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 중도신당이란?
공간적으로는 ‘보수’든 ‘진보’든 어느 양쪽의 끝에도 편향되지 않는 것이고,
시간적으로는 때에 맞는 ‘시대정신’의 ‘실용적 정치’를 말한다.
때에 맞는 정치...그것이 실용정치, 중도정치다.
지금의 ‘때’는 독선적 새누리도 아니요, 자폐적 새정연도 아니다.
지금까지 중도정당은 잘살아보자는 ‘산업화’와 정치적 자유를 외치는 ‘민주화’,
지역의 패권을 주장했던 ‘지역주의’의 큰 벽을 넘지 못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속에 중도의 가치는 외면당하고, ‘실용’보다는 ‘명분’ 앞에
‘산업화’와 ‘민주화’세력의 협조자가 되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민주화’가 어느 정도 성공 했을 땐 ‘시대의 정의’라는 명분 속에
훌륭했던 많은 중도정치인들을 기회주의자, 변절자, 이기주의자라는 낙인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했다.
결국 이러한 중도정치인들이 추구했던 ‘실용주의노선’은 퇴색되고, 역사의 변절자로만 기억하게 만들었다.
다만 그들이 주장했던 공약과 노선은 철저히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의 공약으로 포장되어
국민을 현혹하고 권력 장악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었을 뿐이다.
중도정당의 핵심은 ‘실용주의’다.
실용주의는 일반적 특징이 있는데
어떤 인위적인 ‘이념의 나침반’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이 행동을 결정하며, 결과가 이념을 만든다.
즉 실천이 '나침반' 이자 '이념' 이다.
예를 들어 기름 없는 자동차는 쇳덩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기름을 넣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다면 이것이 자동차가 되는 것이다.
기름을 넣고자하는 행동이 자동차의 본질을 찾는 실용주의다.
우리가 만들 ‘중도정당’도 이러하다.
양극단의 두 패권세력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치자동차’가 멈춘 지 오래다.
이러한 멈춘 자동차에 기름을 넣어 씽씽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도정당의 실용주의 방향이다.
중도층은 주로 부동층으로 남아있는 대한민국의 40%이다.
진보적 가치를 지향 하면서도, 튼튼한 안보, 개인의 자유, 차별적 복지, 시장경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이러한 중도층의 의식은 행동과 실천으로 조직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합리적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등한 게’ 아니라 ‘공정한 것’을 주장하며,
부자증세도 증세지만, 모두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 중도정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