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지지자들의 감정변화
실로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안사모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도 안사모 처음 만들어지고, 새정치모임 시작할때, 좀 열심히 하다가,
구민주당과 합당하고, 관심을 잃고 헤맸습니다. 빤히 보이는 실패를 보기 싫었습니다.
6.4 윤장현을 광주에서 의미있게 밀어주셨을 때, 많이 감사하고 기뻐했었지요.
7.30 재보선 공천과정에서 정말 심하게 허탈했습니다. 빤히 보이는 실패를 확인해가는 과정이었으니까요.
안의원이 대표직을 반납하고, 3일만에 박영선비대위원장이 탄생되고 난 오늘, 저는 마음이 매우 편합니다.
2. 안철수 전대표에게 칭찬하고 싶은 것. (합당이후)
1) 정말 어려운 자리였는데, 꿋꿋이 지켜준 것.
2) 한결같이 열심히 운동화 신고 선거운동 다녀 준 것.
3) 말실수 하지 않고, 해야 할 말은 다 했던 것 (김광진, vip 발언에 대한 지적, 최대5석가능 포함해서)
4) 열받을 상황에서도 견뎌준 것 (기동찬이 당대표와 의논 한마디 없이 사퇴했을 때, 안의원이 지지연설하려 섰는데 기자들에게 듣고 사퇴사실 알았었지요.)
5) 거짓말 하지 않은 것.
: 종합하면, 한결같이 거짓말 하지 않고, 진실되게 하고자 하는 바를 해 왔습니다.
3. 안철수 의원에게 하는 쓴소리 (정치 입문뒤)
1) 주위에 객관적으로 의원을 평가하거나, 일을 실행해줄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아까운 분은 김성식전의원)
2) 의원님 주위에 남은 사람들은 (일부 안사모 포함) 안의원을 우상화하는 yesman같다는 것(금태섭전 대변인은 예외,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이지만, 해야 할 말은 하고 있슴)
3) 안의원이 진짜 누구와 소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 (트위터에 너무 드물게 글을 올리는 것 같음, 안의원이 올리지 않더라도, 안의원의 측근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라도 정치, 사회적 사안에 대해 계속 자신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 처럼 보여야 하는데, 파급력이 너무 적음: 2012년 첫 대선캠프때 옆에 왔던 sns 전문가들이 왜 안을 떠났는지 반성해 보시길)
4) 정치는 가던길이 틀렸으면, 빨리 솔직하게 고백하고 돌아가는 것도 답임. (ex. 기초공천 폐지, 사안은 중요한 것이지만, 이것만이 새정치를 드러낼 만한 것은 아니었고, 시기또한 적절치 않았으며, 이것으로 민주당과 합당한 것은 정말 거의 정치적 자해 행위였슴. 자살이라고 하려다가 만 것은 아직 생명력이 남아 있기 때문에)
4. 안철수 의원, 이런 의원이 되길 바란다.
1) 노원구 지역위원회를 잘 운영하십시오. (자기 사람을 꼭 많이 만들어 두십시오.)
2) 대중, 언론과 skinship 이 있으면서도 출중한 사람을 반드시 옆에 두셔야 합니다:토크콘서트에서 사실은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조금 어려운안철수라는 사람이 빛 났던 것은, 박경철이라는 counter part역할이 절대적이었슴, 박원장을 옆에 두시라는 말은 아님. 안의원이 강의는 정말 잘 하시지만, 일대일 대화를 잘하는 지에 대한 검증이 현재까지 없슴DJ에게박지원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시길)
3) 안의원이 제일 잘아는 두가지를 파십시오. (sell) (의료, IT): 공교롭게도 다음 세대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분야 두 가지에 대해 모두 안의원만큼 잘 아는 사람은 의원들은 물론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4) 상대편과도 편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이 분야의 예로는 남경필, 최근 안희정 등이 있겠지요, 심지어 김무성, 박근혜, 문재인과도 잘 지내시길).
