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다시 보게 된 것은
지난 대선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 때였다.
의원정수 문제를 토론하는 와중에
안 님이 의원정수를 축소하기로 합의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그것이 단일화의 전제조건이었다)
문재인 왈
"의원정수를 '조정'하기로 했지 축소하기로 한 적은 없다"는 거였다.
문재인은 훌륭한 변호사다.
(본질과 관계 없이) 문구나 절차를 잘 이용한다.
그가 한명숙이나 윤후덕을 옹호하는 방법도 변호사의 방식이다.
삼심절차에 하자가 있다거나 당 윤리위 처벌시효 만료 같은...
그리하여 문재인은 진실을 외면한 법적 절차적 승리를 추구하는 가운데
국민을 잃고 칭노의 의리를 얻었다. 으리으리한 문재인 대표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