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이언주 의원이 급식 노동자들앞에 불려나와서 질타를 받고 머리를 숙일때 강연재 당원의 팩스 탈당계 소식도 함께 들려온다. 지지자 입장에서 두 사안에 모두 화가 치미르지만 한사람에게는 코웃음만 이의원에게는 안타까움과 연민의 정만 더가는 솔직한 심정을 속일수 없다.
정치는 생물인지라 정치인의 정치적 결단은 자유롭지만 결과는 국민들 눈 높이에서 칭찬과 비판의 두범주를 벗어날수 없음도 현실이다. 요즘 온갖 정적들이 국민의당 와해 공작을 일삼는 작금의 상항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들이 유난히 돋보이는 지금, 원내 수석 부대표로서 야당 정치인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이의원의 모습을 보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얼마전 기자회견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10여가지 이상의 문제점을 정확한 분석을 통해서 조목조목 제기함으로서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급식 문제도 결국 ALL 정규화를 꺼내던 포플리즘에서 나온 오프 레코드 비판이 한 어용 기자에 걸려든 헤프닝 수준일 뿐이다. 본질은 없고 말꼬리만 난무하는 이상한 정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강단은 깊은 신뢰를 받을수 있다.
반대로 당의 상항이 위태로우니 빨리 발빼고 미완성은 내몫이 아니고 남의 책임이고 오직 비판만이 떠날 명분이라는 인터뷰로 대신하는 강 변호사를 보면서 실망과 질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대선 기간 지지자들이 찬사를 보냈던 논리정연했던 저격수의 역활과 그 아름다운 이미지는 이제 지워질 시간이다. 그녀가 쏟아냈던 말말말...모두 무책임한 공허함으로 남을 것이다.
결국 모처럼 쌓아왔던 정치 초년생의 정치적 자산은 이제 우리 지지자들에게는 물거품이 되어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스스로의 희생을 용서 못하는 정치 초년생들의 경솔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나 같아도 당에 남고 싶지 않다
떠나는 사람 욕하지 말라
그를 떠나게 만든 우리를 질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