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때 이순자씨는 새마을어린이집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남편 전두환 체육관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를 높여 주려고 시도했을 것이다.
1980년대 초반, 가족계획운동일환으로 읍.면.동에는 가족계획업무를 주로 서무담당자가 맡았는데
얼마나 상급기관에서 족치든지 실적을 점수화하여 (이를테면 정관수술시 몇점, 루프장치시 몇점 등등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에서 명단통보받아) 비교평가하고 심할 경우 주 1회 읍.면.동장을 모아놓고 추진실적 및 향후대책 등에 대하여 보고를 받는 등 . . .
불과 30년이 지나고보니 출산률 최하위라는 반전현상이 나타났다.
엊그제 보육교사가 어린 아이를 사정없이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전국민을 경악케 하였다.
어쩜 국민들의 뇌리속에는 인질범이 살해했다는 보도보다 더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과거 새마을어린이집은 현재 모두 공립으로 운영되고 있어 인건비 등이 전액 국고와 지방비로 충당하므로 재정적 부담이 적지만 민간어린이집은 대상자(고객)감소추세로 갈수록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뻔하다.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인증평가제`도 장단점이 있다. 평가지표에 맞춰서 그럴싸하게 기획하고 사진붙이고 평가 잘 받을려고 요령을 부린다.
우리는 비싼 등록금 주고 대학다니고 실습까지 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하였는데 언제부턴가 사이버대학(학점은행제 등) 등에서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배려(?)하다보니 너무 남발하는 것 같다.
취학아동이 줄어드는 학교의 남는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병설 어린이집을 늘려나가고 소요예산을 교육부로 이관 편성해 주어야 할 것이다.
구멍가게 같은 민간어린이집은 통폐합 하고, 매주 1회 정도 학부모가 참관하는 수업도 정례화하는 등 개방과 투명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