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사과 한다고 했다 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회피를 일삼던 종래의 일본정부의 입장을 볼때 한국측에서 보면 다소 나아졌다고 볼수도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의사가 주체가 되지 못하고 제 삼자들이 됐다 안됐다고 말하는 상황자체가 문제의 온전한 해결과는 거리가 먼듯하다
위안부 문제가 정치적 거래의 도구가 되어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녀상 철거 및 국제 사회에서 위안부문제 자체를 지워버리려고 하고 있는듯 하다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과거사에서 비롯된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일본정부가 해야 할 일은 진정성을 가지고 악을 인정하고 그 악행으로 발생되어진 문제들의 실체를 앞장서서 밝히는데 협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본이 그런 의지를 가지는 것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닐 뿐더러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현실이 과거사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일제 침략을 필연적인 근대화의 과정으로 미화하고 위안부 문제 조차도 한국의 문제로 말하거나 한 일간 공동의 문제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학계와 정치계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중에 있고 그들이 보란듯이 언론이나 공중파에 나와 과거사를 미화하지 않는가
이번 합의가 이루어 지면 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워 질것으로 보인다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들이 이번 합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따라서 이번 합의가 죄악으로 이야기 될지 성과로 거론될지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보다 나은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일본 정부 뿐만이 아니라 일본 주류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일본 언론이나 정치계를 보면 이해득실을 따지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과거사의 문제를 볼뿐 양심에 입각한 모습은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