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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몰랐을까” 중장년층이 알아두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폰’으로만 들고 다니나요?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입력 : 2015-11-06 21:54:53수정 : 2015-11-06 22:17:34


KT경제경영연구소의 올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3월 기준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3.3%로 세계 4위 수준이다. 최근 보급률이 90%에 가까워졌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7월 기준 5800만명(중복가입 포함)을 넘어섰다. 산술적으로 4500만대가량의 스마트폰이 국내에 깔린 셈이다.

스마트폰은 비싼 물건이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게 ‘본전’을 뽑는 길이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4 모바일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스마트폰용 응용 프로그램)은 메신저, 뉴스, 게임, 사진 및 동영상, 대중교통, 지도 서비스 정도다. 특히 스마트 기기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40~50대 중장년층은 앱 활용도가 더 떨어진다. 모바일 뱅킹이나 주식 등 금융 관련 앱을 제외하면 스마트폰을 ‘전화와 시계’처럼 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쓸 만한 앱은 얼마든지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만 해도 위성항법장치(GPS)센서, 촉각센서, 지자기센서, 자이로스코프센서 등 즐비하다. 관련 앱을 잘 찾아 활용하면 비싼 정밀기계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과 취미, 의식주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원하는 게 무엇이든 일단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앱마켓에 접속한 뒤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있는지 검색부터 해보는 게 좋다.


■ 다양한 ‘도구’

앱회사원 최모씨(47)는 최근 이사를 한 뒤 오디오의 레코드 플레이어를 다시 설치하는 데 필요한 수평계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됐다. 포털에서 수평계를 사기 위해 검색하다가 수평계 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해봤더니 실제 수평계보다 낫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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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손안에 있는 ‘종합계측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층이라면 필수로 활용해야 할 앱이 고도계 앱과 나침반 앱이다. 고도계 앱은 GPS를 활용해 현재 위치 고도를 정확하게 표시해준다. 나침반 앱은 지자기센서를 통해 지구 자기장을 감지한 뒤 동서남북 위치를 나타내준다. 조난 등 상황에 대비할 때도 유용하다.

피사체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피사체와 사용자간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 알려주는 거리측정 앱도 여러 종류 나와 있다. 이동통신사 앱마켓이나 애플, 구글, 네이버 등 앱마켓을 통해 키워드를 검색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등산족을 위한 다기능 앱인 ‘등산시계’ 앱은 시계, 나침반, 기압·고도계, 속도계, 플래시 등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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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길이도 재고 각도도 잴 수 있다. 앱마켓에서 ‘자’로 검색해보면 센티미터, 인치 등 다양한 단위의 앱을 볼 수 있다. 앱을 실행시키면 화면에 눈금자를 표시해준다. 동전 등 스마트폰에 올라갈 만한 크기의 물건을 재는 데 특히 유용하다. 각도기도 종류별로 원점 보정이 되는 앱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돋보기 앱도 많이 쓰인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대상 물체를 확대해 보여준다. 최근 스마트폰은 렌즈 해상도가 대부분 1000픽셀을 넘어가는 고해상도라 돋보기 성능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수평계도 일상 생활에 편리한 앱이다. 세탁기 수평을 맞추거나 취미 등으로 간단한 목공일을 할 때 등 생각보다 활용할 곳이 많다. 주변의 소음 정도를 측정해 알려주는 소음측정기 앱도 유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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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논란이 있지만 무게와 온도도 잴 수 있다. 저울 앱은 스마트폰 화면 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터치센서 압력수치를 활용해 무게를 표시해준다. 주방에서 설탕이나 소금 등 소량 무게를 잴 때 활용할 수 있다. 온도계 앱은 센서로 온도를 측정한 뒤, 측정된 온도에서 스마트폰 내부 기기온도를 빼는 방식으로 주변 온도를 알려준다. 센서 기술이 발달하면 차츰 무게와 온도계 앱의 정확도가 보완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 관리·취미 생활

스마트폰으로 체중관리나 운동횟수 측정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체중관리 앱으로는 ‘칼로리 앱’이 있다. 그날 그날 먹은 식품이나 식재료를 앱에 넣고 검색하면 해당 음식 칼로리를 알려준다. 정보를 종합해 일일 섭취량 등을 일기처럼 관리할 수 있다.

