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으로 따지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국회의원은 유권자들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변이라는 것이 대변하는 사람들과 뜻을 같이해야 되는게 일반적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국민의당은 어떤 사람들을 대변해야 하는지 방향성 부터 확실하게 정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라는 프레임은 매우 잘 선택한 뛰어난 방향성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욕이나 하고 앉아서, 안철수를 대통령이나 한번 해보겠다는 입신양명적인 사람쯤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국민의당 지지자가 되기도 힘들 뿐더러,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아예 같이 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할려면 지지층이 일정수준 되야 하니, 국민 여론에 신경쓰는건 당연한 것이나, 오늘날과 같은 난잡한 의식체계를 갖춘 국민의식의 환경속에서 국민전체를 대변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적어도 국민의당은 양당체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흑백논리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주 지지층으로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해서, 고정지지층이 아닌 움직일수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모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형성된 힘으로 제1야당이 안되더라도 할일이 있겠지요.
정동영님께서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동학정신을 말씀하시면서, 요근래 활동하신걸 보았는데, 저도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말과 유사하게 정치계에서 가끔 언급되는,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말에는 공감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국민들의 뜻이 하늘의 뜻과 같다고 할 수준입니까?
국민이라고 칭하는 사람들 중에는 악인도 있고, 저급한 자들도 있습니다. 적어도, 제3의 정당으로서의 국민의당가치와 안철수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최소한 모자란 사람정도는 됩니다. 이런데 휘둘려서 같이 욕하는 사람들과는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할것입니다.
국민의당분들이 지지율이 낮으니까 힘도 드시겠지만, 용기를 잃지 마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시도는 분명히 가치 있는 일이며 이미 일정부분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으로서 자리잡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