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 그 어느 쪽에서도 김종인의 북한 붕괴론에 대한 반박, 이의제기를 하지 못합니다.
정의당도 결코 정의롭지 못할 뿐더러, 기회주의 정당임임 밝혀진 셈이고,
60년전통의 야당에, 부친의 정치적 업적을 담보삼아 아들 김홍걸을 꾀어 입당까지 시킨 문재인, 지금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이희호 여사도 '김종인의 망언'을 알고 계실텐데, 저 세상에 계실 남편을 생각하고, 아직 전도가 유망한 막내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것 같네요..
사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김종인의 사실상 '통일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진배없는 망발을 꾸짖고 금도를 넘었으니 너는 더 이상 대장 자격이 없다고 당당히 맞서는 인간이 실종되었습니다.
참 슬픈, 언필칭 대한민국 진보 개혁진영의 자화상입니다.
지난 번, 한상진 교수님의 '이승만 국부발언'에 대해 정체성을 밝히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천정배의원의 모습이 차라리 순진한 것인가요?
하루가 멀다하고 안철수 까대기에 재미를 들였던 진중권은 어디서 뭘 할까요?
진중권의 침묵은 정의당 지지율 절반 정도를 접수한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아작아작 씹어대지만, 향후 선거연대의 파트너인 더민당의 김종인에 대해서는 새끼를 다루는 어미악어와 같이 한 없이 말랑말랑한가 봅니다..
진중권, 노회찬, 심상정을 포함한 정의당의 '주요한 입'들은 자신들이 결국 '정치 자영업자'임을 스스로 실토한 셈입니다.
게다가 자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표적 주딩이로 자처하는, 아호가 '걸레'인 정청래 선수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나요?
더민당에서 녹을 먹어도 아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지경의 한겨레 성한용씨는 '진보 정론'의 가치는 어디다 팽개치고 김종인의 막말에 침묵을 지키고 있을까요?
현재 더민당에 속해 있는 박영선, 이철희, 표창원, 김헌태, 금태섭.. 등의 약속된 듯한 침묵.
이걸 뭘로 설명할까요?
뭐, 안의원이 그럴듯하게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작명한 좋은 말이 있긴 합니다.
낡은 진보, 가짜 민주주의 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