다이어트 앱은 현재 체중과 목표 체중, 다이어트 기간 등 부가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필요 칼로리 감소량 등 다이어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중관리 앱은 매일매일 체중량을 잰 뒤 입력하면 주간, 월간 단위로 체중변화 등의 통계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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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용 앱도 다양하다. 윗몸일으키기 앱을 이용하면 몇 회 했는지, 분당 몇 회 속도인지 등을 알려준다. 팔굽혀펴기 앱, 만보기 앱, 줄넘기 앱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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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나 당구 등 스포츠 관련 앱들도 많다. 골프 앱은 대부분 유료다. 사용자의 골프 스윙 장면 등을 촬영해 전문가에게 보내면 자세 교정 등을 도와주는 레슨용 앱들도 있다. 골프공 타점을 분석해 주거나 골프 관련 기초 상식과 지식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전국 골프장별 코스 정보와 거리재기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앱도 있다.

기타 연주를 좋아하면 튜닝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튜너로 활용할 수 있다. 몇 만원씩 하는 디지털 튜너를 사지 않고도 정교하게 기타 줄 화음을 정돈할 수 있다.

음악감상을 위한 뮤직 플레이어도 많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뮤직플레이어는 기능이 단순하고, 특정 형태의 음악파일은 재생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뮤직플레이어 앱을 사용하면 무손실음원(FLAC) 등 다양한 파일의 감상이 가능하다. 이퀄라이저나 음장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있다.

지적재산권 침해 논란이 있지만 구글 ‘유튜브’도 음악을 좋아하는 중장년층에게 빼놓을 수 없는 앱이다. 과거 인기가요나 팝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흘러간 옛노래’ 수십곡을 1~2시간 단위로 묶은 한 파일로 제공하기도 한다. 간단한 광고만 시청하면 대부분 무료다. 동영상 기반 서비스이므로 데이터를 많이 소비한다. 3G(세대)나 4G 이동통신망보다는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통해 이용하는 게 좋다.

■ 서비스·멤버십 정보도 풍성

스마트폰에 미리 깔려있거나, 광고 등을 통해 자주 접하는 서비스 앱은 생각보다 유용할 때가 많다. 대표적인 게 지하철 앱과 버스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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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앱에 출발, 도착지, 이용시간대 등을 입력하면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물론, 소요시간이나 최단 환승 경로 등을 알려준다. 목적지까지 정확한 소요시간을 잴 때 유용하다. 버스 앱도 자주 타는 버스를 등록해두면 미리 도착 시간을 안내해준다. 환승을 위해 다급하게 앱을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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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은 거주지 주변 음식점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해준다. 굳이 주문하지 않더라도 설치해서 검색해보면 거주지 주변에 어떤 중국음식점이 있는지, 요일별 할인 메뉴는 무엇이며, 세트메뉴 가격은 얼마인지 등 정보를 알 수 있다. 외식할 만한 장소를 알아보거나, 원하는 종류의 음식점을 찾아내는 데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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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의 경우 부동산 사이트나 포털 등에 비해 매물 사진 정보가 풍부하다. 집주인이라면 부동산 앱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상태와 가격 등을 참고해 세를 놓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최종 결제하기 전까지는 앱에 있는 정보가 무료라는 점이다.

이동통신사나 항공사, 유통업체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앱도 활용할 곳이 많다. 처음에 다소 귀찮더라도 한번 설치하면 두고두고 쓸 일이 있다. 바코드 형태의 멤버십 카드도 함께 내장되므로 제휴 할인이 되는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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