 정치 옷을 입힐 때 아니 그전부터 새 정치에 반대했던 친노와 486세력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되기 시작한다.
재보궐선거 패배에 이은 안철수 대표 사퇴를 두고 ‘새 정치는 끝났다’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필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하고 싶다. ‘새 정치는 이제 진짜 시작이다’. 새 정치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 4개월 동안 구 정치와 함께 했지만 역시 구판은 구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패 원인 안에서 둘, 바깥에서 둘이다.
첫째, 지도부 흔들기다. 공천 과정에서 일부 친노와 486세력들이 당 지도부를 사정없이 흔들었다. 전략공천에 반발한 이의 행패는 선거기간 내내 지도부에 전략부재라는 멍에를 씌웠다. ‘권은희는 오고 새 정치는 갔다’라는 유행어에 빌미를 제공하면서 파란 운동화는 빛이 바래버렸다.
둘째, 조직력의 분열과 반목이다. 새민련은 조직에서도 힘을 잃었다. 공동대표들의 분투에 아랑곳 않고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면서 조직은 와해됐다. 친노와 486세력은 이미 7‧30 패배를 예견했다. 조직 흠집 내기가 차기 당권으로 나타날 것임은 자명하다. 정치 9단들의 자충수였다.
셋째, 새누리당의 경제 프리미엄이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경제 논리가 이번에도 승패를 가른 것이다. 선거 일주일 전인 24일 박근혜 대통령은 ‘확대경제 장관회의’를 주재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40조 7천억’로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한 술 더 떴다. 선거용 경제 프리미엄이다.
넷째, 새누리당 후보들의 부풀린 공약이다. 순천‧곡성 이정현의 ‘예산폭탄’, 수원병 김용남의 “KTX 출발역 수원”, 수원병 정미경의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서산‧태안 김제식의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보상’ 모두가 달콤한 사탕이었지만 그럴 듯하다.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기였다.
새 정치는 수권의 열쇠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선거 초반 5석도 어렵다고 했지만, 이에 대해 새민련 내부에서도 엄살이라고 빈정댔다. 여당의 경제 프리미엄에 ‘세월호 분노’와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아도 어려울 판이었다. 그런데도 지도부 발목잡기가 횡행했으니 참패는 당연한 일이다. 두고두고 한스럽다.
일부에서는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전략공천을 패배의 원인으로 말한다. 과연 그럴까? 친노 계열 순천, 곡성의 서갑원은 새민련 안방에서 이정현에게 졌다. 서갑원의 패배와 권은희 전략공천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순천에서 벌어진 자중지란에 대한 경고의 증거로 보면 과연 억측인가?
새민련 탄생의 최대 이슈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기초선거 무공천이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 그 여파로 호남에서의 새 정치가 사분오열 돼 버렸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대표직을 그만두자 광주와 전남에서 새 정치가 다시 뭉치고 있다. 호남 연고인 필자는 자신 있게 이 사실을 밝힌다.
이들은 합당 이전에 민주당의 심장에서 구태 정치의 오만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새 정치를 택했고, 호남에 새 정치 꽃을 피웠다. 이들은 새 정치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한다. 구 정치의 한계를 넘고 다시 일어서려 한다. 새민련 안에서 새 정치 복원에 힘을 실을 것이다.
새 정치도 변화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의 대표직 사퇴는 잃은 것과 얻은 것이 분명해졌다. 구태와 함께 하면 국민을 잃고, 새 정치 깃발을 세우면 국민을 얻는다. 이게 새 정치의 본질이다. 새민련에 새 정치 씨앗이 이미 뿌려졌다. 이제 발아해야 할 때다. 필자는 새 정치의 복원을 위해 두 가지를 우선 제안한다.
첫째, 새 정치는 비전을 선명히 밝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비전과 정책이다. 비전은 없는데도 계파 정치가 극에 달한 새민련이 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할 유일한 방법이다. 새민련의 비민주적인 기득권으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은 새누리당 잔치일 뿐이다.
둘째, 새 정치는 확고하고 일관된 복지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보편적 복지로 국민들에게 희망이 있는 미래를 약속해야 하는 것이다. 최대다수 국민이 최대행복을 누려야 복지 시대다. 밴덤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이제 우리의 공리가 돼야 한다. 경제민주화의 제도적 확립을 의미한다.
새 정치도 변화해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변화가 시작된다.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새 정치가 벌써 3년을 보냈다. 강물은 흐르고 조건은 달라지고 상황은 바뀌었다. 변화만이 개혁이다. 새 정치가 다시 새롭게 변화할 때, 국민은 다가올 것이다.
"새정치는 다시 시작이다"라는 들풀 님의 취지에 공감하여 머니투데이에 실린
2014, 08, 02 권성희 부장님의 기사를 발췌 인용합니다
1.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하라〓지속성은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해 버리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더 이상은 못 하겠어'라는 생각이 들 때
'힘 들어도 끝까지 해보자'라고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시작을 잘하는 것이다. 자신의 역량이나 성향도 모른 채 준비 없이
무턱대고 일을 시작했다가 그저 '끝을 보자'며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것은 무모할 뿐이다.
2. 술집이나 클럽에서 사랑을 찾지 말고 도서관에서 찾으라 〓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 '싱글'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찾아가는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술집이나 클럽을 전전하는 사람인가, 도서관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인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 안철수 의원님은 도서관에서 천생배필을 만났습니다 )
3. 술주정뱅이나 고집쟁이와는 논쟁하지 말라 〓 술이 취하면 이성이 마비돼
엉뚱한 말을 하거나 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런 사람과 논쟁해봤자 시간낭비다
.
자기 생각에만 몰입해 있어 남의 말은 듣지 않는 사람과 논쟁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그런 사람들은 지적 그릇이 작아 더 이상 남의 의견을 담을 능력이 안 된다고 이해해주자.
억지로 그 머리에 당신의 의견을 집어넣으려다간 불필요한 싸움만 일어나게 된다.
4. 사건 자체보다 사건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그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중요하다.
똑같은 시련을 당해도 어떤 사람은 좌절해 실패한 인생을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극복해 성공한 인생을 살아간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과 태도다.
그리고 생각과 태도는 그 시련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인생이 장편소설이라면 지금 일어난 어려운 일은 그 소설 속에 짧은 한 장에 불과하다.
이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해석해 소설로 쓸 것인가.
지금 당신이 쓰는 이 장의 내용이 소설의 결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라.
안사모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님도 조직화된 세력 구성과 함께 응용력과 순발력, 추진력과 전술이
많이 보완 되기를 바랍니다
안사모 회원님들도 보람된 인생 만들기에 꾸준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건전한 상식을 가진 분들의 집합체인 안사모 회원님들이 각자의 소질에 맞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그 분야에서 지도자의 지위에 서는 것이 곧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징표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