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교수가 국민의당에 영입하면서
햇볕정책은 실패했다고 하였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분의 통일정책을 매우 비판해오신 분이시더군요.
저는 햇볕정책이 남북 당사자 간의 긴장을 완화시켜준 면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봤을 때 한국의 전쟁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낮춤으로써
한국에 대한 투자나 이미지 차원에서 안정성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핵문제에 관해서는
햇볕정책의 잘못보다는 북한을 탓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화살이 왜 우리 내부한테로 오는 겁니까? 북한이 잘못했는데요.
햇볕정책을 통해 쌓인 신뢰를 무너뜨린 것은 북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비난받아야 합니다.
햇볕정책은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바보가 아니기에, 북한에서 저리 나오면 우리 또한 대응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대화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가 안되는 상황을 만든 북한을 비난해야 하는거지요.
햇볕정책을 해서 북한을 무조건 봐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햇볕정책을 기조로 하되,
북한의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처신해서
주도권을 잡자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상황에서 분명 성과가 있었던
햇볕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하면
새누리당과 맞지 않은, 그러면서도 민주당에 실망하고 안철수와 국민의당에서 그 희망을 찾아보려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좀 거북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 마저도 대북정책이 보수쪽으로 간 상황에서
저는 그간 국민의당 대북정책이 좋았는데,
국민의당마저 보수쪽으로 가는 건가요?
기사링크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세요 오히려 님의 생각과 이상돈님의 생각이 비슷하다고 까지 생각되어 집니다. 햇볕정책이 북핵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것이지 성과가 없었다고는 하신적이 없는것 같군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17/0200000000AKR20160217061151001.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