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응원하다보면 가끔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특정 팀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졌을때 너무 괴롭죠.
이기는게 우리팀, 하며 적당히 간격을 두고 응원하면 마음은 제일 편합니다.
정치는 야구가 아니어서 일단은 투표장에 가서 특정 세력을 선택하게 되지요.
자, 이 토론장(모두의 광장)에 들어오신 분들은 대부분 안철수가 중심인 정치세력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하루 한번씩은 들어오는데 많은 분들의 열정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게임에서 지는 한이 있어도 영원히 안철수를 지지하려고 이미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것은 많은 분들이 야구 코치가 되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야구장에서 감독에게 큰소리로 작전을 주문하고 때로는 욕도하고 하지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가족을 설득하고 주위 친구 동료들에게 안철수의 진면목을 부담스럽지 않게 알리는 일이라고 봅니다.
일파 만파...한사람을 설득하여 또다른 사람이 설득 되도록...
어제밤 다섯부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총 10명의 60대 후반 모임인데 술이 한순배 돌고 여러 이야기 끝에 자연이 정치이야기가 나오길래 안철수에 대하여 어찌 생각하냐-로 속을 떠보았지요 (모두 보수적인 소위 기득권...). 안철수에 대하여 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있길래 어떻게 된거냐 물었더니 아들이 삼성전자 다니는데 아들 왈 "안철수가 얼마나 훌륭한지 그 분야에서는 잘 안다" 고...
어쨋거나 선거에서 안철수를 지지할꺼냐 물었더니 글쎄, 뭐 지지 할수도 있고...이렇게 대답들을 하더군요.
제 느낌은 지금 현제 단편적으로 발표되는 지지율에 일희 일비 하고 있을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안철수 마켓팅을 시도해야 합니다. 지금...황금 어장입니다. 지지자들이 조금씩만 활동을 하면 많은 분들의 지지를 얻어낼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니 귀찮더하도 나 하나쯤이야/ 이런 마음 버리고 주위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우리가 고기를 많이 잡을수 있는 황금 어장속에 있습니다.
어제밤에 제 친구 서너명은 제 의견에 동의한것 같아요.
오늘도 한두명이라도 설득 하려고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야구는 9회말 two out 부터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