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소녀상 설치를 막고, 압수까지 했다가 다시 허용하기로 하였단다. 사죄를 하였으나, 지자체장으로서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였으니, 소녀상 설치가 정부의 의지 와는 다르다는 것을 유추해 볼수도 있는 상황이 된것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기도 하였다.
"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위안부 협상 문제는 국가 간 협의를 거쳐서 결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연속성 있게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재협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황 대행은 그러면서도 “우리 마음에 100% 드는 합의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모든 국민이 원하는 ‘발가벗고 나와라’ 식의 합의가 되면 제일 좋죠”라며 “그런데 한 해 한 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일본의 변화는 쉽지 않고, 그래서 지난 번 합의가 된 것”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여생을 사시도록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면서“우리나라가 무능해서 그렇다. 우리 정부가 무능해서 그렇긴 한데 핵심은 그렇게 정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정부가 당시에는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일본보다 국력이 약해 협상력 발휘에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나는 제발 이말이 사실이기를 원한다. 외냐하면, 정부가 일본정부를 위하여, 위안부 문제를 덮어버리려는 범죄와 같은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러한 기가막힌 무능력과 무식한 행위가 낫다고 생각한다.
애초부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과의 사전 조율이 필요했고, 그 분들의 의사에 따라서 협상을 추진했어야 한다. 범죄의 피해자가 살아 있는데, 그들을 무시하고, 국가 정부의 수반이 됬네, 안됬네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패악질 같은 행위인가?
우리나라의 보수들은 인성적으로 매우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것 같아 왔다. 힘만 있으면, 그 힘을 이용해서 지멋대로 해석하고, 지멋대로 행동하고, 지멋대로 처리하려 한다. 조금더 보통의 인성을 갖춘 인간이 될수는 없는가?
자손도 없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인생 말년에 돈 몇푼 받는것이 무슨 그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겠는가? 그것도 하나 둘씩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어떻게 대놓고 사람을 이런식으로 무시하는지, 이런 작자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정부의 고위직에 앉아서, 국가의 힘이 어떠니 저떠니 하며, 염장지르는 소리만 하고 앉아 있으니, 대한민국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까지 든다.
위안부가 조선의 문제라고 말하던 교수는 사람들 모아놓고, 광장 민주주의가 수준이 어떠니 저떠니 하는 소리를 해대고, 경제신문의 칼럼리스트라는 분과 모여 합창을 하며, 시작도 안한 복지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것처럼 떠들어 댄다.
새해를 앞둔 대한민국의 오늘날의 모습은 여전히 혼돈속에 있는것 같다.
상식과 보편적인 이성이 대한민국의 주류가 될날이 언제쯤 올런지 참으로 한심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