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긴 시간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국민들앞에 사과문을 통해 발표한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당시 박수를 보냈던 지지자들이 최근에 와서 마음이 변하고 있다.
당외 정적들이나 반안철수 언론들의 공격들은 이제 식상할정도로 단련되어있지만 요즘 당내부에서 무슨 위원회소속 의원들이 안철수 정계 은퇴를 들고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인정하는듯한 이상한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게다가 당대표로 나올 사람들은 한결같이 안철수 무한 책임론과 사과 미흡, 은퇴를 부축이는 여론 조성등 당내에 안철수 지우기가 당대표 선거의 이슈로 자리 매김할 분위기다.
안철수를 희생양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무너진 그중요한 당의 정체성은 접어두고 민주당 이중대 역할로 다가올 민주당과의 통합에 기대를 걸면서 편안하게 손잡고 갈 모양이다. 그 다음 순서는 당의 해체론이 뻔히 들여다 보인다.
그렇다면 다가올 지방선거 승리, 개헌 입법 주도, 특히 작금의 민주당 마이웨이 포플리즘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수있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더더욱 기대할수 없다. 이미 언론들도 8월 당대표 후보 인물론을 평가하면서 그나물에 그밥으로 평가절하 하고 있다. 지지율은 꼴찌당으로 전락했다. 민주당과 언론들의 흔들기가 결국 성공한 셈이다.
이대론 희망이 안보인다. 이대로 정동영이나 천정배한테 당권이 간다면 그저 호남 복원 정치나 남북 화해,개성공당 재개밖에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이래서 지지자들이 안철수에게 당대표 조기 등판이라는 무리한 제안을 하지 않을 수없다.
사실 칩거해도 앞으로 민주 세력들의 아량은 한치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주변 세력들을 파괴하고 분열시키고 결국 소멸 흡수하겠다는 전략 뿐이다.
오히려 장고의 시간이 둥지가 없어지는 악수가 될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런 상항이라면 체면이고 뭐고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당의 존립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창업주 본인이 나서서 막아내고 치열하게 싸울수 밖에 없다.
어차피 의원직도 없으니 당대표는 명분을 가지고 더더욱 힘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그리고 독주의 여당을 견제하고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민간 주도형 경제 정책을 포함한 거시적 교육 정책, 4차 산업 혁명의 방향등 여러 신선한 제안을 건의하고 입법화 시키면서 당의 존재감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더욱 성숙하고 믿음직스러운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성공한다면 안철수 중심의 정계 개편도 가능하지 않을까? 2년후 공천권을 가지고 새로운 인재들로 제3의 중도 개혁 정당의 재창당까지 이루어 낼수 있을 것이다.
지지자로서 장미빛 이야기만해서 바보스럽기도하지만 다 잊어버리고 오직 앞만보고 다시 광야의 허허벌판에 나설것을 주문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것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자기들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이러니 기성정치로는 힘들다는것이다. 님 말씀처럼 3 외 길로 가야함이 마땅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