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을 위해서는 사실이 아닌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인터넷 댓글을 보면 마치 새정치은 아무 흠도 허물도 없는 깨끗한 삶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들의 허접한 수준에 응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정체성이 뭔가, 목표가 뭔가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돌아볼 필요는 있다.
리베이트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답답함도 그런 것이다.
단호한 조치 책임있는 행동.. 중요하다. 당의 안위 향후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뭔가 알맹이가 빠졌다. 마치 서둘러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초조함이 묻어난다. 그러나 개혁 자체가 목표라면 한국정치의 변화가 목표라면, 대한민국의 장래가 진정 목표라면 그런 태도는 실망스러운 것이다.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다 라고 하였다.
그러면 의인은 누구인가?
아무런 흠도 허물도 없는 사람인가?
성경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의 위인들은 자신의 정직과 결백을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죄인이라, 죄인 중에 괴수라 한다.
나는 짐승이요 사람이 아니라.. 벌레 같고 구더기 같은 인생이랴..등등 인용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면 이들이 당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들의 공통점은 사심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의연하게 산다는 것이다.
"하나님이시여 내삶이 다 당신 앞에 있습니다. 내 생각과 말과 행위가 다 당신 앞에 숨김없이 드러나 있습니다. 내 중심이 당신 앞에 항상 있습니다. 인생이 비루한 것을 아시니 불쌍히 여기시고 허물을 용서하소서.."
정치인이 국민의 공복이라는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실수도 없고 완벽한 사람의 모습일까?
정직한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사람 중에 아무도 그럴 수 없다. 공자라도 끊임없이 배울 뿐이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사실이 아니다. 진실이다. 정직한 국가 사회 정치의 현주소
그것을 드러내고 바로 잡는 것..그것이 개혁이다.
안의원이나 국민당이 이런 태도를 견지하고 나간다면
설사 안의원 자신이 연루되어 부끄러움을 당한다해도
겸손하게 진실을 밝히고 부끄러움을 당하라.
그러면 역사 앞에 영원히 부끄럽지 않은 길에 서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사자같이 담대한 것이다.
개혁은 사사로운 것을 버리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다.
리베이트는 진실과 공의를 버리고 사사로운 것을 취하는 행위로 개혁과는 정반대의 길이다.
사실이 아닌 진실을 밝히라.
개혁하라
이것이 당위요 국민당이 사는 길이다.
뼈를 내주고 목숨울 얻는 길이요, 사즉생의 길이며
무엇보다 개혁하는 일이며, 그것이 새정치다.
死卽生 生卽死
뭔가 다르다는것을 기존 양당에 보여주는계기가되고
이로인해 우리정치가 투명하고 깨끗해 진다면 이 또한 정치발전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