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리베이트 의혹 사건 관련 1심 무죄 판결을 받았군요.

정치검찰의 표적수사가 하루 이틀의 얘기가 아니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검찰이 기소했던 공천 헌금 수수건은 무죄를 받고, 황당한 당채 이자율을 걸고 넘어져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어쨋든, 그 때 일로 안철수는 책임지고 당대표를 사퇴했고,  이후 지지율 폭락과 함께 안철수의 당 장악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사당화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철수 때문에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국민의당이 안철수의 의중과는 따로 노는 듯한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심지어 안철수 국민의당 탈퇴 언급을 하는 사람도 보이네요.

이참에 안철수의 국민의당 장악력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국가적인 문제에 집중하느라, 당 내부는 너무 풀어 놔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의원분들 다 소중하고 훌륭하지만, 그마다의 정치적 목표가 있고, 안철수와 다 같은 목표나 방법론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내 정치도 좀 신경써서 했으면 합니다. 중차대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따로 노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길게 보면 안철수 없어도 잘 돌아가는 국민의당이 되길 바라지만, 현재는 그리고 현실은 안철수 없이 국민의당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익과 공익이 충돌하고, 이기심과 공명심이 충돌할 때, 그래도 중심을 잡아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안철수 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조직의 자강을 이룬 후에야 대선도 잘 치룰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