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모두의 광장은 자유게시판입니다.
* '게시판 기본 운영원칙(통신예절 등)'을 준수해 주시고 일부 인용이 아닌 통 기사(전체 퍼온 뉴스)는 모두의 광장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자(墨子)의 가르침

84879d1524b9138a5345d79db80c2127.jpg 

 

다섯개의 송곳이 있다면 이들중 가장 뾰죽한 것이 반드시

무디어질 것이며 다섯개의 칼이 있다면 이들중

가장 날카로운 것이 반드시 먼저 달을 것이다 77869bd5b9f84839910dded6a8dcc960.jpg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 쭉 벋은 나무가 먼저 잘리며

신령스런 거북이 먼저 불에 지져지고 신령스런 뱀이 먼저

햇빛에 말려 진다.

 

 bokushi001.jpg

 

그러므로 비간이 죽음을 당한것은 그가 용감했기 때문이며

서시가 물에 빠져죽은 것은 그가 아름답기 때문이며 오기가

몸을 망친것은 그가 일을 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무 성하면 지키기 어렵다" 라고 한것이다

 

     d30c141abd75456e998b5fc8f0c64102.jpg

 

그 뛰어난 목수가 길을 가다 큰 상수리 나무를 보았으나

그냥 지나쳤다. 그 상수리 나무는수천마리의 소를 가릴 정도로

컸고 굵기는 백아름이나 되었다. 배를 만들어도 수십척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000bcdb95f1709519e6662.jpg 

 

목수의 수제자가 의아해서 물었다.

"이처럼 훌륭한 재목을 보고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가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56709_medium.jpg

 

묵자는 답했다. "그 나무는 쓸모가 없다. 배를 만들면 가라앉고

널을 짜면 곧 썩으며 문을 만들면 진이 흐르고 기둥을 만들면

좀이 생긴다. 그래서 아무 소용도 없는 나무라 저토록 장 수

할 수 있을 거야"

 

      8a15804a575bdc044ba20e51db149f42.jpg

 

 

결국 그 큰 상수리 나무는 인간에게 쓸모없음을 쓸모로 삼아서

천 수를 누린것이다.

 

      xinsrc_2820803081608968625127.jpg

 

 

인간에게 쓸모있는 능력들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무용으로 안에 감추어 두는것, 그것이 진정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chnhq20081008002.jpg

 

그릇은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담아쓸 수 있고

방은 벽으로 둘러쳐진 중앙이 비어 있음으로 해서 기거 할 수 있다.

 

 

 i2%5Ew%5Eyun%5Ehjfile%5Ecn~doc~201301~74

 

이와 마찮가지로 걸음을 걸을 때도 우리가 밟지 않는 곳에

땅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밟고 지나갈 자리에만 땅이 있다고 한다면

어지럽고 두려워 한 걸음도 떼어놓지 못할 것이다.

 

 

00235a2197930bd3c7c215.jpg 

 

모든 것에는 정작 쓰이는 것보다 쓰이지 않는 것이 있어 진정

쓰임을 다 하는 것이 많다.

 

 

 3e53fdc1723c4ab065b0fceb691c6799.jpg

 

그래서 정말 마음을 비운다면 그릇처럼 텅 비어 있어야 한다.

행여 자신이 그릇을 만드는 흙이라도, 굽는 불이라도 되고자

한다면 그것은 마음을 비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완전히

마음을 비워야만 쓰임이 있고 자신도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 profile
    익자삼우 2015.10.18 00:54
    백파님 글을읽고 묵자에 대해 검색하다가 '겸애'편중 일부 와닿는 대목이 있어 옮겨봅니다.「반드시 혼란이 일어나는 까닭을 알아야만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게 되고, 혼란이 일어나는 까닭을 알지 못하면 곧 다스릴 수 없는 것이다...
  • profile
    익자삼우 2015.10.18 00:56
    비유를 들자면 마치 의사가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과 같다. 반드시 병이 생겨난 까닭을 알아야만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며, 병이 일어난 까닭을 알지 못하면 곧 고칠 수가 없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최종 글 글쓴이
공지 게시판 기본 운영원칙 (통신예절 등) 36 49 129975 2018.01.03(by 지원맘이현희) title: 햇님관리자
오름 포기하지 마세요. new 2 370   힘내세요
오름 6.13, 바꿔야 삽니다. 우리와 우리가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지방정부의 기득권.갑질 낡은 1번과 2번을 교체합시다. 2 3 2293 2018.06.07(by 화이부동) 화이부동
오름 제가 이 까페 가입하게된 이유. 2 update 7 5289 2018.06.14(by 은서) 꼬마빌딩부자
오름 믿음 1 3 4137 2018.06.07(by 비회원(guest)) 마니니
오름 안님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3 4448   title: 태극기유대위
11032 [뉴스레터 10]생각하고 행동하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위해 0 3462   백파
11031 문화재감 우리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꼭 보세요 후회하십니다 1 1758   백파
11030 애니깐 봐줘” 이래도? 캣맘 사건후 초등생 집단 성추행 조사中 1 0 4388 2015.10.20(by 퇴직교사) 백파
11029 人生을 爲한 智慧로운글 3 1708   백파
» 묵자의 가르침 2 6 4017 2015.10.18(by 익자삼우) 백파
11027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대기 정체로 인한 10월 첫 주의보"…발령 지역은? 0 3502   백파
11026 오늘부터 '지연이체제' 시행, 어떻게 사용하나? 2 2230   백파
11025 혹시, 당신도 치매? 1 1514   백파
11024 2012대선개표 부정은 기우라고 본다 1 2 1829 2017.07.03(by 퇴직교사) 다산제자
11023 경복궁 집옥재에 모였던 잊혀진 근대 0 2328   백파
11022 정신병원에 감금된 男, 56시간 만에 탈출…배후는 ‘아내’였다 0 1893   백파
11021 속담 한마디... 2 2130   쿠킹호일
11020 죽기 전 소원 1 1531   백파
11019 아름다운 코스모스꽃길 느껴 보세요 0 1524   백파
11018 안의원 보좌진들은 정치적 감각이 둔감한가? 2 2 2009 2017.07.03(by 다산제자) 다산제자
11017 대구 사문진 나루터 (화원 유원지) 0 3567   백파
11016 땔감·빨래판으로 쓰이던 ‘목판’이 세계기록유산 됐다 0 1282   백파
11015 훈민정음에 없던 띄어쓰기 탄생의 비밀 1 4130   백파
11014 시어머니를 며느리 삼는 상상력 0 2702   백파
11013 안사모 2016춘계 산행을 제언합니다 3 7 3553 2017.07.03(by 푸르른영혼) 다산제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634 Next
/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