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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기와 건강수명 4초- 박익열(경남과학기술대 교양학부 교수)

  • 기사입력 : 2015-10-02 07:00:00
  • 지난달 27일 추석(秋夕)의 보름달은 슈퍼문(super moon)으로 올 3월의 가장 작았던 보름달보다 14% 정도 크게 보이는 멋진 장관이었다. ‘슈퍼문’이란 달의 공전 주기에 따라 달과 지구의 거리가 평균 38만km(최소 35만km~최대 40만km) 정도인데, 이번에 만나는 달과의 거리가 최소 거리인 35만km라 달의 크기가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추석의 날씨 또한 맑고 쾌청하여 전국 어디에서도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어서 달을 보며 가족과 함께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풍성하다’란 말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음식과 과일을 포함하여 먹거리가 가장 풍성하기에 배불리 먹다 보면 복부의 포만감은 어느덧 부담감으로 돌아온다. 그러다 보니 추석만 지내고 오면 2~3kg 정도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던 일과다. 못 먹던 시기도 지났는데 아직도 우리 몸속에는 그 옛날 ‘궁핍함’의 유전자가 득실대는 모양이다. 먹거리가 부족한 시절에 우리 몸은 부족할 때를 대비하여 항상 저장해 놓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먹거리가 풍족해 뱃살을 걱정할 시대이다. 특히 중년은 더욱 그러하다. 젊을 때는 먹는 것들이 거의 몸속에 쌓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엔진(우리 몸)이 낡아져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효율이 그만큼 저하되어서 다 소비하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몸속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뱃살’이다. 특히 복부는 남녀 모두 영양분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신축성이 좋아 무한정으로 잉여물의 적재에 가장 적합한 장소다. 뱃살의 주된 적은 분명코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이다. 따라서 이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소비를 늘려보자는 것이다.

    건강수명(健康壽命)이란 평균수명(平均壽命)에서 질병으로 인해 몸이 아픈 동안을 제외한 기간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대략 남성 68세, 여성 72세로 밝혀졌으며, 평균수명이 남성은 77세, 여성은 84세인 점에 비춰볼 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남성은 9년, 여성은 12년이다. 결국 주어진 수명까지 살면서 남성은 9년, 여성은 12년 동안을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만성질환을 앓거나 신체장애를 겪다가 숨진다는 말이다(2013년 기준). 복지국가와 선진국가일수록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가 줄어든다.

    계단 오르기의 장점은 운동에 필요한 경비,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뱃살 관리를 위한 단순 운동이나 걷기보다 체지방 감소와 열량 소비량이 훨씬 많아 좋은 생활 속 운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하체 근육 단련에 최적의 운동이며, 한 계단(1step)을 오르면 건강수명이 4초씩 늘어난다니 1층(30계단)을 오르면 1분 20초씩, 10층이면 한 번에 13분씩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일주일에 20층 이상 계단을 오른 사람은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할 위험이 20% 감소하고, 우리 몸 근육의 30%를 차지하는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 강화에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무릎 주변 근육이 단련되어 무릎 연골의 부담이 줄어듦으로써 퇴행성관절염을 예방 및 치료하고, 양다리를 교대로 사용하는 운동이라 신체 균형감을 높여 낙상(落傷)과 골절(骨折)을 예방한다. 계단 오르기 자세는 허리를 바로 세우게 하여 척추세움근(척추를 바로잡아주는 근육)을 강화시켜 몸의 자세를 바로잡는 효과 등이 있다고 하니 어떻게 계단 오르기를 마다하겠는가!


  • 오늘도 출퇴근 시 계단을 오를지, 엘리베이터를 탈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건강수명 4초를 외치고 싶다. 자신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직장을 위해서라도 계단을 사랑하자. 술자리 건배사도 있다. 구구팔팔~이삼사(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죽자)!

    박 익 열

     

    경남과학기술대

    교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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