5) 원로 할아버지 할머니 들하고 친하게 지내십시오. (YS, JP,이희호 여사, 권양숙 여사, 곧 은퇴할 박지원의원, 은퇴하신 손학규전대표, )
: 종합하면 안의원이 제일 잘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세일즈하시고, 이제까지 잘 못했던 것처럼 보였던 인맥관리는 다른 사람을 사서라도 보충하십시오
5. 안사모에게 바란다.
1) 적극적 지지층이 되길 바란다
: 정봉주의 미권스가 10만이라고 한다. 이 적극적인 10만이 대한민국과 제1야당 해칠 정도로 힘이 막강하다
향후, 안의원이 몸담고 있는 정당에 가입해서 회비내는 진성당원으로 활동해 보는 것도 좋다\.
2) 돈을 내고 지지하자.
: 적어도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안철수 후원회와 안사모, 미래신문 등 우리쪽을 대변해주는 곳에 얼마라도 후원합시다.
3) 안의원과 그 주변인물들이 실수 했다고 미워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고쳐주고 아껴줍시다
: 떠나간 분들 욕하지 맙시다. 최장집 교수님, 제가 봐도 의외로 용렬스럽게 보이시지만, 그분도 그럴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어제의 적도 오늘 이해가 맞으면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정치입니다.
4) 우리 스스로 새정치라는 것을 해 보자.
: 새정치란 정치소비자가 정치생산자가 되는 것이 쉬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가 사는 동네의 기초단체와 기초의회들의 활동과 지역시민단체 활동을 유의해서 보고 관심있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는 것도 좋은 새정치입니다
5) 87년체제를 극복할 새로운 대통령제와 국회의원 선거제도 등에 대해 정치 토론모임을 시작합시다
6) 미래세력들의 대안언론, sns기반media 를 만들어 보고, CBS등의 중도 성향 방송을 적극 지지해 줍시다(조중동, 지상파, 국민TV, 한겨레만 있어서는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가지 못함).
먼저사람들에게는 새정치라는 것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안철수가 나타나자, 그 열망은 현실화, 수치화되었지요.
사람의 실수와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새정치라는 것에 대한 열망은 갈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열망은 남아있고,
그 열망이 87년체제라고 하는 미완의 정치체제를 너머
21세기를 지배할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박원순, 안희정, 남경필, 원희룡 등이 그 동력을 자기 것으로 할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의원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고, 새정치라는 것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장 도지사로군요.
안의원은 너무 힘든길로 온 것이 사실입니다. (새정치모임 출범, 새정연합당, 당대표등)
그러나, 아직 젊고, 매우 가진 것이 많습니다(예로, 지지율 바닥이 10%입니다. 진짜 대단한 거죠. 평생 그 지지율 못 받아보고 끝나는 정치인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한결같이 운동화를 신고 미소지으며 꿋꿋이 걸어가는 그 모습이 무섭도록 정직하게 보였습니다.
DJ의 정치30년, 노무현의 바보20년을 보십시오.
정치가 시간싸움이란거, 같이 싸워줄 사람을 기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사람을 잃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애기엄마를 나라걱정도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
안철수라고 하는 개인과
뒷바라지하느라 속 많이 상하셨을 김미경 교수님과
안철수현상이라고 하는 걸 같이 만들어온 안사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단한 내공을 지닌 분이고 정치적인 소질도 가진 분으로 보입니다
틈나는대로 사안이 생긴 때에 들러서 넓고 깊은 안목으로 한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안사모 회원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계는 친노 후보들이 참패한 것이 뼈아픈 상황이다.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 서갑원 후보는 친노계 핵심인 문재인·이해찬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새정치연합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친노계에 대한 거부 여론이 재확인된 것이다.
또 다른 친노 인사인 충남 서산·태안의 조한기 후보도 완패했다.
이처럼 선거 참패에도 '모두가 패배자'라는 인식 때문인지 선거 이튿날에도 별다른 지도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각 계파는 일단 여론을 관망하다 전당대회 시점과 룰을 두고 조금씩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 대표는 2016년 총선의 공천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친노와 486, 안·김 공동대표 등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 안철수' 빅 매치를 예상하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