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여km의 마라톤 대장정이 정말 끝났다. 14일만에 하루도 빠짐없이 30여km를 달린셈인데...그 정신력과 체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다시 안철수를 다시 보게 된다. 국민을 향한 고통스러운 선택이지만 이만큼 당당하고 정의로울 수 없다. 요즘 "언행일치 안철수"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15일 대구 의료 봉사, 15일 자가 격리, 15일 마라톤 질주, 그리고 골인, 약속 잘 지키는 모범 정치인...내일 선거 결과는 별 관심도 없다. 코로나 사태로 완전히 비정상 선거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불행한 시기다. 그냥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철수라는 정치인의 행동에 다시 한번 감동할 뿐이다.