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에 오면 회의테이블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애틀랜타 유세에서 “공식적인 국빈만찬 같은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UPI 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고 싶지만 성공 가능성은 10~20%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이날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무슨 상관인가? 나는 어떤 사람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내가 거기(북한)에 가지 않을 것이다. 그(김정은)가 여기(미국)에 오면 만날 것이지만 국빈만찬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 등에게 거대한 국빈만찬을 제공했으나 그들은 우리를 속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에 없던 국빈만찬을 줄 것이다. 회의테이블에서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과 더 좋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가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클린턴은 “완전한 아마추어”라고 공격했다.
그는 “만나 얘기하는 것이 뭐 잘못인가? 이건 대화를 시작하는 것(opening a dialogue)”이라고 설명했다.
원문보기 : http://media.daum.net/mainnews/newsview?newsId=20160616075234718#page=1&typ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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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는 정신 좀 차리자!!!
“만나 얘기하는 것이 뭐 잘못인가? 이건 대화를 시작하는 것(opening a dia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