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왼쪽 다리의 종아리 바깥쪽 정강이에 감각이 없다.ㅠㅠ
시위현장으로 가는 길에 단골로 다니던 한의원에 들러 사정 이야길 하니,의사의 표정이 심각해지며 ...
맥을 짚어보고 우선 침부터 맞으며 지켜보자 한다.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단 말도 덧붙이며...
핫팩으로 다리를 감싸고,물리치료를 마친 후 침을 맞고 ,부항을 뜨기 위해 뾰족한 것으로 찔러대고 기구로 빨아대는데...
한 번 두 번 세 번을 거듭 빨아대도 피가 안 나온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냉혈인간이 돼 버린 걸까?
약간 얼얼한 다리를 끌다시피 하고 단국대 치대 병원으로 그들의 비리를 고발하러 갓다.
차량을 세우고,현수막과 피켓을 설치한 후 공원 청소와 운동은 생략하고 돌아와 몸져 누워버렸다.
중풍인가?
그럴리가...
내가 얼마나 건강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섭생을 주의하는데...
하지만 한의사의 말은 그래도 올 수 있다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라고 한다.ㅠㅠ
당분간은 청소도 운동도 쉬든지 살살 하든지 해야겠다.
아프면 아픈대로 상황에 맞는 일을 할 수는 있겠지만, 공연히 고집부리며 무리를 하다가 몸이 망가지면 안 될테니...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오늘따라 왜 이리 청승맞아 보인다지?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야겠다!
미래를 개척하는 인간님, 건강하십시오. 건강하셔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중요 원인 같습니다. 마음을 일단 편히 가지십시오. 다리가 좋아 졌다는 생각을 하십시오. 염려 근심 걱정이 제일 안 좋다고 합니다. 님께서 하신 일들은 역사가 기억할 것입니다. 느긋하게 생각하십시오.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있는 일들이 아닙니다. 누구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님의 선도적인 열정에 마음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건강하게 싸워줄 때 그들이 두려워 할 것입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힘 내십시오. 금방 좋아 지실 것입니다. 화이팅. 힘 네세요. 잘 됩니다. 좋은 길이 반드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