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 '이념적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라고 비판하는 이들이 있다.
정말일까?
사실 이념적 스펙트럼은 새누리당이 더 넓다고 생각되지만 일단 그건 논외로 하자.
새정련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거의 없다.
이념과는 전혀 관계없이 그들을 강경과 온건으로 구분 짓는 오직 한 가지는 얼마나 새누리에 반대하느냐는 제스처뿐이다.
왜 '제스처'인가?
그야말로 말초적 인기에 영합하려는 뻘짓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제스처의 차이일 뿐이지 이념적 차이는 없다.
가령 문재인이 윤여준을 받아들이면 정권교체를 위한 통큰 화합이며
안철수가 윤여준을 받아들이면 원래 정체성이 새누리스러운 거다.
문재인이 이상돈을 받아들이면 정권교체를 위한 포석이지만
박영선이 이상돈을 받아들이면 정체성을 포기하는 독선일 뿐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 미국이 여차하면 북한을 핵폭격하겠다고 과거(2011년?)우리 정부에 밝혔다고 한다.
북한을 핵폭격하면 우리 나라는 무사할까?
정상적인 정부라면 미국의 북한 핵폭격을 반대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뉘앙스의 보도는 없다.
사실 미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북한의 남한 핵공격이 아니다.
그건 자기네 문제가 아니다.
미국이 두려워하는 건 북한이 icbm 대륙간미사일에 핵을 실어 미국으로 쏘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북한이 대륙간미사일을 완성하기 전에 박살내는 방법으로 핵공격을 하겠다는 모양인데...
그건 미국 사정이고.
정상적인 정부라면 자국민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외교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런 통보를 그냥 수긍하는 게 독립적인 정부라 할 수 있나?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그 나대기 좋아하는 칭노들은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정청래는 왜 단식하지 않는가?
한반도를 말살시킬지 모르는 미국의 핵공격 플랜과 당시 정권의 대응에 대해 왜 선명한 가짜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누가 그들에게 권력을 줬나?
각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