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철수 현상을 전후해서,안 사모를 통해,쉬지 않고 똥파리주의보를 날려댔던 사람이다.
슬로건 제안자들과의 신년회에서 '잔인한 국가,외면하는 대중'이란 책을 선물하며 꼭 읽어 보라고,
새정치,새 틀 구성에 꼭 참고하라고,난 읽어 보지도 않고 선물한 미개인이다.
진솔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떠나있으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안사모에 들어가서 내가 쓴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난 이미 5년 전부터 이런 말을 해 왔다.
문재인에게 대통령후보직을 양보?강탈?당한 후 미국으로 떠날 때 ,오지 말라고 했다.
국민들이 반드시 다시 찾을 것이니 기다리며 새 틀을 구상하라고,정치공부를 하며 기다리라고 애원했었다.
그러나 그대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진심캠프 등의 똥파리집단들에 휘둘렸고,'내일'의 이태규를 중용하기에 이르렀으며,
허섭쓰레기들의 모임인 국민의 당을 창당하고 말았다.
이후로 나는 그대에의 지지를 접었더랬다.
아깝지 않은가?
나눔의 아이콘이었는데,공존을 모색하는 깨끗한 정치인 감이었는데...
이제 끝났다고?
돌아갈 다리도 불태웠다고 나섰던 정치판 아닌가?
우공이산의 정신을 구현해내겠다지 않았던가?
잠시 헛다리 좀 짚었기로서니 ,재미가 없다고,얻어지는 게 없다고 ,식언을 하겠다고?
그러면서 너도 남자라고 나대느냐?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당부하겠다.
그동안의 실책에 대해,정신이 혼미했었노라고 진솔하게 시인하고,사과하라.그리고 떠나라.
스웨덴이나 독일 쯤으로 떠나라.부탄인들이 최빈국이면서도 행복지수 최고를 구가하는 이유를 직접 체험하라.
대만의 여자정치인이 친일청산을 해내고 있는 것도 곁에서 보고 피부로 느끼며 구상하라.
그러면서 정치와 법,그리고 세계를 공부하라.새 틀,새 정치를 구상하라.
친일청산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국이란 걸 아직도 모르겠는가?
내가 왜 다른 회원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친일매국노 척결을 슬로건으로 내걸라고 반복해서 요구했는지 모르겠는가?
당명으로 한국인당을 채용하라고 외쳐댄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는가?
친일청산만 해내면 모든 적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텐데...
까짓 목숨쯤,남자로서 그 정도의 업적을 남길 수 있다면 초개처럼 버릴 수 있지 않은가?
다 누려 본 그대임에랴~무슨 미련이 있어서,무슨 좋은 꼴을 더 보겠다고 자잘한 소아에 집착한단 말인가?호랑이 맞아?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
그리도 말리셨던 아버지를 거역하면서 나선 정치판 아닌가?
마누라,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돼야지 않는가?
더군다나 국민들로부터 부름까지 받은 입장에서 이대로 물러선다면 ,아니 나선만 못한 꼴이 되지 않았는가?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고 싶지 않은지?
서둘지 마라.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하늘이,천심이 부를 때까지 준비를 하고 또 하라.
아직 쉰여섯 살 아닌가?10년,20년인들 못 기다릴손가?
제발...내가 만든 국민의당인데...하면서 미련을 갖지 말아라.
고독할 것이다.힘도 들겠지...
하지만 다 그만두고 초야에 묻혀서 돈이나 펑펑 쓰다가 추레하게 죽어 버리겠다는 못난 생각은 마시라.
최악의 상황에 처했지만,이는 반전의 기회일 수도 있다.
몹쓸 짓만 해 왔으니 이제부터라도 크게,멋지게 살아 보이겠다고 각오하고 나서라.
똥파리들은 떠날 것이다.하지만 소수이나마 그대의 진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기다려줄 것이다.
똥파리를 가릴 줄 아는 ,옥석을 가릴 줄 아는 혜안도 이 참에 확실히 갖춰야 할 것이다.
망설이지 말라.두려워도 말라.빠르면 빠를 수록 좋으니 빨리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