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장에서, 그것은 진보가 저질렀던 오류를 해결하며 정치가 포괄해야 할 가치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고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무언가 시작해야 뛰어듬의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대중이 스스로 각성할 수 있다면 지도자가 무엇 때문에 필요하겠는가? 정치인의 시작은 '발언'이다. 안철수 님은 발언해야 한다. 많은 오해를 낳는 게 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을 개조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 탈당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일관성이 전혀 없고 책임감도 전혀 없는 정치철새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우선 안철수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새정치연합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밖에 없다. 그것은 결국 당권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말이고, 힘에서 밀려 깨지더라도 안철수 님이 원하는 변화의 방향을 보여주어야 정치참여의 의미와 근거를 남기는 것이다.
어려운 시절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리더가 없다. 정치적 리더건 정신적 리더건.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었던 안철수 님이 어떤 식으로든 자기표현을 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